▲ 10경기 출장 정지를 마치고 복귀하는 리버풀의 수아레즈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3시 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이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레포트에서 캐피털원컵 32강 경기를 진행한다.
최근 시련을 겪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맨유와 리버풀 모두 지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태다.
8위까지 떨어진 맨유는 최근 진행된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 중, 맨시티에게 당한 1-4 대패는 선수진은 물론 신임 사령탑 모예스 감독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당시 맨유는 종료 직전 터진 루니의 프리킥 골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수비진은 맨시티의 거센 공격에 헛점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이에 따라 모예스 감독에게 우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 감독 취임 후 모예스는 공식전 4승 1무 2패의 나쁘지 않은 기록을 거두었지만, 강팀으로 분류되는 리버풀, 맨시티, 첼시를 상대론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언론의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예스 감독은 이번 리버풀 전에서의 승리가 간절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울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향후 거취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리버풀 역시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시즌 초반 3연승을 거두며 호조의 출발을 했지만, 스완지 시티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자 기세가 한 풀 꺾였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인 사우샘프턴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며 선수단 사기가 저하되었다.
리버풀의 위기에는 쿠티뉴의 부상 여파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 스완지 시티전에서 부상을 입은 쿠티뉴는 10월 말까지 출장이 어려운 상태다. 그리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끈 그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리버풀은 쿠티뉴가 출장한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었으나, 그가 빠진 스완지 시티전에서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0-1 패배를 당했다.
이처럼 곤란에 빠진 두 팀에게도 희망은 있다. 먼저 리버풀은 지난 시즌의 주 득점원 루이스 수아레즈가 복귀한다. 지난 시즌 막판 첼시 이바노비치의 팔을 무는 기행으로 10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수아레즈의 가세는 분명 리버풀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그의 플레이는 쿠티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공격 루트가 될 수 있다. 또한,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맨유에게 승리를 거뒀다는 자신감도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맨유의 희망은 루니의 폼 회복이다. 시즌 시작 전 이적설로 곤욕을 치룬 루니는 제대로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 활약에 불안한 기운이 드리웠다. 실제로 루니는 리그 3라운드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팬들의 우려는 더욱 깊어졌었다. 하지만, 4라운드에 돌입하자 루니의 공격 본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첫 골을 기록한 루니는 이어진 맨시티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본인의 경기 감각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주 득점원 반 페르시의 부상 복귀도 기대가 된다. 지난 맨시티전을 앞두고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반 페르시의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모예스 감독은 맨시티와의 더비전 참패 이후 '반 페르시의 현재 상태는 괜찮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한 뒤 '그의 부상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아 이번 경기(맨시티전)에 제외한 것이다. 다음 주중이나 주말 리그 경기에는 복귀할 것이다'라며 반 페르시의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맨유와 리버풀의 이번 캐피탈원컵은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즉,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대회 탈락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향후 리그 일정에 지장이 올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서로에게 중요한 이 경기 결과에 대해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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