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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7일(월), WCG2013 한국대표선발전 A조에서 CJ Entus Forst(이하, 프로스트)가 조 1위로 8강, CJ Entus Blaze(이하, 블레이즈)가 2위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했다. 반면, 아마추어 강팀 ‘VTG’는 조 3위로 WCG2013 본선 진출에 좌절했다.
원래 A조 1경기에서 LG IM 1팀과 프로스트가 맞붙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LG IM 1팀의 불참으로 프로스트가 부전승으로 올라갔다.
2경기에서는 블레이즈가 경기시각 19분만에 VT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양 팀이 전력차가 벌어진 이유는 맵 리딩과 오브젝트 획득의 차이에 있다. 경기시각 9분까지는 양팀 비등한 글로벌골드와 CS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VTG의 정글러가 봇 라인을 커버하는 사이 이를 놓치지 않은 블레이즈가 블루 버프를 빼앗었고, 거기에 탑 라인에 혼자 있던 오리아나를 갱킹 시도해 탑 타워를 철거했다. 게다가 VTG의 봇 듀오 두 명이 미드 CS를 먹기 위해 묶여 있는 사이 블레이즈의 나서스와 니달리가 드래곤을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렇듯 흔히 리그오브레전드의 용어로 ‘스노우볼 효과(작은 눈뭉치를 계속 굴려 커다란 눈덩이를 만든다는 뜻)’를 살린 블레이즈는 VTG와의 글로벌 골드 차이를 계속 벌렸다. 그리고 이날 경기가 끝날 무렵인 19분에는 글로벌 골드 차이가 무려 1만 5천이나 났다.

▲ 킬데스 차이가 8밖에 안 나지만 글로벌 골드는 1만 5천이나 벌어졌다
블레이즈는 이 기세를 몰아 프로스트까지 꺾기 위해 다음 경기에 임했다. 양 팀은 이전 2경기와는 다르게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리빌딩으로 팀원이 많이 바뀐 블레이즈가 이미 팀 체제가 굳힌 프로스트를 넘기엔 무리가 있었다.
한타 싸움이 일어날 때 마다 프로스트 매라의 ‘점멸 -> 크레센도’에 빈번히 당해 진형이 무너졌다. 그리고, 계속되는 전투 패배로 이기기 힘든 시점이 되자 무리하게 바론을 시도했고 이를 포착한 프로스트에게 뒤를 공격 당해 챔피언 4명이 전사하고 말았다. 이렇게 한타 싸움에서 계속 패배하자 결국 블레이즈는 글로벌 골드 차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시각 34분에 넥서스가 파괴되고 말았다.

▲ ‘점멸 -> 크레센도’로 적 진형을 붕괴시키며 한타 싸움을 개시한 매라
프로스트에게 패배한 블레이즈는 다시 한 번 순위결정전에서 VTG와 맞붙게 됐다. VTG는 블레이즈를 상대로 이번 경기에서 탑 라이너로 ‘퀸’ 정글러로 ‘쉬바나’를 선택하는 이색 픽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전략으로는 블레이즈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 탑 라이너 ‘퀸’, 정글러 ‘쉬바나’라는 이색적인 전략을 준비한 VTG
그러나 이색적인 전략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레이즈는 2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VTG를 압도했다. 정확한 맵 리딩과 꾸준한 오브젝트 획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렸고 경기 시각 28분에 글로벌 골드 차이가 무려 1만 5천이나 벌어졌다. 결국 VTG는 2경기와 마찬가지로 벌어진 글로벌 골드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순위결정전에서도 블레이즈에게 완패했다.
1경기 결과 - 부전승으로 CJ 프로스트 승리
2경기 결과
[패] VTG | vs | [승] CJ Entus Blaze |
---|---|---|
탑 | ||
정글 | ||
미드 | ||
원딜 | ||
서폿 | ||
밴 |
승자전 결과
[패] CJ Entus Blaze | vs | [승] CJ Entus Frost |
---|---|---|
탑 | ||
정글 | ||
미드 | ||
원딜 | ||
서폿 | ||
밴 |
패자전 결과 - 부전승으로 VTG 승리
순위결정전 결과
[승] CJ Entus Blaze | vs | [패] VTG |
---|---|---|
탑 | ||
정글 | ||
미드 | ||
원딜 | ||
서폿 | ||
밴 |
한편, WCG2013의 조별리그는 10월 7일(월)부터 10월 12일(토)까지 ‘나이스게임티비'로 전 경기 생중계되며 국내 최강 리그오브레전드 13개 팀이 참여,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에서는 매 경기의 결과와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한 템트리를 분석해 공략을 작성할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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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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