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할 수 있다! 막공대장을 위한 필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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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굳이 의미를 풀이하자면 정규 팀에 속해있지 않은 유저들이 특정 공격대 던전을 클리어하기 위해 임시적으로 만든 공격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치왕의 분노` 이후 공격대 던전의 난이도가 낮아진만큼 막공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관련된 다양한 룰과 규칙들도 이미 체계가 잡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막공은 언제나 문제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팀 호흡은 물론이거니와 개개인의 역량 등이 하나도 검증되지 않은, 그러니까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 협동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이른바 `X맨`이라 하여 실수가 잦고, 공략 숙지가 되지 않은 막공대원 한 명을 몰래 다굴치는 맛은 해본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웃음)

그래도 막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은 역시 공격대장입니다. 공격대장은 해당 공격대 던전의 공략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공격대원을 모아야 하고, 계속해서 지시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잘해도 본전, 못 하면 바로 욕먹는 것이 바로 그들의 역할이란 말이죠.

힘든걸 알기 때문에 누구도 선뜻 공격대장이 되는 것을 꺼려합니다. 하지만, 해당 막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가장 보람찬 사람도 바로 공격대장입니다. 공격대원은 모르는 공격대장만의 기쁨이 있다는 소리죠.

그래서 알렉스트라자 서버에서 막공대장으로 꽤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본인이!(두둥-_-;) 여러분을 위해 막공대장을 위한 필수 지침서를 한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공대장이 되고 싶은 많은 와우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리고 공격대장만의 감동과 희열을 느껴보길 바라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 인원을 모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

(1) 파티를 구성하기 전에 준비하자

공격대장은 공격대를 구성하기 앞서 본인의 던전 귀속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격대 던전은 난이도가 일반과 영웅으로 분류됩니다. 난이도 조절과 공격대 정보 체크를 통한 인스 던스 던전의 귀속 여부를 확인함으로 다른 유저의 원하지 않는 던전 귀속이 일어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해야합니다.

공격대장이 이미 귀속되있는 던전이라면 다른 공격대원의 진입시 인스던스 던전에 귀속 여부 메시지가 알려지게 되어 원하지 않는 귀속이 이루어 질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꼭 체크하셔야합니다.

아, 그리고 공격대는 바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서 파티를 결성하면 공격대 메뉴에 `공격대 구성`이라는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바로 그것을 클릭하면 파티가 공격대로 발전하게 되며, 다시 파티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방식입니다.

(2) 음성 진행 방식과 채팅 진행 방식

진행을 하는 방법은 채팅과 음성이 있습니다. 채팅 진행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방식으로 공략하기 앞서 글을 통해 공격대원에게 임무를 주는 방삭입니다. 단점은 긴박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채팅을 하기에 상당히 힘들다는 것과, 모든 준비 과정을 채팅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진행속도가 저하되고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물론 `고추가 대롱대롱`과 같은 흥미로운 사건이 가끔씩 일어나긴 하지만요.

그래서 공격대장과 유저들이 선호하는 된 것이 바로 음성 진행입니다. 음성 진행은 직접 말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진행 속도가 상승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긴박하게 변하는 과정과 상황을 공대원들에게 신속하게 지시 및 전달함으로 공략하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음성 진행은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일단 와우 자체에서 지원하는 음성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옵션을 들어가 게임설정 -> 소리 및 음성 설정 -> 음성 -> 음성대화 부분에 사용 체크(마이크 사용)를 하면 쉽게 사용이 가능하죠. 하지만, 전달 속도가 0.5초에서 1초 정도 늦는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1초면 상당히 긴 시간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많은 공격대가 팀보이스나 네이버폰같은 외부 음성 프로그램을 더 선호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음성을 처음 하게 되면 사실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몇 번만 해보면 공대원들에게 적당히 농담도 건네고, 유재석과 같은 매끈한 진행을 자랑하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가격이 싼 헤드셋의 경우 몇 천원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구입하셔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3) 공격대 레이드 애드온 BigWigs를 통한 보다 효율적인 경보 메시지 알림

공격대 필수 애드온이라고 알려진 BigWigs을 사용 하신다면, BigWigs 메뉴에서 고급으로 들어간 후 `공격대 경보`에서 귓속말과 알림 두 가지를 체크하시면 보다 더 효율적인 BigWigs 메시지와 네임드별 특정 스킬이 걸린 대상자에게 효율적인 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공격대원 입장에서 귓말 받으면 되게 기분이 좋단 말이죠. 뭔가 나에게 관심이 있어서 사랑해주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후훗

(4) 전리품 획득 기준 및 전리품 획득 방법

전리품 획득 기준으로는 고급, 희귀, 영웅이 있으며 아이템 색상에 따라 분류됩니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대부분 희귀 또한 영웅 이상으로 선택을 해놓게 되죠. 선택 기준 이하의 드랍템은 해당 시체 룻팅자가 우선 룻팅 권한을 가지게 되며, 그 이상의 드랍템은 뒤에 설명드릴 획득 방법에 의해 정해지게 됩니다.

전리품 획득 방법으로는 자유 획득, 차례대로 획득, 주사위 굴림, 주사위 굴림(착용자 우선), 담당자가 획득이 있습니다. 공격대장이 꼭 알아야 할 것은 바로 담당자가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루팅을 전담하는 담당자가 아이템 드랍시 해당 유저를 직접 지정하여 아이템을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신속한 진행을 도와주게 되고, 이른바 `닌자`라고 하는 무분별한 루팅을 방지함으로써 공격대원간 분쟁도 방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은 실수로 다른 유저에게 아이템을 넣어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잠깐 졸거나, 혹은 실수로 다른 유저에게 아이템을 넣어줬다가는 영혼이 소멸되는 듯한 신들린 욕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잘못 넣었을 경우에는 GM에게 연락해봐야 "그 부분은.." 이라는 답변 밖에 들을 수 없다는 것도 명심해야 합니다.

(5) 밀리와 캐스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밀리와 캐스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격으로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 물리 공격이냐, 혹은 마법 공격이냐의 차이입니다. 물리 공격은 적의 방어도에 따라 입히는 피해가 달라지게 되며, 마법 공격은 적의 마법 저항력에 따라 입히는 피해가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조금 후에 설명할 각 직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잘 생각해서 효과적으로 공격대를 꾸리는 것도 공격대장의 센스이자, 능력입니다.

+ 공격대의 모집 및 구성

(1) 공격대 모집하기

공격대를 모집할 때에는 보통 공략하게 될 인스던전 이름과 해당 난이도(일반/영웅) 입찰 룰 방식, 모집 클래스 등을 명시하게 됩니다. 이 공격대를 모집하는 것이 여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공대장을 꺼리게 되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난이도가 높고, 인원이 더 필요한 영웅 등급의 경우 더 피곤해지죠. 하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난관이므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집할 때에는 공개창과 파티모집창을 동시에 사용하면 훨씬 더 좋습니다. 유저들이 많이 거주하는 달라란이나 오그리마, 아이언포지가 가장 최적의 장소가 되겠군요. 아, 물론 광고보다 더 좋은 것은 평소에 함께 하던 지인들이 많다는 것이겠죠.

사실 막공은 규칙으로 시작해서 규칙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집 광고에서는 물론 시작하기 전에 규칙과 룰, 그리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만한 권리와 권한을 주어야 합니다. 특히, 골드분배로 가는 경우 공격대원들이 불안하지 않게, 본인이나 혹은 담당자를 시켜 꼼꼼하게 기록하고 자주 띄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2) 공격대원 배치

공격대 인원 배치는 아래 이미지처럼 같은 직업군이나 혹은 탱커/딜러/힐러끼리 같은 파티가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고 좋습니다. 3.01 패치부터 거의 모든 버프 효과가 파티 단위가 아닌 공격대 단위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아, 한가지 주술사의 토템 중에 공격성향이 아닌 회복/해제와 관련된 토템은 아직 파티 단위에만 영향을 끼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마나 해일 토템: 파티원의 마나가 12초동안 3초마다 일정량씩 회복됩니다.
+ 정화 토템: 파티원의 독, 질병 등을 해제합니다.
+ 진동 토템: 파티원의 공포를 주기적으로 해제합니다.
 

(3) 각 직업군의 특징과 시너지 효과(버프)를 이해하자

공격대장은 내 직업 뿐만 아니라 공격대원의 직업 특징과 특성을 빠르게 이해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 충분히 고려하여 공격대를 구성하는 것도 해당 인던을 공략하는 데 있어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직업의 특징에 대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우선 각 직업이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다양하기 때문에 공격대 내에서 겹치는 것 없이 모두 발휘된다면 더욱 멋진 공격대가 될 수 있습니다. 단, 막공의 특성상 빠르게 공격대를 모아야 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구성을 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아래 정보를 잘 확인하고 센스있게 자리를 채워보세요.

+ 전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시너지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방어 전사의 연마된 `지휘의 외침`은 최대 생명력을 늘려주고, 딜링 전사의 연마된 `전투의 외침`은 전투력을 늘려줍니다. 하지만, 전투의 외침과 성기사의 힘의 축복은 둘 다 연마된 상태의 버프라면 효과가 동일하므로 힘의 축복을 받게 된다면 전투중에 전투의 외침을 외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무분 전사의 연마된 `외상`이라는 특성을 통해 받는 출혈 피해를 30% 증가, 연마된 `피의 광란`이라는 특성을 통해 받는 물리 피해를 4% 만큼 증가시키고, 분노 전사가 치명타를 적중시켰을 때 발동되는 `광란`이라는 특성의 효과는 밀리 계열 치명타 적중도 5% 증가라는 버프를 발동시켜 줍니다만, 야성 드루이드의 치명타 5% 증가와 `광란`과 짓이기기`받는 출혈 피해`와 겹치기 때문에 해당 드루이드가 있다면 효과는 없습니다. 반대로 야성 드루이드가 없다면 분노 전사를 받아 이 효과를 받는 것도 밀리 계열들에겐 기쁜 소식이겠지요.

+ 사제는 기본적으로 `신의 권능: 인내` - 생명력 증가와 `어둠의 보호` - 암흑 저항력 상승 버프를 걸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천상의 정신`은 정신력을 향상시켜줌으로써, 마나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암흑 특성에 있는 `불행`을 연마하면 `고통`, `흡혈의 손길`, `정신의 채찍` 사용 시 마법 공격 적중률이 3% 증가하는 공격대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화 드루이드가 사용하는 `요정의 불꽃` 도 같은 시너지 효과를 준다는 것이죠. 단, 조화에 있는 요정의 불꽃 특성을 연마해야 가능하다는 점 알아두세요. `흡혈의 손길`은 마나를 회복시켜주는 `재충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이 또한 사냥꾼과 징벌 성기사의 재충전 효과와 겹칩니다.

힐링 사제의 경우, 강력한 보호막과 단일 힐을 할 수 있는 수양 사제와 광역 힐에 특화되고 빠른 시전속도의 힐링을 보여주는 신성 사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양사제는 `고통 억제`라는 스킬을 공대원 한 명에게 걸어줄 수 있는데요, 대상자는 8초 동안 받는 피해가 40% 감소하게 됩니다. 신성 사제는 `수호 영혼`이라는 스킬을 공대원 한 명에게 사용함으로써 10초 동안 받는 치유량을 40%만큼 증가시키고, 생명력이 0이 되면 보호를 받아 즉시 생명력이 50% 회복되게 합니다.

`고통 억제`와 `수호 영혼`은 3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문양을 통해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사제의 두 가지 특징을 잘 활용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탱커의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 드루이드는 기본적으로 `야생의 징표` 버프를 통해 모든 능력치, 모든 저항력 향상 등의 버프를 걸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루이드의 진짜 힘은 바로 오라입니다. 드루이드가 변신하는 폼에 따라 다채로운 오라를 공대원 전체에게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야성 드루이드의 `무리의 우두머리` 오라는 밀리 계열 치명타 적중도 5% 증가의 효과를, 조화 드루이드의 `달빛 야수` 오라는 주문 극대화 5% 증가와 `달빛 야수 변신 연마` 특성시 시전 가속도 3% 증가의 효과를, 그리고 회복드루이드의 `생명의 나무` 오라는 치유 효과 6% 증가의 효과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일정 범위 45미터 내에 있는 모든 공대원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격대 내에서 가장 소중한 시너지 직업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정의 불꽃을 사용하여 야성 드루이드는 방어도 감소를 조화 드루이드는 요정의 불꽃이 걸린 대상자에게 주문 적중 3%를 높여줍니다. 조화 드루이드의 특성인 `대지와 달`에 걸린 대상은 받는 마법 피해가 13% 증가합니다.

아, 물론 겹치는 효과는 있습니다. `무리의 우두머리` 오라는 전사의 `광란`과 겹치며, `달빛 야수` 오라에서 시전 가속도 3%는  징벌 성기사의 `신속한 응보`와 주문 극대화 5% 증가는 주술사 특성의 `정령의 서약`과, `요정의 불꽃`은 암흑 사제의 `불행`과, `대지와 달` 효과는 부정 죽음의 기사의 `칠흑의 역병 인도자` 혹은 흑마법사의 `원소의 저주` 와, 그리고 `생명의 나무`는 보호 성기사의 `기원의 오라` 효과와 중복되니 참고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전투 중에 부활할 수 있는 `전투 부활`을 통해 사망자를 다시 살릴 수 있고, 야성, 조화, 회복 특성에 상관없이 `정신 자극`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힐러들의 효율적인 마나 관리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 흑마법사는 퓨어 딜러로써 공대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기 보다는 메인 딜러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일단 생명석을 활용한 공격대원의 생명력 유지, 영혼석을 이용한 사망자의 전투 중 부활, 그리고 소환의 문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빠르게 공대를 모을 수 있게 해줍니다. 펫인 임프는 생명력 증가 버프가 있는데요, 전사가 없는 공격대의 경우 `지휘의 외침` 대신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파괴 특성인 `어둠의 화살 연마`를 하게 되면 주문 치명타 적중도 5% 증가가 효과가 있는데요, 마법사의 `불태우기` 중첩과 효과는 중복되지만 더 상위이기 때문에 더 효율적입니다. `원소의 저주`는 주문 공격력 13%의 증가의 효과를 부여할 수 있어 캐스터 딜러의 피해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만, 조화 드루이드의 `대지의 달`이나 부정 죽음의 기사의 `칠흑의 열변 인도자`와 겹치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악마 특성인 `악마의 서약`은 공격대원 전체의 주문 공격력을 향상시켜 주기에, 정기 주술사의 토템 효과를 일정 부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문력이 높은 흑마법사라면 더 좋은 효과를 부여하게 되죠.

+ 마법사도 퓨어 딜러로써 메인 딜러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우선 지능 버프를 통해 공격대 전체의 마나를 늘려주어 장기적인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줍니다. 앞서 몇 번이나 언급했던 `불태우기`의 경우 중첩을 쌓게되면 치명타 적중도 5%를 높여주기 때문에 화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둠의 화살 연마`를 한 흑마법사가 있다면 무리하게 유지하지 않아도 되겠죠.

비전 특성에 `마법 집중`을 습득한 마법사는 주문 극대화 3% 증가 버프를 한 명의 대상에게 걸어줄 수 있습니다. 상대가 치명타를 터뜨리면 본인도 효과를 받을 수 있으니 굉장히 좋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법사는 식탁 창조기(-_-;)이기도 합니다. `창조된 마나 사과빵`이라는 체력과 마나를 동시에 채워줄 수 있는 음식을 소환하게 됩니다. 없으면 사와야겠죠. 그리고 공격대 해산 이후 포털을 개방해주는 것도 바로 이들의 몫입니다.

+ 사냥꾼도 퓨어 딜러로 메인 딜러의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물리 계열의 공격을 원거리에서 하고 공격속도/시전속도가 대체로 빠르기 때문에 잡다한 쫄처리나 기타 상황에서 처리요원으로 활용하는데 최고입니다.
 

추가적으로 `눈속임`이라는 기술이 있는데요, 이를 탱커에서 걸어주어 초반에 탱커가 빠르게 어그로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사격 사냥꾼의 `정조준 오라`는 공격대원의 전투력을 10% 증가시켜 주지만, 주술사의 `해방된 분노`나 혈기 죽음의 기사의 `누더기 골렘의 힘`과 겹칩니다. 마나 수급에 도움을 주는 `재충전`은 성기사, 사제와 겹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공격대원의 공격력을 3% 증가시켜주지만, 징벌 성기사의 `축성의 응보`와 겹치므로 참고해야 합니다.

+ 성기사는 성스러운 여러 가지 `축복`을 걸어줌으로써 공격대를 더욱 강력하게 해줍니다.

자, 그럼 각 축복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성역의 축복`은 받는 피해 3% 감소와 회피와 막기시 마나 수급에 도움을 주곤 합니다. 차기 3.2패치로는 체력으로 상승시켜준다고 합니다. `힘의 축복`은 밀리 계열의 전투력을 상승 시켜주고, `지혜의 축복`은 캐스터계열의 마나 수급을 상승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왕의 축복`은 모든 능력치를 10% 상승시켜 주므로 강력한 공격대를 형성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축복 외에도 `빛의 심판`으로 피해를 입히면 일정량의 생명력 회복 효과가, `지혜의 심판`으로 피해를 입히면 일정량의 마나 회복 효과를 부여해줍니다. `성스러운 희생`은 특정 네임드 공략시 생존에 도움을 주며, `중재`는 공격대 전멸시 부활가능한 직업을 전투에서 제외시킬 수 있어 빠른 재정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징벌 성기사의 `성전사의 심장`은 치명타 적중도 3% 증가 효과와 함께 대상이 치명타를 맞게 될 확률을 3% 증가시켜주고 `축성의 응보`는 모든 공격력 3% 증가의 효과를, `신속한 응보`는 모든 가속도 3% 증가의 효과를 부여합니다. `축성의 응보`는 주술사의 `격노의 토템`과 `축성의 응보`는 사냥꾼의 `야성의 감응`과, 그리고 `신속한 응보`는 조화 드루이드의 `달빛 야수 오라`와 겹칩니다.

+ 도적은 퓨어 딜러로써 메인 딜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속임수 거래라는 스킬을 통하여 탱커의 보다 높은 어그로 획득에 도움을 주곤 합니다. 또한 다양한 차단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마법 시전과 차단 기술을 사용해야 네임드를 공략함에 있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각종 독 효과를 통해 네임드의 특정 기술을 해제하기도 하며 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가게 하기도 합니다.

+ 주술사는 `공격대의 시너지는 내가 책임진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토템을 통한 다양한 효과를 공격대에 부여하게 됩니다. 고양 주술사는 전투력 계열, 정기 주술사는 주문력 계열, 복원 주술사는 힐러의 보다 좋은 마나 회복을 도움으로 보다 강력한 공격대 구성의 필수 요소이기도 합니다. 각종 토템 효과는 적중 부분, 회복 부분에서는 약하지만 다른 직업군의 버프 효과를 모두 모은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으므로 시너지 효과의 모음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양 주술사의 `대지력 토템`은 공격대원들의 힘과 민첩성을 155만큼 증가시켜주지만, 죽음의 기사의 `겨울의 뿔피리`와 겹칩니다. `질풍의 토템`은 가속도 20%증가의 효과를 부여하지만, 죽음의 기사의 `얼음 발톱 연마`와 겹치며, `해방된 분노`는 공대 전체의 전투력을 10% 증가시키지만 역시 혈기 죽음의 기사의 `누더기 골렘의 힘`과 사냥꾼의 `정조준 오라`와 겹치게 됩니다.

정기 주술사의 `격노의 토템`은 치명타 적중도 3% 증가, 대상이 치명타를 맞게 될 확률 3% 증가, 주문력 280 증가의 효과를 주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징벌 성기사의 `성전사의 심장` 효과과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복원 주술사의 `천벌의 토템`은 주문 가속도 5%가 증가되며, 조화 드루이드의 `달빛 야수 오라`와 겹칩니다.

주술사를 최고의 귀족으로 만들어주는 `피의 욕망(영웅심)`은 모든 가속도를 일정 시간 동안 30%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그 효과는 어마어마합니다. 파템 둘둘이라도 좋으니 제발 와달라고 하는 우스갯소리도 바로 이 `피의 욕망`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죠. 이밖에도 `윤회`라는 스킬을 스스로 가지고 있어 전투중에 사망했을 시 스스로 부활하는 기막힌 능력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죽음의 기사는 여러 시너지 효과를 공격대에 부여해줍니다. `겨울의 뿔피리`는 힘과 민첩성을 155 증가시켜주고, 냉기 특성의 `얼음 발톱 연마`는 공격 속도 20% 증가, 혈기 특성의 `누더기 골렘의 힘`은 전투력 10% 증가, 그리고 부정 특성의 `칠흑의 역병 인도자`는 대상이 받는 주문 피해를 13%만큼 증가시켜 줍니다. 겹치는 부분은 위에서 너무 설명을 드렸기에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위에 내용을 보다 편하게 종합 정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세부적인 것이 아닌 공격대원을 모집할 때 편하게 하기 위해 직업군으로 분류한 결과입니다.

가속과 전투력 :  사격냥(혈기죽기) + 냉기죽 = 고술

마나 회복과 치명타 적중 증가 :  징기 + 암사 + 천벌의 토템 = 조드+ 재충전

주문 피해와 적중 증가 : 정술 + 흑마(부정죽기) - 주문력280 = 조드 + 징기

치명타 증가와 출혈 피해 : 분무 = 야드 + 힘의 축복

전투력과 치명타 적중 증가 : 사격냥 + 야성냥 + 격노의 토템 + 전투의 외침 = 징기 +혈죽

+ 기타 필수사항

(1) 듀얼 특성을 활용하라!

막공이기에 내가 원하는 직업군을 금방 모으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특정 네임드 공략시에는 탱커와 딜러, 그리고 힐러의 수 조정이 필요한데요, 이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듀얼 특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탱킹과 함께 딜러를 병행할 수 있는 전사나, 성기사, 죽음의기사를 모집한다든가, 딜링과 힐링이 가능한 드루이드, 주술사 등을 모집하는 거죠.

(2) 공략 실패에 대한 원인을 찾고 공격대원에게 보완책을 전달하는 것은 필수!

공격대장은 공략의 과정에 대해 전체적으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때문에 각 네임드별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이며, 만약 공략이 실패하게 되면 공격대장은 그 원인을 빠르게 찾아 분석하고,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공격대원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계속해서 실패하면 공격대원들의 사기가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와 보완책을 제시함으로써 믿고 따를 수 있게 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원인이 대한 분석은 여러 애드온을 활용하는 방식도 좋고, 시야를 최대한 넓혀 내가 제시한 택틱에는 문제가 없는었는지 두루 확인해야 합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이건 정말 답이 없다`라는 판단이 선다면 빠르게 해산시키는 것도 공대장의 센스입니다. 공략 실패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고, 현재로써 그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빠르게 해산을 해야죠. 뻔히 보이는데 `한번만 더 해보죠`란 말과 함께 무리하게 진행하면 공격대원을 질리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 글을 마치며...

와우를 즐기고, 와우를 사랑하여 막공을 만들고 싶지만, 선뜻 내키지 않아 겁이 나는 분들. 이제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하십시오. 막상 부딪쳐보면 크게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당신도 이제 `개념` 공대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 개념이라고 항상 자부하는 (?) 슬픈 공대장 B였습니다.

글: 게임메카 유저기자단 김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