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죽음의 기사의 쌍수 무기 부활할 수 있을까?

/ 1

[와우(WOW)> 메카리포트> 정보]

 

3.2패치에서 `죽음의 기사`의 쌍수 부분을 상향시켜주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타사리안의 위협`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특성의 설명을 보면 [쌍수 무기로 죽음의 일격, 절멸, 역병의 일격, 피의 일격, 냉기의 일격 사용 시 33/66/100% 확률로 보조 무기로도 피해를 입힙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쌍수 무기로도 양손 무기 정도의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쌍수 무기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쌍수 무기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인 `적중도를 너무 많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며, `타사리안의 위협` 뿐만 아니라 `차가운 강철 신경` 특성 까지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특성 포인트가 많이 소모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까지 성능을 발휘해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험해 보았습니다.

 

▲ 그림 출처: incgamers.com

 

 

아이템 세팅 상황

 
실험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을 체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할 캐릭터는 `낙스라마스` 이후.. 즉, `울두아르`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아이템 파밍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쌍수 유저였는데, 갑자기 양손 무기가 대세로 바뀌면서 아이템 세팅에 실패했다고 생각되어 지는 스펙입니다. 하지만, 테스트 서버에서는 에픽 보석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세팅을 맞추었으며, 아래 스샷은 이번 실험을 도와줄 캐릭터의 스펙입니다.
 

 

위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적중도가 조금 많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양손 무기와 쌍수 무기의 세팅이 각각 다르지만, "특성의 효율을 비교해 보는 것"이니 이해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 있는 스샷은 이번 실험에 사용할 무기들입니다. 나름 낙스라마스 졸업 스펙으로 `최후의 미소`를 한 자루 더 가지고 있으며, 다른 무기도 있지만 저 무기들을 선택하였습니다.
 

 

양손과 쌍수의 냉기 특성

 

`타사리안의 위협` 특성은 냉기 계열의 8번째 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쌍수 무기로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주 특성으로 냉기 계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양손과 쌍수의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하여, 주 특성으로 냉기를 선택한 특성 트리로 투자하였습니다.

 

▲ 17 - 51 - 3 특성 트리

 

먼저, 양손 무기의 냉기 특성으로 냉기 계열에 있는 `극지의 피` 특성이 3포인트 마스터로 변경 되면서 특성을 투자하기가 좀 더 여유로워 졌습니다. 하지만 원래 양손 무기의 냉기 특성은 51포인트로 딱 떨어졌었기 때문에 남은 2포인트를 투자하기가 매우 애매하였습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특성 포인트를 `얼음의 테두리` 특성에 투자하여 `얼음 손길` 등의 스킬의 사정거리를 늘려주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영원한 겨울` 특성에 2포인트 투자하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그리고 주 문양으로는 `절멸`과 `냉기의 일격`. `얼음 손길`을 선택하였습니다.
 
 

▲ 15 - 53 - 3 특성 트리

 
다음은 쌍수 무기의 냉기 특성입니다. 먼저 혈기 계열의 `양손 무기류 전문화` 특성을 투자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2포인트를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냉기 계열의 `차가운 강철 신경` 특성과 `타사리안의 위협` 특성을 투자하면서 오히려 특성 포인트가 모자란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너무나도 좋은 특성들 중에서 2포인트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고르고 고른 끝에 `무자비한 전투` 특성 또는 `무덤의 한기` 특성 중에서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실험에 참여한 캐릭터는 T7 4세트를 입고 있어 룬마력에 대하여 비교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무덤의 한기`특성을 포기했습니다. 이것은 아이템 세팅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므로 아마 유저들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라 예상됩니다. 주 문양으로는 양손 무기와 같이 `절멸`과 `냉기의 일격`, `얼음 손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도살기`와 `무기 마법부여`의 발동 확률

 

DPS 실험에 앞서 `도살기` 특성과 `무기 마법부여`의 발동 확률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10분 동안의 일반 공격을 하여 발동된 횟수를 체크한 것으로 발동 확률 부분에 대해서는 쌍수 무기 보다 양손 무기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양손 무기

쌍수 무기

도살기

52 회

41 회

타락한 성전사의 룬

24 회

18 회

잿더미 빙하의 룬

 

17 회


※ 쌍수 무기로 일격류의 스킬을 사용하면 2회 타격을 하므로 실제 전투에서는 비슷한 발동확률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됩니다.


 

DPS & `절멸`과 `냉기의 일격`의 피해량 비교

 

아이템 세팅 상황과 특성을 살펴봤으며, `도살기`와 `무기 마법부여`의 발동 확률도 체크하였으니 본격적으로 DPS 실험을 시작하겠습니다. 객관적인 실험을 하기 위하여 다른 유저가 공격하지 않고, 생명력이 많이 회복되어 있는 허수아비만을 괴롭혔으며, 많은 유저가 허수아비를 괴롭히는 통에 조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 위: 각 스킬의 비중과  `절멸`의 피해량
아래의 좌측: `냉기의 일격`의 피해량, 우측: `작렬하는 분노`의 피해량

 
먼저 냉기 양손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총 1,051,388의 피해를 입혀으며
2896.8 DPS로 측정 되었습니다. 역시나 주 공격 스킬은 `절멸`과 `냉기의 일격`이었지만, 한가지 눈 여겨 볼 점은 `냉기의 일격`의 피해량이 크게 감소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비슷한 세팅으로 실험하였을 때는 1만 가까이 피해를 입혔던 것과는 크게 약해진 모습입니다. ※ 오랜만에 `죽음의 기사`를 플레이 해서 그런지 DPS가 생각 외로 적게 나왔습니다.(T^T)

 
 

▲ 위: 각 스킬의 비중과  `절멸`의 피해량
아래의 좌측: `냉기의 일격`의 피해량, 우측: `작렬하는 분노`의 피해량

 

이번에는 냉기 쌍수 특성입니다. 예상 외로 DPS가 양손 무기에 비해 약 267.5 정도 높아졌습니다.(3164.3 DPS) 위의 자료에 있는 피해량은 하나의 무기로 공격하였을 때, 입히는 피해량입니다. 보조무기로 타격을 하였을 때, 주무기의 약 70%정도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혀주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살짝 계산을 하면 양손 무기와 비슷한 피해를 입히거나 좀 더 많은 피해를 입힌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또한 각각의 타격에 치명타율이 따로 적용 되며, 주 무기로 타격을 하고 약간의 딜레이를 가진 뒤, 보조무기로 타격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무빙이 심한 구간을 플레이 할 때에는 보조무기가 피해를 입히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단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쌍수 무기로 플레이할 때에 주의해야 할 듯합니다.

 

▲ `절멸` 스킬을 1회 사용한 모습

 

 

 

느린무기? 빠른무기?

 

쌍수 무기를 선택하였을 때, 최대 공격력이 강한 무기를 사용할지, 공격 속도가 빠른 무기를 사용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유저가 주 무기로는 최대 공격력이 높은 무기를 보조 무기에는 공속이 빠른 무기를 선택하지만, 과연 `죽음의 기사`에게 좋은 선택인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이번에는 한손 무기의 선택에 관련하여 실험하였습니다.

 

이번 실험에서는 `최후의 미소` 대신에 `성난 공포`(우측의 아이템)를 착용하였습니다. 이 아이템 또한 최대 공격력이 높으며, 낙스라마스 25인에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위: 각 스킬의 비중과  `절멸`의 피해량
아래의 좌측: `냉기의 일격`의 피해량, 우측: `작렬하는 분노`의 피해량


총 1,070,213의 피해를 입혔으며
3311.1 DPS를 기록하였습니다. 146.8 DPS가 상승였습니다. 하지만 위의 자료와 비교하였을 때 전체적으로 치명타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전투 기록도 같이 비교해 보니 치명타 확률에 비례하여 상승하거나 하락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2가지 모두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미소` 2개를 장착하여 실험하였을 때에는 치명타 확률이 비교적 높았음에도 불과하고 3025 DPS로 측정(총 피해량 1,049,893) 되어 예전의 명성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이를 보아 주 무기에는 최대 공격력이 높은 무기를 착용하는 것이 좀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치며..


허수아비를 이용한 실험이라는 특징상 실제 공격대에 참여하였을 때는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실험을 통하여 쌍수 무기의 부활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며, 특히 `타사리안의 위협` 특성을 통한 2회 타격 덕분에 더욱더 스피디한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마지막 참고 사항으로 주 혈기특성으로 양손 무기의 DPS를 측정하였을 때에는 평균적으로 약 3150~3300 정도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_게임메카 레라스 (gc8841@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최혁식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