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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란 어떠한 존재인가? 누군가는 멀리 숨어서 공격하는 간사한 존재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허약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만 강력하고 화려한 마법으로 적을 제압하는 존재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로 상반되는 의견을 말하지만 결론은 하나다. 파티를 적으로부터 지키는 탱커와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힐러 곁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적을 처치하여 파티를 점차 전진시키는 존재가 마법사이다.
3.2.2 패치에서는 비전특성에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변화하여 돌아온 비전 마법사는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비전 특성의 마법사는 `비전 작렬`을 사용하여 강화 효과를 중첩한다. 중첩된 효과로 공격력이 증가한 비전 마법을 사용하여 보다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 `비전 작렬` 사용의 이유. 하지만 `비전 작렬`의 강화 중첩은 점차 많은 양의 마나가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마나는 `환기`와 마나석으로 보충이 가능하나 부족한 부분이 많으므로 장시간의 전투에서는 마나를 효율적으로 관리 해야 한다.
비전 특성이 주요 사용하는 주문은 아래와 같다.
특성을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므로 정답은 아니다. 본문에서는 비전 특성에 필요한 포인트를 투자한 다음 광역 마법을 위해 냉기특성에 포인트를 투자하였다. 또, 냉기특성의 정밀함에 포인트를 투자하여 다른 특성에 비해 적은 적중도를 요구하도록 하였다.
비전 마법사의 딜 사이클은 간단하다. `비전 작렬`로 공격하여 강화 효과를 중첩한다. `비전 작렬` 공격 중 `화살 탄막`이 발동되면 `신비한 화살`을 사용한다. 만약, `화살 탄막`이 발동되지 않았다면 3중첩이 된 강화 효과를 `비전 탄막`으로 소모한다.
그럼 아래에서 비전 특성의 딜 사이클을 간단히 살펴보겠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은 이미 적용되어 널리 사용 중인 내용이다. 그럼 3.2.2 패치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비전 작렬`의 강화 효과가 눈에 들어온다. 단순히 중첩 1회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겠지만, 강화 효과로 피해량이 최대 60%만큼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화살 탄막`의 발동 확률 증가는 `신비한 화살`의 사용 빈도를 높여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화살 탄막` 발동 시 `신비한 화살`에 마나가 소비되지 않는다는 부분도 주목할만 하다.
상향과 하향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비교 실험일 것이다. 때마침 3.2.2 테스트 서버에 접속할 수 있어 대도시에 있는 허수아비군을 이용하여 실험해 보았다.
비전 특성의 딜사이클은 공평하게 최대한의 `비전 작렬` 강화 효과를 쌓고 `화살 탄막`이 발동되었을 때 `신비한 화살`을 사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비전 탄막`을 사용했다. (`비전 작렬`을 중첩하는 도중에 `화살 탄막`이 발동되었을 때 바로 `신비한 화살`을 사용하는 것보다 최대한의 중첩을 쌓은 다음 사용하는 것이 더 큰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허수아비군에게 약 62만의 피해를 입히고, 각 주문의 사용횟수 및 피해량과 소요된 시간을 조사하였다.
※ 실험은 테스트서버와 본 서버를 비교하여 이루어졌으며 동일한 캐릭터로 동일한 장비와 문양, 특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62만 가량의 피해를 입히는 데에 4분 47초가 소모되었다. 총 주문 사용 횟수는 `비전 작렬` 75회, `신비한 화살` 70회, `비전 탄막` 11회로 총 151회 사용했다.
▲ `비전 작렬`로 입힌 피해량(75회)
▲ `신비한 화살`로 입힌 피해량(70회)
▲ `비전 탄막`으로 입힌 피해량(11회)
약 62만의 피해를 주는데 4분 09초가 소모되었다. 총 주문 사용 횟수는 `비전 작렬` 66회, `신비한 화살` 85회로 총 151회 사용됐다. `비전 작렬`에 의한 `화살 탄막` 발동 확률이 높아진 덕분에 `비전 탄막` 사용 횟수가 없어진 부분도 특징이다.
▲ `비전 작렬`로 입힌 피해량
▲ `신비한 화살`로 입힌 피해량
62만의 피해를 주기 위해서 사용한 마법 횟수는 모두 151회로 같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강화 효과를 4회 중첩시키기 위해 사용된 `비전 작렬`의 횟수는 줄어든 반면 `화살 탄막`의 발동률이 높아져 `신비한 화살` 사용 빈도가 늘어난 것이 큰 특징이다.
비슷한 양(62만)의 피해를 입히는데 기존 비전 특성으로는 4분 47초가 소요되었으며, 3.2.2 버전에서는 약 35초 감소된 4분 9초가 소요되었다. 이 정도 시간이면 레이드에서 얼마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같은 캐릭터로 특성만 `약고염구`로 바꾸어 실험해 보았다.
마찬가지로 62만의 피해를 입히는데 소요된 시간을 측정했는데 총 4분 12초가 소요되었다. 3.2.2 버전의 비전 특성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비전 특성은 포인트를 투자하는 과정에서 `신비한 집중`과 `정밀함`에 투자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약고염구 특성보다 적중도 요구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마련이다. (83레벨 대상 적중도 요구치 17% 기준 - 비전 289, 약고염구 446) 적중도 요구치를 다른 능력치로 돌려 주문력, 극대화, 가속도로 아이템 세팅을 한다면 더 효율적인 DPS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대세라고 여겨졌던 `약고염구`의 독주는 끝났음을 예고하고 있다. 레이드에서 `약고염구`가 아닌 신비한 화살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비전 특성으로 `약고염구` 특성을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식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급격한 마나 소비가 단점이기 때문에 한정된 마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끊임없이 피해를 입혀야 한다는 것이다.
패치 이후에는 4중첩이 이루어질 때 비전 작렬 마법에 소모되는 마나량이 525%로 증가해서(3.2.0a에서는 400%) 패치 이전보다 많은 마나량을 소모하지만, `화살 탄막` 발동 시 `신비한 화살`의 마나 소비가 없어지고 비전 마법의 피해량이 15%만큼 증가하므로 효율 면에서는 예전보다 좋아졌음을 알 수 있다. 전투가 장시간동안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레이드에서는 마나 소비량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이제는 생명석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분리된 `마나석`이나 비전 특성을 통해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한 `환기`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이러한 마나 압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특성에는 정답이 없다. 또한 딜사이클에도 정답은 없다. 하지만 딜러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큰 피해를 입혀야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템, 세팅, 특성, 딜사이클이 똑같다고 하여 모두 같은 양의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특성, 자신에게 어울리는 딜사이클이 존재한다. 가속도를 좋아하는 사람, 극대화를 좋아하는 사람 등 누구나 선호하는 특성 및 세팅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특성과 세팅을 빠르게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익숙해지고 연구를 해야 한다.
더욱 강력해진 비전 마법 중에도 뛰어난 특성과 딜사이클이 존재할 것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자신의 것이 최고라는 생각보다는 다른 이와의 대화를 통해 발전해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정보를 모으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면 `레이드에는 약고염구가 최고다`라는 고정관념을 이겨보도록 하자.
글_게임메카 박정옥 기자(베헤모스, jura@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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