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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의 한계란 없다! 낙스라마스를 정복한 그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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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메카리포트> 인터뷰]

 

와우의 콘텐츠는 PVP와 PVE로 구분합니다. 투기장에서 플레이어와 싸우는 PVP와 던전에서 몬스터와 전투를 하는 PVE 둘 다 뛰어난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특히 PVE는 와우스토리의 중요 인물들을 처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와우유저들은 많은 기대심을 가지고 최초 킬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최초 킬 뿐만 아니라 특이한 도전, 특별한 상황들은 우리에게 충격과 공포를 심어주죠.

 

지난 금요일 와우메카 주술사게시판에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습니다. 블러드샤면님께서 `세계최초! 주술사 10명이서 낙스라마스(일반) 클리어`에 관하여 스크린샷과 함께 사연을 올려주셨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래스하면 성기사, 드루이드, 주술사를 말합니다. 탱킹특성이 따로 존재하는 성기사와 드루이드로 공격대를 구성하여 클리어를 하였다는 소식은 종종 접했습니다. 하지만, 공격대 던전에서는 절대 탱킹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지던 주술사를 앞세워 공격대 던전을 도전하여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는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불가능이라 말하는 것에 도전하여 성공한 주술사들의 희망, 그들을 만나보았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늑대소환사나즈`, `쿤자랑`, `Pi`, `템스크론`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최초! 낙스라마스(일반) 주술사 10명 클리어 성공인터뷰

 


▲ 카라잔 서버 `늑대소환사나즈` , `쿤자랑`, `Pi`, `템스크론` 님

 

 

◆ 베헤모스: 안녕하세요~ 낙스라마스(일반) 주술사 10인 클리어에 축하 드려요. 잠시 인터뷰 좀 부탁 드릴게요. ^^

 

사나즈: 안녕하세요. 처음이라 쑥스럽네요.

쿤자랑: ㅎㅎ

 


◆ 베헤모스 : 그 까이꺼 대충하시면 안돼요 -_-; 먼저 한 분씩 자기 소개 좀 부탁 드릴게요.

 

사나즈: 제 아이디는 보시는 대로 늑대소환사나즈고요. 워크래프트3 나즈그렐에서 아이디를 따왔어요. 지금은 사나즈로 불리고 있어요. 오리때에는 블러드샤먼이라고는 아이디로 `세비지스톰` 길드에서 활동하였어요.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채널에 PVP경기에 초청받아서 참여한 주술사매니아입니다.

 

쿤자랑: 안녕하세요. 저는 `랑패밀리가 떳다`에서 활동중인 쿤자랑이라고 해요~ 와우 한지는 오리때부터 했고요. 처음에는 얼라이언스 진영에서 친구와 함께 즐기다 호드를 하게 되었고 우연히 울프크로우님이랑 주술사 채널을 만들게 되어 이 자리에 오게 되었네요.

 

Pi: 안녕하세요 Pi입니다. 다들 파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저는 2007년 3월달부터 와우를 시작했어요. 전역하고 군대 고참이 꼬셔서 그때 부터 쭈욱 성기사를 키웠는데요. 한 캐릭터만하니 지루하고 할 게 없어서 친구초대로 키우게 되었어요. 특히, 전문기술로 주문각인을 배웠는데 다크문카드 작업을 하고 싶어 레벨 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만랩이 되었네요.

 

 

 

 

◆ 베헤모스: 주술사 10명을 어떤 특성으로 구성하였나요?

 

사나즈: 탱커는 제가 정기특성으로 탱을 하였고, 템스크론님께서는 고술 특성으로 탱을 했어요. 다른 분들은 이중특성으로 딜과 힐을 해주셨어요. 특히, 발아니르를 소지하셨던 주술사 2분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 분들이 아니 였으면 어쩌면 도전에 실패했을지도 모르겠네요.

 

▲ `늑대소환사나즈`님의 아이템 세팅의 일부.(피치명을 위해 탄력세팅을 하였습니다)

 

◆ 베헤모스: 다른 공격대 던전도 많은데, 낙스라마스에 도전하신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사나즈: 저희가 주술사 10인으로 공격대 던전에 도전을 시작할 때에 낙스가 최고의 던전이였어요.

 

쿤자랑: 맞아요. 울두가 나오기 전이 져.

 

사나즈: 살타리온을 탱할때만해도 213레벨 템으로 킬 했거든요. 그리고 나온 얘기가 `낙스도 꼭 정복하자`, 그래서 도전하게 되었죠.

 

 

 

◆ 베헤모스: 6시간동안 공략하면서 인원교체 및 특별한 사항은 없었나요?

 

사나즈: 그날따라 유난히 술사분들이 많이 접속을 해주셔서 인원교체가 신기하게 바로 되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공의 원인인 것 같아요. 인원이 부족해서 트라이조차 못할 때가 많았거든요.

 

 

◆ 베헤모스: 가장 어렵게 처치한 네임드가 무엇인가요?

 

Pi: 트라이를 가장 많이 한게... 글루스

 

사나즈: 글루스가 3트였나?

 

쿤자랑: 저도 같은 생각.

 


 

 

◆ 베헤모스: 글루스라니 예상 밖이네요.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나요?

 

사나즈: 어글 인계가 가장 힘들었죠.

사나즈: 어글 인계를 위해 저랑 템스님이 거의 같게 1,2 어글을 유지하면서 1어글자가 2중첩이 쌓이면 Esc연타 후 바람충격을 연타하는 방법을 썼어요.

 

쿤자랑: 문제는 어글 3위였던 제가 1위로 치고 올라가던 거였죠. ㅠㅠ

 

Pi: 저는 처음에 딜을 아예 안 했는데.

 

 

 

◆ 베헤모스: 패치워크도 어려웠을 것 같은데, 패치워크의 증오의 일격을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사나즈: 딜러분들 전원을 정기특성으로 딜을 하게 했어요. 고술이 없다면 2어글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져 제가 `증오의 일격`의 피해를 입으면 되니깐요. 거기다 패치워크의 생명력 10%때의 광포화 때에는 불정령과 윤회를 사용했어요. 당시, 템스님이 죽으셨는데 윤회로 벌떡 일어나는거 보고 깜짝 놀랬음.

 

 

 

◆ 베헤모스: 그렇다면 가장 쉽게 처치한 네임드는 무엇인가요?

 

Pi: 라주비어스가 가장 쉬웠어요. 극딜했거든요. 제가 딜 1등한걸로 기억나네요.

 

 

 

◆ 베헤모스: 공략 중 달성하신 업적은 있나요?

 

사나즈: 예전에 낙스관련 업적을 달성해 놓은 상태라 없었네요. 위업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 베헤모스: 혹시 다른 공격대 던전에 도전할 계획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성공확률은 얼마 정도 생각하시나요?

 

사나즈: 울두아르 10인에 도전하고 싶어요. 하지만, 주술사 10명으로는 토림에서 힘들겠네요. 토림과 요그사론을 제외하면 가능하리라 생각되네요.

 

 

◆ 베헤모스: 템스크론님께서는 캐릭터를 빌려주셨다는데요. 요즘 해킹문제가 많아서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떠한 방법으로 설득하셨나요?

 

사나즈: 템스님은 지금 게임을 그만두신 상태에요. 예전부터 게임을 못하게 되면 자기 캐릭을 실직자채널(주술사채널)에 기부하고 가신다고 말씀하셨어요. 더욱이, 당일 날 친구 부모님이 상을 당하셔서 급히 가봐야 하는 상황이라 템스님이 먼저 빌려주시겠다고 말씀을 하셔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 베헤모스: 마지막으로 와우메카 식구분들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쿤자랑: 모두 즐겁게 게임 하시고, 오프라인 생활도 충실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사나즈: 와우메카의 주술사 여러분, 꿈을 가지시고(탱커준비하시는분들) 노력하시면 골드 많이 소모됩니다. 되도록 탱은 탱커에게 시킵시다. ㅎㅎ

 

Pi: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 걸려서 고생하고 있어요!

 

사나즈&쿤자랑&Pi: 주술사 만세!

 


▲ 인터뷰의 마지막은 `주술사 만세`를 외치며 `썬더 블러프`에서 번지 점프를 하였습니다.

 

   마치며...

 

`불가능`이란 단어는 도전에 대한 질투가 아닐까요? 옛 프랑스 황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Naopleon Bonaparte)`은 `1퍼센트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이다.`고 말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도전의 끝에는 성공이라는 문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_게임메카 박정옥 기자(베헤모스, jura@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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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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