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 메카리포트 > 정보]
이번
추석 연휴에 맞춰 시작된 3.3 패치 테스트 서버.. 오늘은
어떤 직업을 손에 익혀볼까? 하며 접속하였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테스트 할 수 없었던 `얼음왕관 성채`의
5인 던전 `사론의 구덩이`이에 입장하고 있는 상태를 발견하고,
그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테스트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저가 적어서 그랬던지 조금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
`사론의 구덩이` 로딩화면.
(※
국내에서는 아직 다른 로딩화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론의 구덩이`는 무슨 던전인가요?
|
3.3
패치에서는 `얼음왕관`에 있는 `얼음왕관 성채`에서 `리치왕
아서스`가 있는 레이드 던전 `얼음왕관 성채`를 비롯하여
`리치왕`과 관련된 3가지의 던전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5인 던전 `사론의 구덩이`는 `리치왕
아서스`가 그의 노예들을 부려 사로나이트 광석을 채굴,
용융, 변형 시키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는 구울과
가고일, 소환술사 등 다양한 언데드 몬스터가 서식하고
있으며, 던전을 진행하다 보면 열심히 곡괭이를 휘두르는
노예들 역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노예들을 해방
시키는 것이 다음 던전을 입장하기 위한 퀘스트 목표!)
그리고 `괴철로감독관 가프로스트`와 `이크` 그리고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로
구성된 3마리의 네임드 몬스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던전을 입장하면 넓은 공간이 등장합니다. 왼쪽으로 이동을
하면 두 번째 네임드인 `이크`를 바로 만날 수 있으며,
우측으로 이동하면 첫 번째 네임드인 `괴철로감독관 가프로스트`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두 네임드를 모두 처치하고 나면
마지막 네임드인 `티라누스`를 만나러 갈 수가 있습니다.
▲
어느 방향으로 진행하여도 지장이 없었습니다.
기대와는
다르게 이곳에 있는 일반 몬스터에게서는 특이한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몬스터가 지금까지 우리가 만나왔던
그런 패턴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론 재미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네임드 가는 길은 조금 달랐습니다. 일명 `저글링방`인
이 구간 역시도 이전에 몇 번 만났었지만, 여기에 한 가지가
추가되었습니다. 마치 `울두아르`의 `호디르`를 공략하듯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얼음 덩어리를 피해 몰려오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이 였는데 재미있었습니다.
▲
님 마법진 피하세요!
1 네임드 `괴철로감독관 가프로스트`
|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괴철로감독관 가프로스트` 입니다.
이 네임드는 냉기형 마법을 주로 사용하며, 특히 받는 냉기
피해를 증가시키는 디버프(Permafrost)를 매우 빠른 속도로
중첩시킵니다. 이 디버프는 매 중첩당 10% 씩 증가하며,
해제가 가능하지만 해제하는 속도보다 중첩이 쌓이는 속도가
매우 빨라 불가능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해제를 시도하였지만 포기하고, 힐을 더욱
열심히 하였습니다.
▲
디버프 중첩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러나 마법 해제를 포기하면
편합니다. (음?)
그리고
주기적 경고문을 보여주며, 등에 짊어지고 있는
이상하게 생긴 커다란 사로나이트 덩어리를 무작위 대상에게
향해 던지는 패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로나이트 덩어리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그림자가 생겨나며, 지면에 도달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리므로 집중하고 있다면 무난히 피할 수
있는 패턴이었습니다.
▲
왠지 이것에 맞으면 날아갈 것 같지만, 실제로 맞으면 날아갑니다.
이
네임드의 독특한 점은 생명력에 따라 가열로를 향해 도망간
뒤 무기를 바꿔 든다는 것입니다. 처음 만난 상태에서는
도끼를 들고 있으며, 이 상태에서는 특별한 모습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_-;;)
▲
처음에는 도끼를 들고 다닙니다.
그리고
`괴철로감독관 가프로스트`의 생명력이 75% 가량되었을
때에는 그 모습만으로도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매우
커다란 대검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한
가지 특유의 스킬을 사용합니다. `싸늘한 파도`라는 이
스킬은 `드루이드`의 `태풍` 스킬과 같은 이펙으로 일직선
방향에 있는 플레이어에게 냉기 피해를 입힙니다. 기본
피해량은 작아 보이나, 쌓여있는 디버프의 영향으로
무시할 수 없는 피해량을 입힙니다. 하지만 탱커를 향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탱커가 등을 돌리고 탱킹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저 대검을 휘두를 때 마다 왠지 날아가야 할 듯한 기분이 듭니다.
▲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선 안되겠지요?
이제
`괴철로감독관 가프로스트`의 생명력이 35% 가량 되었을
때, 무기를 다시 바꾸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둔기를 사용하는데,
둔기를 들었을 때에는 더 이상 `싸늘한 파도`를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Deep Freeze`라는
이 스킬은 경고문을 보여주며, 무작위 대상에게 시전합니다.
툴팁상으로는 이 디버프에 걸렸을 경우 10초 동안 8,000의
냉기 피해(영던 기준)를 입는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받는 냉기 피해가 증가되는
디버프 때문에 사실상 매 초마다 약 3,000정도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때문에 힐러는 이 디버프가 걸린 플레이어에게
힐을 챙겨 주어야 합니다. (※ 오픈 당일 체험하였을 때에는
지속적인 피해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
힐을 챙겨주지 않으면 순식간이 눕게 됩니다. 힐 해주세요!
2 네임드 `이크`
|
무작위
대상에게 독 포자를 던져 자연 피해를 입히며, 동시에 그
지역에 독구름 지대를 생성합니다. 보기에도 아파 보이지만
실제로도 아픕니다. 따라서 독이 떨어지는 것을 보자마자
그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현명합니다.
▲
바닥에 깔리자 마자 피해를 받는 것이 아니니 왠만해선 피해를
받지 않고 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추격`을 사용합니다. 이 스킬 역시 무작위 대상에게
시전하며, 지속 시간이 끝날 때 까지 대상이 된 플레이어를
쫓아 다닙니다.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아니 였기 때문에
이속 증가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한 거리를 벌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던전에서는 천 직업이 맞아도 폭힐로 버틸
수 있었지만, 영웅 던전에서는 조금 힘들 것이라 생각 됩니다.
(영웅 던전을 공략할 당시에는 아쉽게도 사용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
영웅 던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마지막으로
`이크`가 죽을 즈음 되면 `독 회오리`를 사용합니다. 일반
던전의 경우에는 이 스킬을 사용하기 전에 처치하여 무서움을
몰랐지만, 영웅 던전을 진행하면서 이 스킬 한방에 탱커
외에 모든 플레이어가 다이 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매우
강력한 공격 스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위 약 15m 정도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3만 정도의 자연
피해(영웅 던전 기준)를 입히므로 꼭 도망가거나 생존기로 버텨내야 합니다.
▲
멋 모르고 달려들었다가 끔살 당했습니다.
3 네임드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
|
드디어
`사론의 구덩이`의 마지막 네임드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입니다.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는 그의 서리 고룡 `Rimefang`과 함께 플레이어를
압박합니다. 지상에 있는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는 탱커가
탱킹을 해야 하며, 그를 처치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물론 공중에 있는 `Rimefang`이 플레이어를 견제하지만,
`Rimefang`을 무시하여도 공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몬스터 모두 공격이 가능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추후
업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의
주요 목표인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는 `부정의 힘`과 `대군주의
낙인`이라는 두 가지 스킬로 플레이어를 상대합니다. 먼저,
주기적으로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가 울부짖자 어두운 힘이 쇄도합니다!`
라며, `부정의 힘` 버프가 생겨 납니다. 이 버프가 생겼을
때에는 물리 공격력이 75% 만큼 증가하므로 매우 부담이
되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이동 속도가 절반으로 감소하는
상태가 되고, 게다가 넉백까지 시켜주므로 탱킹하는 것
보다는 도망가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냥
잡아도 무난했습니다. -_-;;) 하지만 영웅 던전에서는 이속
감소가 없어진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
일반 던전에서는 이동 속도 감소 효과까지 있습니다.
`대군주의
낙인`에 걸린 대상에게는 2가지의 효과가 발생합니다. 하나는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가 받는 피해 만큼 `대군주의 낙인`
대상자도 피해를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군주의 낙인`
대상자를 치유하면 그 치유량 만큼 `스컬지 군주 티라누스`
역시 치유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매우 위협적인 스킬...인
듯
하지만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듯
하였습니다.
▲
테스트 서버에서는 아직 적용되고 있지 않아 보이는 `대군주의
낙인`
공중을
날아다니는 `Rimefang`은 앞서 언급했듯이 `얼음 공격`과
`얼음 작렬`을 깔아 놓는 것으로 플레이어를 견제합니다.
`얼음 공격`은 무작위 대상에게 냉기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주위에 있는 대상을 얼어붙게 만듭니다. 따라서 대상자는
파티원과 거리를 벌려야 하는데, `얼음 공격`을 시전할
때에는 경고문과 함께 대상의 머리 위에 징표가 찍혀 알아보기
편했습니다.
▲
이제는 징표도 개성 시대?
▲
만약 주위에 파티원이 있다면 그 유저도 같이 얼게 됩니다.
그리고
`Rimefang`이 사용하는 또 다른 스킬인 `얼음 작렬`은 플레이어와
상관 없이 무작위 지역에 사용하며, 사냥꾼의 `냉기의 덫`과
같은 이펙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지역 위에 서있게 되면
이동 속도가 크게 감소하고, 매초마다 2313~2687(영웅:
)의 냉기 피해를 입힙니다. 따라서 그 지역으로 일부러
찾아 들어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서리고룡이 적중을 맞추지 않은 듯 합니다.
글_게임메카
최혁식 기자(레라스,
gc8841@gamemec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