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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의 부름` 국내 1등 공격대, `The Zenith Clan`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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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 메카리포트 > 인터뷰]

 

얼마 전 큰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국내에서도 `신들린 당신에게 경의를 (25인)` 업적이 달성된 것입니다. 이 업적은 25인 레이드 던전인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에서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도전 기회를 50회 남겨놓고 `아눕아락`까지 처치하는 것입니다. 그 소식의 주인공인 티리온 서버 `The Zenith Clan`의 공대장 `Tranquillity`님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신들린 당신에게 경의를 (25인)` 업적 당시 영상

 

 

`Tranquillity`님과의 인터뷰

 

▲ `The Zenith Clan`의 공대장 `Tranquillity`님과 그의 피앙새 `닭치고봉산탈춤`님

 

※ 인터뷰

와우메카 :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Tranquillity(이하 트랭) : `The Zenith Clan`의 공격대장을 맡고 있는 `Tranquillity`이라고 한다. 공대에서는 `회복 드루이드`로 활동하는 중이다. 만나서 반갑다.

 

 

와우메카 : 국내 처음 `아눕아락` 하드모드를 공략하고, 이어서 50회를 모두 남긴 업적도 가장 먼저 성공하였다. 그 소감을 부탁한다.

트랭 : 소감이라기는 너무 거창하지만, 한 마디 한다면 `아눕아락`이라는 보스 자체가 트라이 횟수 제한이라는 특이한 점을 처음 들고 나왔기 때문에 많은 공대들이 어떤 면에서는 부담감을 많이 느꼈을 건데 솔직하게 말해서 트라이 횟수 45 업적 이상부터는 어떤 공대든지 트라이 횟수 50업적을 달성하더라도 아무런 이상할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 공대의 운이 좀 더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 전투정보실에서도 이름을 알린 `The Zenith Clan`

 

우리 공대가 50트를 달성한 그 당시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의 첫 번째 네임드를 공략할 때부터 많은 변수가 생겨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 하지만 공대원들이 임기응변식의 오더에 잘 따라주었고, 개개인의 센스를 보여줘서 그 위기를 극복하고 달성하였다는게 기쁘다. (웃음)

 

 

와우메카 : 처음부터 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과하고 50트 업적을 달성한 것을 보니 공격대원의 실력이 매우 출중한것 같다.

트랭 :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 이야기를 하려면 `The Zenith Clan`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 들어가야 되는데, 자랑 좀 하고 싶다.

 

 

와우메카 : 매우 궁금하다. 알려달라.

트랭 : `The Zenith Clan`은 노스렌드(리치왕의 분노)가 시작되고 부터 결성된 레이드팀으로 `불타는 성전` 때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던 티리온 서버의 검투사 및 투기장 유저 등이 모여 시작되었다. `흑요석 성소`의 3비룡 업적을 시작으로 `울두아르`까지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왔다.

 

그러던 중 `울두아르`의 `무쇠 평의회` 국내 첫 킬을 달성하는 기점으로 기존 멤버들의 많은 이탈로 인해 공격대가 존폐기를 맞이 할 정도로 매우 힘든 시기가 찾아왔다.

 

그 당시에 일반적인 레이드팀에서 하드코어한 레이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정 강화 및 여러가지 제도들이 도입되었고, 그에 따를 수 있는 공대원들을 거수하는 자리에서 거의 모든 공대원들이 남아 주었다. 그리고 전 서버를 대상으로 공격대원 모집 광고를 하였는데 실력이 뛰어난 이주자분들을 모셔와서 다시 일어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그 당시 `The Zenith Clan`이라는 이름이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 신청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힘든 레이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열성적인 플레이어들이 한명씩 한명씩 간헐적으로 찾아왔다. 이러한 분들은 "테스트에 떨어지면 게임을 그만두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찾아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부 실력이 출중했고, 열성도 뛰어났다.

 

지금의 `The Zenith Clan`을 구성하는 공격대원의 70% 이상이 서버 이주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열정 만큼은 국내에서 압도적이라 자부한다.

 

 

 

와우메카 : 하드코어한 레이드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여러가지 제도들을 도입했다고 하는데, 그 제도들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트랭 : 애초에 `The Zenith Clan`이 창설된 목적은 `구멍`(실력이 떨어져 공격대를 위험하게 만드는 유저)없는 레이드를 하기 위함이었지만 국내 최고의 레이드팀이 되고자하는 욕망까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자체도 주 2~3일의 일반적인 공격대들의 룰을 사용하였고, 제도 자체도 엄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나보다. `흑요석 성소`에서 꽤 좋은 성적으로 마감하고 `울두아르`를 접하게 되면서 욕심을 낸게 화근이었다. 이 당시의 멤버들은 주 3일 정도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멤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 시간으로는 최고 수준의 레이드팀들을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2일의 임시 레이드를 설정했다. 내가 원칙주의자라서 주 3일 공격대원들에게 추가 2일의 일정을 강요하고 싶지 않았기에 `임시` 레이드를 설정한 것이었는데, 결국 이것이 문제가 되어 많은 이탈자가 생겨났고, 그 외의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달 가량 진도를 완전히 멈추고 상위 레이드팀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 5일 레이드 시스템과 불참에 따른 강경한 제도, 신입 공격대원에 대한 테스트 실행 그리고 공략 분석 및 피드백에 관련된 제도 등등 여러가지를 도입해서 체질 개선을 기도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레이드팀 자체도 결국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이고 하나의 조직이기 때문에 지휘 계통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The Zenith Clan`은 주축이라 할 수 있는 공격대장이나 오피서가 빠져나가면 와해되는 공격대가 되길 원치 않았다. 때문에 지금 만약 공격대장인 내가 게임들 그만두던지 혹은 오피서가 바뀌게 되더라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The Zenith Clan`에는 오피서가 많고 고유 권한과 역할 분담 및 서로를 견제할 수 있는 수단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독재체제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큰 말썽이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와우메카 : 지휘 계통과 시스템이 매우 효율적으로 맞춰져 있는것 같다.

트랭 : 결국 조직이 성공하려면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한 조직은 `브레인`(공격대장 또는 오피서들)이 빠져나가면 금방 와해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신경썼다.

 

그리고 `The Zenith Clan`은 공격대원들끼리 유대 관계가 좋고 애초에 테스트를 하기 앞서 상담을 할 때부터 우리 공격대와 잘 융합할 수 있는 지를 비중있게 보기 때문에 크게 모나는 사람이 없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The Zenith Clan`이 도입한 시스템 중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이중 파밍`이었다. 예를 들어 `죽음의 선택`이나 `쌍날 도륙도끼` 같은 명품 아이템들은 밀리 딜러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아이템이다. 그런데 (명품 아이템이 나온다면) 공격대원끼리 서로 경쟁해야 되니 결국 1명만이 선택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밀리 딜러들에게 공격대의 자금을 대여해주어 막공에 보냈고, `The Zenith Clan`에서 가는 `막공` 팀도 2팀으로 나눠 본 캐릭터 반과 부 캐릭터 반을 섞어서 진행하였다. 때문에 일반적인 공격대에서 할 수 있는 파밍 기회의 3배수 정도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든것이 결과적으로 하드 모드를 공략할 때에 스펙의 차이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The Zenith Clan`의 부공장 겸 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Kimgisa` 님께서 자금을 매꾸시느라 고생이 정말 많았다. 이 자릴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무언가 오더가 떨어지면 그게 명분이 맞다면 두말않고 희생하며 따라주는게 `The Zenith Clan`의 룰이자 미덕! 내가 시행하는 다양한 오더들이 조금 추상적이고 말도 안되는 것이 많았는데, 잘 따라주어서 그저 감사하단 말밖에...

 

 

와우메카 : `The Zenith Clan`을 이끌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트랭 : 에피소드야 많은데 그 중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The Zenith Clan`에서는 징크스가 하나 있다. 메인 탱커의 힐 담당을 주로 하시는 `Kimgisa`님께서 죽거나 실수를 어김없이 그 보스를 공략할 수 있었다. `울두아르`의 `알갈론`을 공략하였을 때도 그랬지만, `요그사론 0 수호자`를 공략했을 때에도 항상 ` Kimgisa`님께서 죽으셨다. 아마 메인 탱커의 힐러인 `신성 기사`가 죽는 다는게 다른 탱커와 딜러 그리고 힐러들로 하여금 우리가 더 잘해야 된다는 무언가를 고취시키는 건지도 모르겠다. (웃음)

 

그러다 보니 중요한 보스를 공략할 때에는 (농담으로) 죽으라고 한다. 이런 농담들은 은글 슬쩍.. 타이밍 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다.

 

와우메카 : 나도 `Kimgisa` 님과 비슷하게 열심히 하면 공략되지 않던 보스들이 `묻어가면` 잡히더라..

트랭 : 각 공격대에는 꼭 이러한 인물들이 있는 것 같다. 그 외에도 메인 탱커 보축, 메인 탱커 중재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에피소드가 있지만 시간 관계상..

 

 

와우메카 : 신규 공격대원을 모집하다보면 실력은 출중하지만, 그 사람과 마음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을 것 같다. 이런 유저들에게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트랭 : 애초에 상담 문의가 오면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이야기를 한다. "뭐 이런 공대가 있냐?"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해서 나중엔 온갖 질문들을 많이한다. 그러다보면 그 사람의 스타일이 조금 느껴진다. 만약 우리 공대와 잘 어울릴 것 같으면 그 때 테스트 티오로 넣고, 반대로 우리 공대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유저는 걸러낸다.

 

`The Zenith Clan`에서는 엄청난 것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예의 바르고 점잖으면서 열정적인 모범생을 원할 뿐이다. 나는 입이 시끄러운 유저를 제일 싫어한다.

 

이미 공격대원이 되었는데 이러한 문제가 발생된다면 `The Zenith Clan`의 룰에 의거하여 처리하게 된다. 심한 경우는 경고 후 퇴출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경우는 없었다.

 

확실한건 지금까지 와우를 하면서 또는 레이드나 투기장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것은 실력만 뛰어난 문제성있는 S급 플레이어보다는 실력은 약간 떨어지더라도 안정적인 A급 플레이어가 조직에선 훨씬 도움이 된다.

 

 

와우메카 : 그렇다면 실력이 비록 조금 떨어지더라도 열성적인 유저라면 환영하는 건가?

트랭 : 실력은 테스트하다 보면 알 수 있는 건데 인성이라는 것은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다 파악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그렇다. "뭘 거창하게 인성을 따지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공격대라는게 결국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는 장소인 만큼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지낸다는 것 만큼 고문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해도 사실은 내가 `The Zenith Clan`에서 성격이 제일 안좋다. 공대장의 성격이 워낙 좋지 않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성격이 좋게 느껴지는가 보다. 그래서 항상 욕은 내가 다 먹고 있다. (웃음)

 

 

와우메카 : 던전을 공략하다 보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 처했을 ‹š 일부 공격대에서는 엄하게 다그치기도 하고 격려 하기도 하는데, `The Zenith Clan`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하다.

트랭 : 이번 50트 업적만 하더라도 오피서들 사이에서도 "기존에 참여했던 인원들로 50트를 달성할 때 까지 밀고가야 된다"라거나 "대기자로 오랜 시간을 보낸 분들과 교채를 해줘야 한다", "그러다가 50트 실패하면 어쩔꺼냐?" 라는 등 많은 논란이 많았다.

 

어떤 보스들은 빠르게 처치해야 하는 것과는 다르게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의 50트 업적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운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다그치고 윽박질러서 해결될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평소 입버릇처럼 "이미 잡은 공격대는 누가 참여해도 이상할게 없다"는 식으로 부담감을 조금 떨쳐주는 식으로 진행하였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50트 업적을 달성했을 당시에도 `아눕아락`을 처음 경험했던 유저가 몇분 계셨다. 어떻게 보면 모험이었는데 결과적으로 50트 업적을 달성하게 되었고, 그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빠르게 공략해야 되는 보스에서는 공략할 때까지 연장을 불사하고 녹초가 되도록 진행할 때도 있지만 `The Zenith Clan`에서는 기본적으로 연장이 없지만, 한달에 1~2번 정도 연장할 때가 있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밥먹고 레이드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소문이 나서..(울음)

 

 

덕분에 가입을 지원하려다가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는 소문과 같이 하드코어 하지 않다. 던전 초기에는 확실히 조금 하드코어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공략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일반적인 공격대와 비슷하거나 시간이 흐르면 더 라이트해진다. 참고로 현재는 일주일에 3시간 정도 진행하면 정규 일정이 끝난다.

 

정규 일정이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만 공략하면 끝나는 터라 첫 네임드 부터 `아눕아락` 까지 원킬이면 3시간이면 끝난다. 혹여 `아눕아락`에서 트라이를 조금 소모한다 하더라도 하루를 넘어가기 힘들다.

 

와우메카 : 인터뷰 날짜를 잘못 잡았다면 이런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

트랭 : 나는 밤에 뜨는 달이라 오후 시간에 접속한다. 때문에 낮에 오셨다면 아마 다른 오피서와 인터뷰 했어야 했을 것이다.

 

 

와우메카 : 그럼 이제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의 공략에 대해 몇 가지 질문하겠다.

트랭 : 많이 알려주겠다. 대신에 우리 서버 광고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젠 정말 티리`촌`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람도 많은데..

 

 

와우메카 : 현재 `아눕아락` 하드모드에서 벽에 막히는 공격대가 많은데, `아눕아락` 하드모드 공략 할 때에 중요 포인트가 무엇인가?

트랭 : 중요 포인트가 굉장히 다양한 부분이 있는데, 택틱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변수적인 부분은 논외로 하겠다. 공통적인 부분에서 `아눕아락`의 생명력 30% 이하(아눕아락 3페이즈)에서 광역 공격 딜러와 본체 딜러의 배분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땅무지`들을 최대한 천천히 처리하면서 `아눕아락`을 극딜하는 방법은 `아눕아락`을 그만큼 빠르게 처치할 수 있기 때문에 힐러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부탱커들이 `땅무지를 더 오래 견뎌야 하고 광역 공격의 타이밍을 잘못 조절하면 다음 `땅무지`까지 등장하게 된다면 전멸하게 될 위험성이 존재한다.

 

반대로 `땅무지`를 굉장히 빠르게 처리한다면 탱커들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고 `아눕아락`을 공격할 여유도 생기겠지만 위에서 말한 `아눕아락 극딜형`에 비해서는 확실히 `아눕아락`의 생명력이 늦게 빠진다. 고로 쫄을 한 무리 더 보던지 힐러들이 `냉기 관통` 힐을 1~2번 더 해야 되니 부담감이 있다.

 

본인의 공격대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The Zenith Clan`에서는 공대 창설부터 지금까지 힐러진의 변동이 거의 없었고, 힐러진이 강한 공격대라 힐러쪽에 기대는 공략을 선택하고 있다.

 

또 한가지 포인트라면 공격대 전체 힐에 관한 내용이다. 일반 딜러들의 경우 생명력이 250 이상이면 `착취의 무리`로 죽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것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암흑 사제`의 `흡혈의 선물`이나 `정기 주술사` 및 `복원 주술사`의 `치유 토템`, `징벌 성기사`의 `빛의 심판` 그리고 `야성 드루이드`의 `무리의 우두머리 연마` 등이 있다. 실제로 힐러들이 주기적으로 광역 치유 스킬을 사용하면서 유지하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기본 베이스에 파티힐이 깔리는 방식이 가장 유리하다.

 

파티 구성은 탱커를 포함하고 있는 1~2번 파티에는 밀리 직업군으로 구성하고 `빛의 심판`과 `무리의 우두머리 연마`로 힐러 파티에서는 `복원 주술사`의 `치유 토템`, 캐스터 한 파티에는 `암흑 사제`의 `흡혈의 선물` 그리고 남은 캐스터 한 파티에는 `정기 주술사`의 `치유 토템`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배치를 한다면 모든 파티가 `착취의 무리`를 상쇄시킬 수 있게 된다.

 

다만 여기서 `징벌 성기사`의 `빛의 심판`이 논라의 여지가 될 수 있는데, 생각보다 힐량이 꽤 많다. `빛의 심판`과 `지혜의 심판` 스왑으로 힐량을 조금 줄여주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와우메카 : 파티의 분배에 있어서도 매우 신경을 써야겠다.

트랭 : 아무래도 하나의 파티에 고정적인 치유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것을 전부 힐러가 매꿔야 하는데, 그 힐러가 치유를 시전해야 할 타이밍에 `냉기 관통` 디버프에 걸린 공격대원이 많아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면 또는 타이밍을 놓친다면 `착취의 무리`로 죽게 되는 공격대원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만큼 억울하고 안타까운게 없다.

 

또 한가지 팁이라면 이제 `아눕아락`이 너프가 되어서 메인 탱커가 급사하는 상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부 탱커들이 탱킹하고 있는 `땅무지`를 처리하여 생기게 되는 대기시간 동안에는 힐을 주지 않고 생명력을 떨어뜨려 `아눕아락`이 치유되는 힐량을 줄이는 것 이다.

 

탱커의 힐은 주로 `신성 성기사`가 `빛의 봉화`를 사용하여 담당하는데, 부 탱커에게 `빛의 봉화`를 걸고 메인 탱커를 꾸준히 힐하면 메인 탱커에게 들어가는 힐이 부 탱커에게도 계속 들어가니 지속적으로 피가 차고 지속적으로 `아눕아락`도 치유가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아눕아락`이 치유되는 생명력이 꽤 많다. 반대로 메인 탱커에게 `빛의 봉화`를 걸어준다면 부 탱커가 위험할 땐 부 탱커에게 힐을 해서 메인 탱커도 치유할 수 있고, 부 탱커가 대기하는 동안에는 메인 탱커에게 힐을 해서 부 탱커에게 힐이 들어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부 탱커의 생명력을 가득 채워 놓는 것으로 인해 `아눕아락`에게 제공하는 치유량이 꽤 크다. 이 부분은 `땅무지`들을 한 무리 더 보냐 안보냐를 결정 지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와우메카 : `아눕아락` 하드모드나 50트 업적 달성시의 모습을 보면 밀리 직업군이 꽤 많았던 것 같다. 선호하는 딜러 조합이 있는가?

트랭 : 현재 구성 자체가 밀리들이 득세할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고, 캐스터 중에서는 `마법사` 정도가 견줄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아눕아락`의 공략 구성에 가장 좋은 직업이 단일 딜링이 강하면서 자연스럽게 광역 공격도 할 수 있는 딜러면서 ` 냉기 관통`에 맞아도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직업이다. 이런 이유를 조합하면 `죽음의 기사`, `도적`, `마법사` 순으로 우선 순위가 나오고 그 다음이 `전사`와 `징벌 성기사`이다. 그렇다 보니 밀리 직업이 많아질 수 밖에 없었다. `마법사`가 많다면 캐스터 시너지로 한번에 몰아서 갈 수 도 있는데, 우리가 50트 업적을 공략 할 당시에는 공격대에 `마법사`가 한분 뿐이라 테스트하러 오신 분을 투입해서 공략하였다.

 

와우메카 : 테스트와 함께 50트 업적을 하게 되었으니 매우 떨렸을 것 같다.

트랭 : 테스트 보러 오신 분이 아마 긴장을 엄청 하셨을 것이다. 다행히도 잘 해주셔서 공략할 수 있었다. 지금 `The Zenith Clan`에서는 `흑마법사`와 `사냥꾼`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굉장히 낮아졌는데 우리 공격대에서도 `흑마법사`와 `사냥꾼` 쪽으로 비중을 조금 더 늘려서 다른 조합으로도 공략해 보려고 한다. 공격대원들이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라 재미나는 리포트가 좀 있었다.

 

와우메카 : 그 리포트가 무엇인가?

트랭 : 대단한건 아니고 공략에 참여하기 위한 어필로서 `고통 흑마법사`의 사용에 대한 건의, `탈태 흑마법사`의 3페이즈 광역 공격에 대한 건의 등 어떻게든 자신의 직업이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오피서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티오를 늘려달라는 것이다. 현실성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고려하고 있다.

 

 

와우메카 : 공략에 있어서는 힐러의 조합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겨지는데 선호하는 힐러 직업군이 있는가?

트랭 : `울두아르`를 공략할 때 까지만 해도 `회복 드루이드`가 혼자뿐이었는데 이번에 유능한 회복 드루이드 분이 합류했다. 지금은 두 명의 회복 드루이드를 베이스로 한 2회드, 2사제 + @의 조합을 좋아한다. `회복 드루이드`의 경우에는 가장 강력한 베이스 힐러이고 `사제`는 만능 유닛이라서 `울두아르` 공략 당시엔 5명의 `사제`를 데려갈 정도로 선호하는 편이다.

 

`신성 성기사`, `복원 주술사`, `회복 드루이드`는 `The Zenith Clan` 창설 부터 지금 까지 거의 한명만 참여를 하였는데 이번 기회에 충원을 조금 하려고 한다.

 

와우메카 : `사제`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입장으로써 `사제`를 칭찬해 주니 매우 감사하다.

트랭 : 공격대에 있어 `사제`가 가지고 있는 입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형태로든 활용이 가능한 만능 유닛이라는 점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힐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와우메카 : ` 아눕아락` 공략의 경우 일부 공격대에서는 `방패 막기` + `방패 피해량`을 세팅한 `전사` 탱커가 혼자서 4마리의 `땅무지`를 모두 탱킹하는 방법이 있다. 혹시 시도해 본적이 있는가?

트랭 : 그것에 대해 정말 재미있는 비화가 있다. 나와 탱커 오피서가 `프레모니션` 공격대가 첫 킬을 달성한 스샷을 보다가 우연히 그 부 탱커가 `라반토르의 부적`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의문점을 가지기 시작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추적해서 결국 `방패 막기`와 `방패 피해량` 세팅에 대해 알아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공격대에서도 몰랐지만, `엔시디아`의 `쿤겐`마저도 `방피셋`에 대해 모르고 있어서 완전 방어 세팅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프레모니션` 공격대의 공략 방법을 알아낸 우리 공격대가 굉장히 빠르게 공략할 줄 알았다.

 

실제로 그 `프레모니션` 탱커의 가방과 착용한 아이템의 이미지를 모두 하나하나 대조해보면서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는지 알아내었고 파밍하러 다녔다. 심지어는 희귀 아이템(파템)을 착용하고 있더라. 파밍이 어느정도 완료된 시기에 원 탱커로 시도하여 `아눕아락` 공략 직전까지 갔었지만 결국 투 탱커로 전환하였다.

 

 

그 이유는 한가지 간과한 전제가 있었고, 그것을 그 당시에 매꿀 수가 없었다. 바로 `방패 피해량`의 적중 수치 부분이었다. 우리 공격대에서는 `방패 피해량`의 적중 수치를 2500정도로 잡았었는데 이 수치로 원 탱커를 서서 버티기에는 부족했고, 탱커의 아이템 부족으로 세팅이 완성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동토`를 활용하여 빠지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는데, 빠지는 부분에 있어서도 어그로나 위험 부담성이 매우 커서 결국 투 탱커로 전략을 우회하였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공략한 다른 공격대가 원 탱커를 사용하는 것을 봤는데, 동영상으로 보니 무빙으로 해결을 하더라. 우리 공격대와는 다른 방식이었지만 그 방식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서 안전하고 오랫동안 통용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기 위하여 투 탱커로 전략을 바꿨다.

 

`아눕아락` 공략이 정말 재미있었던 점이 퀴즈를 푸는 심정이었다. `방패 막기`를 알아내니 `방패 피해량`이 문제가 되고, `방패 피해량`을 알아내니 세팅이 안나오고, 전략을 바꿔서 30%(3페이즈)에 돌입하니 `냉기 관통`의 힐이 문제가 되고, `냉기 관통`의 힐이 문제되니 `아눕아락`의 생명력이 빠지질 않다 보니 `상처 감염 독`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었다.

 

`상처 감염 독`에 대해서 엄청난 논란이 있었다. 결국 우리는 `상처 감염 독`을 유지하기로 하였고, `상처 감염 독`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언급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상처 감염 독`이 실제로 효과가 가지고 있는가에 대하여 미지수라서 확실하게 언급하질 못하겠다. 근 2주 동안 대부분의 공격대원들이 동영상이랑 로그를 뜯어가면서 엄청난 양의 채팅과 대화를 하였지만 아직도 미지수다.

 

 

와우메카 : 그래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을 위하여 알려달라.

트랭 : `조준 사격`이나 `눈속임`이 30% 이하에서는 바로 바로 풀려서 ` 상처 감염 독` 역시 그런 줄 알았는데, 그것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이 제기된 사건이 있었다. 도적분들이 주로 트라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분석하는데, 그 중에 한 분이 본인의 독만 표시되는 애드온을 사용하고, 다른 한 분은 도적 전체의 독이 표시되는 애드온을 사용했다. 그런데 도적 전체의 독을 표시하는 도적님의 동영상에서 `칼날 부채`를 사용하는 구간에서는 바로바로 리필되어 실질적으로는 계속 유지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독칼`을 이용해서 ` 상처 감염 독`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칼날 부채`보다 효율성이 떨어져서 `독칼` 보다는 주로 (양쪽 무기에 `상처 감염 독`을 바르고) `칼날 부채`를 사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분석자체가 애매모호하고 50트 업적의 압박 때문에 제대로 분석할 기회가 없어서 믿거나 말거나 식이다. 안되면 그만이지만, 효과가 있다면 유리할 것이다.

 

 

와우메카 : 레이드를 공략하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트랭 : 레이드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게 조금 웃기지만 노력하고 공부한 만큼 돌아오는 것 같다. 그리고 `냉기 관통` 대상자를 힐하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할만하다. 당장에 힐러들이 `냉기 관통` 대상자를 살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너무 닥달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다. `아눕아락`을 공략할 시에 힐러들은 심리적 부담감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에 서로 보듬고 다독여가며 진행하는게 좋은 것 같다. 힐러쪽은 말이다.

 

와우메카 : 그렇다면 딜러쪽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트랭 : 딜러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제일 놀고 먹는 직업이다. 무빙도 크게 필요 없고, 해봐야 `냉기 관통`에 걸렸을 때 생존기를 사용해 주는 센스 정도? 나머지는 본인 직업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딜량과 딜 배분 및 딜 사이클에 있다. 딜러가 그걸 못하면 힐러들에게 엄청나게 미안해 해야 된다.

 

 

와우메카 : PVE 유저에게 이런 질문하기 이상하겠지만, 혹시 투기장이나 전장을 즐기는 편인가?

트랭 : 전장은 오래전에만 했었고, `불타는 성전` 때에는 3, 4 시즌 검투사였다. 원래는 `흑마법사` 유저였는데 투기장 때문에 이 캐릭터를 키우게 된것이다. 지금도 그렇고 `The Zenith Clan`을 창설할 때 부터 오피서 전원 및 공격대원 중에 검투사 출신이 많았다.

 

 

`The Zenith Clan`에서는 검투사 출신의 유저를 우대하고 있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투기장은 여러가지 상황 판단력이나 오더의 수행력을 필요로 하는데, 거기에 익숙한 유저일 수록 빨리 습득하는 것 같다. 승부욕도 있어서 열심히 하는 것도 있고.. (웃음)

 

지금은 레이드 때문에 투기장을 거의 즐기지 못하는 편인데, `십자군`이 빨리 마무리가 되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와우메카 : 요즘 3.3 패치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개되고 있는 중이다.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어떤것인가?

트랭 : 아무래도 `얼음왕관 성채`가 가장 기대된다. 하지만 무자비한 아이템 레벨 상승은 조금 불만족스럽다. 25인 하드모드 아이템이 최소한 다음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던을 공략하는 초반에는 좀 더 활용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지금의 아이템들은 수명이 지나치게 짧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라이트 유저들을 겨냥한 블리자드의 요즘 정책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 변동성은 없을 것 같다.

 

 

`십자군 사령관의 시험장`의 아이템이 `얼음왕관 성채`의 10인 일반 난이도 보다 약간 좋은 수준이니 사실상 다 벗으라는 소리다. 하드코어 레이드 유저들을 위해서 아이템 잔치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어느 정도의 보상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아이템 중에서 다음 던전에서도 사용할 만한 아이템을 굳이 따지자면 50트 업적 보상 (아이템 레벨 272짜리) 망토이다. 그런데 이 망토 하나를 위해서 모든 공대원이 실수하면 욕먹고 매번 50트 업적을 무조건 해야 되고, 짜증내면서 레이드 할 순 없지 않은가.

 

투기장 역시 레이드랑 완전히 양분 되었다. 불타는 성전 때만 해도 서로 연관성이 조금 있어서 레이드 유저나 투기장 유저 모두 두 컨텐츠를 즐겼는데, 지금은 "레이드만 할래? 투기장만 할래?" 식으로 강요하는 것 같다.

 

와우메카 :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지 궁금하다.

트랭 : 투기장은 오랫동안 하지 않아서 요즘의 주류를 잘 모르겠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서 일단 투기장 컨텐츠 자체에 대한 수정이 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불타는 성전` 때에 비해 투기장 입지 자체가 너무 줄어 들었고, 활동하는 유저의 숫자도 적으며 관심조차 줄어들었으니 말이다.

 

2vs2 투기장을 왜 망가뜨렸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벨런스 조절이 힘들다는건 이해하지만 결정적으로 투기장을 망친 패치라고 생각한다. 유저들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개발자들이 해결할 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우리가 해결하지 못하니 너희들은 그냥 3vs3을 플레이하면 안되겠니?"라는 듯하여 불만족스럽다.

 

 

 

와우메카 : 현재 국내 1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상을 넘어 세계 1등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가?

트랭 : 나도 남자이니 꿈꾸고 있다. 하지만 세계 1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룰에 위배되는 것과 옳지 않은 것 그리고 무리한 것까지 감수하면서 도전하고 싶진 않다. 일주일 동안 4시간만 잠자고 풀로 레이드를 진행해서 세계 1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한더라도 그래서 외부에서 "와~ 최고다!"라고 칭찬을 해주어도 본인들이 황폐해 진다면 그건 아닌것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레이드 일정과 합의된 시간내에서 최대한 노력해서 쟁취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노력과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이번 아눕아락에서 했던 것 이상으로 말이다. 이미 나온 공략 동영상과 택틱을 따와 연습해서 공략하는 것은 `실수를 하느냐 안하느냐`와 `얼마나 분석을 잘했냐 못했냐`의 문제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택틱을 설정하고 공략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그래서 `프레모니션`의 그 `전사` 탱커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알아내서 세팅한 것이지 않은가. `스타즈`나 `파라곤`은 ` 신의 격노` 택틱을 사용한 공략이라 버그성이었고, 정

상적으로 정말 멋진 택틱으로 공략한 곳은 `프레모니션`이다.`엔시디아`가 렉이 어쩌니 했지만, 실질적으로 방막 세팅을 이해하지 못한 원초적인 책임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엔시디아`가 `아눕아락`을 공략했을 때에는 `쿤겐`도 방막 세팅!

 

 

 

와우메카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트랭 : 성질 나쁜 공대장을 만나서 고생하는 우리 공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항상 발전하는 `The Zenith Clan`이 되어 언제까지고 기억될 수 있는 명문 클랜으로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티리온 서버의 `The Zenith Clan`에게 많은 응원 부탁한다.

 

 

 

마치며..

 

1등이라는 칭호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쉽게 달성할 수 없기에 더욱 더 빛나는 그 타이틀이지요. 인터뷰를 통해 이 타이틀을 획득하기 까지의 `The Zenith Clan`의 끝없는 노력과 언제나 자신의 일에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상위 공대에 비해 늦게 결성된 만큼 비록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십자군의 부름`에서 보여주었던 그 능력으로 다음 패치에 등장하는 `얼음왕관 성채`에서도 활약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e Zenith Clan`에서 신규 공격대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추가 직업

1. 징벌 성기사 (신성 특성 스왑이 가능 우대)

2. 사제

3. 메인 탱커: 직업 무관


트랭 : 본인이 최고의 탱커라고 생각 된다면 직업에 상관 없이 제발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메인 탱커라고 해서 부담감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지원하는 유저가 한명도 없는 실정입니다.

지금 현재 탱커 대기자가 한명도 없다보니 지금 계신 탱커님들이 매일매일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언급하였듯이 티리온 서버 뿐만 아니라 전 서버에서 모집하고 있습니다. 부디 많은 지원 부탁합니다.

 

그리고 티리온 서버의 닭봉교 교주 겸 50트 업적 달성 당시 원칙을 지킨다고 대기시켜서 화난 여친에게 쪽지를 남기셨습니다. (점수를 따셔야 한다기에 노력해서 만들었습니다 :D)

 

 

 

_게임메카 최혁식 기자 (레라스, gc8841@gamemeca.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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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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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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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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