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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내기 팀의 파죽지세! The Named S3 16강전 C조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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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메카리포트> 인터뷰]

 

와우메카와 곰TV가 함께하는 <HP 파빌리온 The Named S3>의 16강전 C조 리그가 10월 21일에 치뤄졌다. 지금까지 치뤄졌던 모든 `The Named` 대회에 출전한 `나쁜 남자` 미내기 팀 그리고 이번 시즌 3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Yaguchi 팀과 Pi 팀이 8강전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 지난 `The Named S2`에서 준우승을 거두어 C조의 시드권을 가졌던 역적김옭크 팀은 자고나니정우성 선수가 건강 상의 문제로 불참하게 되어 이번 대회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주 캐스터와 최정용, 채정원 해설위원.

 


16강전 C조 참가 팀.

 

NO

팀명

서버/진영

닉네임

직업

종족

C조

역적김옭크

살타리온 호드

역적김옭크

전사

언데드

자고나니정우성

성기사

블러드엘프

벌레소년

드루이드

타우렌

Yaguchi

아즈샤라 호드

Yaguchi

성기사

블러드엘프

안단티노

죽음의 기사

블러드엘프

슥슥스샥

전사

오크

Pi

카르가스 호드

Pi

마법사

언데드

Idol

주술사

타우렌

디디추종자

흑마법사

언데드

미내기

살타리온 호드

미내기

마법사

언데드

Satz

도적

언데드

니블하임

사제

언데드

 

 

▲ 좌측부터 Yaguchi(이희준), 안단티노(김태환), 슥슥스샥(나상준)

 

▲ 좌측부터 Pi(정용진), Idol(박정환), 디디추종자(김은중)

 

▲ 좌측부터 미내기(박성주), Satz(조민규), 니블하임(이천범)

 

 

경기 분석

 

  1경기 - Yaguchi vs Pi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두 팀이 만났다. Yaguchi 팀은 `전사` + `죽음의 기사` + `성기사` 조합인 만큼 메즈가 약하지만, 한번에 몰아치는 파괴력이 막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Pi 팀 역시 강력한 딜러 직업인 `흑마법사`와 `마법사` 조합에 `주술사`의 시너지 효과까지 합쳐지면서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즉, 창과 창의 대결이라 할 수 있었다.
 

 

- 1세트: 1:1 경기, 용맹의 투기장

 

팀의 기세가 달린 첫 경기에서는 김태환 선수(죽음의 기사)와 정용진 선수(마법사)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 정용진 선수가 맵의 특징을 잘 살리며 김태환 선수의 발을 묶어 두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반면 김태환 선수는 쿨 기술(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 스킬)을 대부분 사용하며 정용진 선수를 쫓는 데에 바쁜 모습이 연출되었다. 하지만 김태환 선수가 침착하게 대응하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팽팽한 접전이 이루어졌다.

경기가 지속될 수록 정용진 선수가 김태환 선수를 급하게 쫓아가면서 경기의 승패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 중반 즈음 기둥 뒤에 숨어 있는 김태환 선수를 무리하게 따라가다가 덜미를 잡히게 되면서 김태환 선수가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되었고, 결국 마나가 모두 소진된 정용진 선수가 패배하게 되었다.

 

▲ 마..마나가 없어!

 

 

- 2세트: 3:3 경기,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

 

Pi 팀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되었다. 특히 이번 16강 전에서는 2번의 경기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패배를 하게 되면 8강 진출에서 멀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Yaguchi 팀이 달려오자 Pi 팀이 모두 모여있는 상태에서 경기가 펼쳐졌고, 나상준 선수가 `칼날폭풍`을 사용하자 맥없이 쓰러지고야 말았다.

 

▲ `칼날폭풍`에 분쇄되어 버린 박정환 선수

 

 

구분

Yaguchi 팀

Pi 팀

1set(1:1)

승리 (안단티노, 죽음의 기사)

패배 (Pi, 마법사)

2set(3:3)

승리

패배

결과

2승(승)

0승(패)

 

 

  2경기 - Yaguchi vs 미내기

 

Yaguchi 팀은 바로 전 경기에서 연승을 하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Named`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왔던 미내기 팀 역시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었다.

 

 

- 1세트: 3:3 경기,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보니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힘 싸움이 벌어졌다. 특히 Yaguchi 팀은 초반부터 `보호의 손길`을 사용하며 상대팀의 힐러인 이천규 선수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마법사의 `변이`와 도적의 스턴 기술 등으로 이천규 선수를 살리게 되면서 미내기 팀에게 기세가 기울어졌고, 결국 김태환 선수가 쓰러지면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 `칼날폭풍`의 지속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변이`가 되었다.

 

 

- 2세트: 1:1 경기,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

 

이번 경기 역시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에서 김태환 선수와 박성주 선수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 맵은 용맹의 투기장과 같이 `죽음의 기사`에게 다소 불리한 장소였지만 김태환 선수는 정용진 선수와의 1:1 대결에서도 승리한 전적이 있었기에 기대가 되는 경기였다. 그러나 박성주 선수가 무덤을 돌며 정용진 선수를 압박하는 전략을 펼치자 제대로 힘을 발휘할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패배하게 되었다.

 

▲ 무덤을 활용하며 김태환 선수를 압박하는 박성주 선수

 

 

구분

Yaguchi 팀

미내기 팀

1set(3:3)

패배

승리

2set(1:1)

패배 (안단티노, 죽음의 기사)

승리 (미내기, 마법사)

결과

0승(패)

2승(승)

 

 

  3경기 - Pi vs 미내기

 

Pi 팀은 미내기 팀과의 대결에 있어 단 하나의 세트라도 내주게 된다면 8강 진출에 실패하게 되는 반면 모든 세트 경기를 승리한다면 재 시합을 통해 기회를 엿볼 수 있어 더욱 분발해야 될 시기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역적김옭크 팀의 불참으로 일정이 짧아졌기 때문에 Pi 팀이 승리하여 재 경기가 되기를 원하고 있었다.

 

 

- 1세트: 1:1 경기, 용맹의 투기장

 

미내기 팀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미내기 팀은 평소 1:1 경기에서는 본인이 출전하였는데, 이번 대결에서는 조민규 선수가 출전하였다. Pi 팀의 출전자인 김은중 선수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으며, 손쓸 틈도 없이 조민규 선수에게 무참히 패배하고야 말았다.

 

▲ `공포` 한번 돌려보지도 못하고 쓰러지고야 말았다..

 

 

- 2세트: 3:3 경기, 용맹의 투기장

 

이미 미내기 팀과 Yaguchi 팀의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 현재 모든 경기에서 패배한 Pi 팀으로써는 이번 세트를 승리하여 자존심을 회복해야 했다. 그러나 미내기 팀은 막강했다. Pi 팀이 경기 초반에 `피의 욕망`을 사용하며, 막강한 파괴력을 발휘하려 하였으나 미내기 팀이 먼저 박정환 선수를 몰아쳤다. 박정환 선수가 위기에 처하게 되자 Pi 팀은 힐러를 살려야 하다 보니 팀의 생명인 막강한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박정환 선수가 쓰러지면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 조민규 선수가 박정환 선수를 스턴 상태로 만들자
폭풍 같은 공격이 퍼부어졌다.

 

 

구분

Pi 팀

미내기 팀

1set(1:1)

패배 (디디추종자, 흑마법사)

승리 (Satz, 도적)

2set(3:3)

패배

승리

결과

0승(패)

2승(승)

 

 

 

8강 진출팀 인터뷰

 

  A조 1위 - 미내기 팀

 

 

※ 미내기 팀 인터뷰

와우메카 :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간단한 소감을 부탁한다.

박성주 : 모든 경기가 예상대로 풀려서 기분이 매우 좋다.

 

 

와우메카 : 이번 경기는 매우 쉽게 풀어나가던데, 평소에 연습을 많이 했는가.

박성주 : 이번 경기를 위해 많이 연습했다. 하루에 3~4시간씩 매일 연습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와우메카 : 지난 시즌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던 역적김옭크 팀이 불참으로 탈락되었는데, 만약 불참하지 않았다면 경기 양상이 변했을 것 같은가.

박성주 : 딱히 경기에 지장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 역적김옭크 팀의 조합에 상성상 우위에 있지만 다른 팀 같은 경우에는 매우 불리했을 것이다. 만약 역적김옭크 팀이 불참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더 쉽게 8강에 진출했을 것이다.

 

 

와우메카 : 지금까지 1:1 경기를 보면 언제나 박성주 선수가 출전했었다. 그런데 이번 Pi팀과의 1:1에서는 조민규 선수가 출전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박성주 : 이제 `미내기 팀의 1:1 = 미내기 선수다`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고정 관념 때문에 상대팀에서 김은중 선수(흑마법사)가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래서 흑마법사의 상성인 도적(조민규 선수)를 출전 시키게 되었다.

 

 

와우메카 : 8강전에서는 Button Bashers 팀과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이 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박성주 : 8강전에서는 최민소 팀이나 Button Bashers 팀 중 하나와 만나게 되는데 Button Bashers 팀이 더 쉬울 것이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이 유리한 고지에 있었기 때문에 Pi팀과의 경기에서 일부러 패배하는 `승부조작`을 할 수 있었는데, Button Bashers 팀을 만나기 위해서 일부러 1등을 노렸다.

이제 오렌지마멀레이드 선수가 마법사 1위 타이틀을 넘겨줘야 할 것이다.

 

 

와우메카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조민규 :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박성주 : 8강 전에서 부디 Button Bashers 팀이 최고의 실력으로 대결을 펼쳤으면 좋겠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팀이 꼭 승리할 것이다.


 

  A조 2위 - Yaguchi 팀

 

 

※ Yaguchi 팀 인터뷰

와우메카 :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간단한 소감을 부탁한다.

이희준 :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8강에 진출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그리고 열심히 경기를 펼쳐준 팀원에게 감사하다.

 

 

와우메카 : 안단티노 선수가 Pi 선수와 1:1 대결을 펼칠 때 패배할 듯 보였는데,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궁금하다.

김태환 : `죽음의 기사`와 `마법사`의 1:1 대결에서 용맹의 투기장이나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은 `죽음의 기사`에게 불리하다. 특히 이 두 투기장에서 대결을 펼칠 때 초반에 `마법 반사`로 2번 이상 공격 당하거나 극대화 공격을 조금 맞으면 큰 변수가 없는 한 패배하게 된다.

사실 초반에 `마법 반사`에 역으로 공격을 당했었는데, 패배하게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경기를 하다 보니 정용진 선수가 썩 잘하지 못하더라. 특히 경기 마지막 부분에서 나의 생명력은 1200 정도가 남게 되었고, 정용진 선수는 600 정도의 마나가 남아있는 상태였다. 만약 정용진 선수가 그 마나로 공격했다면 패배했을 지도 모르지만, 공격하는 대신 `얼음 보호막`을 사용하더라. 그래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룬 전환`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온 상태라서 생명력을 회복하고 차분하게 쓰러뜨릴 수 있었다.

 

 

와우메카 : Pi 팀과의 경기에 비해서 미내기 팀과 경기를 펼칠 때 다소 밀리는 듯 보였는데, 그 요인이 궁금하다.

이희준 : 미내기 팀을 승리하게 되면 Button Bashers 팀을 만나게 되고, 패배하면 최민소 팀과 만나게 되는데, 우리 팀은 최민소 팀과 만나고 싶었기 때문에 일부러 패배했다.

김태환 :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보호의 손길`을 받고 돌진하는 전략이 있는데, 이 작전은 완전 `도 아니면 모`다. 어차피 어느 팀을 만나도 상관 없었기 때문에 이 작전을 사용하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하게 되었고, 최민소 팀과 만나게 된 것이다.

 

 

와우메카 : 8강전에서는 최민소 팀과 만나게 되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희준 : 8강전에서 완전히 죽여주도록 하겠다. (웃음)

 

 

와우메카 : 지난 시즌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던 역적김옭크 팀이 불참으로 탈락되었는데, 만약 불참하지 않았다면 경기 양상이 변했을 것 같은가.

김태환 : 역적김옭크 팀이 출전했어도 8강에 진출했을 것이다. 우리 팀은 `죽음의 기사` + `징벌 성기사` + `회복 드루이드` 조합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와우메카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김태환 : `전사` 유저는 아니지만, `전사` 직업 좀 상향 시켜주었으면 좋겠다.

이희준 : 그리고 `보호 성기사`는 너프를 해야 한다.

나상준 : 맞다. 특히 섹시코만도왕 선수가 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 너프가 시급하다.

 

 

대회 요모조모

 

▲ 오늘 따라 유난히 많은 방청객.

 

 ▲ 그리고 오늘따라 연기도 많이 피어났다.

 

 ▲ 2경기가 끝난 뒤 찾아온 쉬는 시간.

그들은 어디를 그리 급하게 가는 걸까?

 

 

다음주 경기 예고

 

다음 주에는 16강전 D조 그룹의 경기가 펼쳐진다. D조에는 `The Named S2`에서 우승을 거두었던 엔젤레프 팀을 비롯하여 유명진 시리즈로 유명한 유명진 팀, Button Bashers 팀을 탈퇴한 후 새로운 팀을 창업한 Hannival 팀 그리고 `The Named`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유석 팀이 8강전에 진출하기 위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최혁식 기자 (레라스, gc884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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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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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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