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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의 출현! The Named S3 16강전 D조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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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메카리포트> 인터뷰]

 

와우메카와 곰TV가 함께하는 <HP 파빌리온 The Named S3>의 16강전 D조 리그가 10월 28일에 치뤄졌다. 지난 `The Named S2`에서 우승을 거두었던 엔젤레프 팀과 유명진 시리즈로 유명한 유명진 팀, Button Bashers 팀을 탈퇴한 후 자신의 팀을 창설하여 주목 받고 있는 Hannival 팀, 그리고 비 인기 조합으로 예선전을 통과한 유석 팀이 8강전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 이현주 캐스터와 최정용, 채정원 해설위원.

 


16강전 D조 참가 팀.

 

NO

팀명

서버/진영

닉네임

직업

종족

D조

엔젤레프

살타리온 호드

엔젤레프

죽음의기사

언데드

말퓨리온 호드

옷장속에벌레

성기사

블러드 엘프

Arai

사냥꾼

트롤

유명진

가로나

얼라이언스

유명진

드루이드

나이트 엘프

Hafu

죽음의기사

인간

할디스

사냥꾼

드워프

Hannival

아즈샤라 호드

Hannival

도적

언데드

Nergal(클놈)

흑마법사

언데드

살타리온 호드

타리킹

주술사

트롤

유석

엘룬

얼라이언스

베트레이

죽음의기사

인간

유석

흑마법사

인간

Kila

드루이드

나이트 엘프

 

 

▲ 좌측부터 배철민(엔젤레프), 이정빈(옷장속에벌레), 김설현(Arai)

 

▲ 좌측부터 유명진(유명진), 이성민(Serinas), 김현호(할디스)

 

▲ 좌측부터 김우진(Hannival), 윤덕기(Nergal), 김성훈(타리킹)

 

▲ 좌측부터  정유석(유석), 양우민(Kila), 김형일(베트레이)

 

 

경기 분석

 

  1경기 - 엔젤레프 vs 유명진

 

이번 대회에서 주목 받고 있는 두 우승 후보가 맞붙었다. 특히 유명진 팀은 네임드 대회에서 보기 힘든 얼라이언스 진영으로 출전하여 많은 얼라이언스 유저의 응원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팀원이 변경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 1세트: 3:3 경기,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

 

경기가 시작되자 상대방의 사냥꾼을 노렸다.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강한 엔젤레프 팀에서 김현호 선수의 `공격 저지` 스킬을 먼저 사용하도록 만들고, 지속적으로 몰아 붙였으나 무덤을 돌며 유명진 선수의 힐을 받아 위기를 극복하였다. 그리고 꾸준히 김설현 선수를 공격한 결과 `보호의 손길`과 `공격 저지`를 사용하도록 만들게 되었다.

 

현재 양 팀 모두 생존기를 사용한 상태였지만, 김현호 선수는 경기 초반에 `공격 저지`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재사용 대기시간(쿨 타임)이 돌아와 있었다. 그러나 엔젤레프 팀이 거세게 몰아붙이자 생존기를 사용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쓰러지게 되었다.

 

▲ `공격 저지`를 사용하였으나.. 너무 늦어버렸다.

 

 

- 2세트: 1:1 경기, 칼날 산맥 투기장

 

죽음의 기사, 배철민 선수와 전사, 이성민 선수의 1:1 대결을 펼쳤다. 경기가 시작되자 각각 기둥에 서서 누가 먼저 공격할 것인지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배철민 선수는 그 시간 동안 `죽음과 부패`와 `겨울뿔피리` 등으로 룬마력을 모았고, 곧 100의 룬마력을 채우자 이성민 선수에게 달려들었다.

 

서로 만나게 되자 자신의 쿨 기술들을 사용하며 불꽃 튀는 결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생존기와 `죽음의 일격` 등으로 생명력이 꾸준히 회복되는 죽음의 기사에 비해, 전사는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스킬이 부족하여 점차 밀리게 되었고, 결국 패배하게 되었다.

 

▲ 대결 초반, `칼날폭풍`을 사용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체력을 회복할 스킬이 많은 배철민 선수가 여유롭게 승리할 수 있었다.

 

 

구분

엔젤레프 팀

유명진 팀

1set(3:3)

승리

패배

2set(1:1)

승리 (엔젤레프, 죽음의 기사)

패배 (Serinas, 전사)

결과

2승(승)

0승(패)

 

 

  2경기 - 엔젤레프 vs Hannival

 

Button Bashers 팀을 탈퇴하고 새롭게 팀을 창설한 Hannival 선수의 첫 공식 경기가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대기업`(엔젤레프 팀)을 만나게 되어 고전하게 되었다.

 

 

- 1세트: 1:1 경기, 용맹의 투기장

 

두 팀의 팀장, 배철민 선수와 김우진 선수가 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특히 지난 The Named S2 A조 경기에서 도적이 죽음의 기사에게 승리하였던 경기가 있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였다.

 

그러나 도적의 입장에서는 단 한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지게 되는데, 김우진 선수가 배철민 선수에게 `비열한 습격`을 사용하는 것과 동시에 구울의 `물어뜯기`에 공격 당하게 된 것이다. 초반부터 기세가 기울어지자, 승부를 뒤엎지 못하고 패배하게 되었다.

 

▲ 만약 고민하지 않고 `계급장`을 사용하였다면...?

 

 

- 2세트: 3:3 경기, 나그란드 투기장

 

그 동안 `Named` 대회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서큐버스`가 깜짝 등장했다. 이 작전에 놀랐는지 엔젤레프 팀은 당황스러워 하며,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김설현 선수가 무참히 쓰러지게 되었다.

 

▲ 모든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서큐버스`에게 현혹 당했다!

 

 

- 3세트: 1:1 경기, 칼날 산맥 투기장

 

흑마법사에게 유리한 칼날 산맥 투기장이 선택되자 윤덕기 선수가 배철민 선수를 상대하였다. 윤덕기 선수는 흑마법사의 정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듯이 `소환진`을 활용하여 1층과 2층을 넘나들며 차분하게 배철민 선수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배철민 선수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특히 `공포`에 이은 각종 도트 공격으로 피해를 받아도 `룬전환`과 `죽음의 일격` 등으로 경기의 양상을 초기화 시켰다.

 

두 선수 모두 승부를 가르게 될 치명적인 공격을 펼치게 될 타이밍을 잡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무승부가 되어 버렸다.

 

▲ 지금이 바로 윤덕기 선수의 공격 타이밍!
그러나 구울의 `물어 뜯기`에 공격 당하면서 타이밍을 빼앗겨 버렸다.

 

 

구분

엔젤레프 팀

Hannival 팀

1set(1:1)

승리 (엔젤레프, 죽음의 기사)

패배 (Hannival, 도적)

2set(3:3)

패배

승리

3set(1:1)

무승부 (엔젤레프, 죽음의 기사)

무승부 (Nergal, 흑마법사)

결과

1승 1무(무)

1승 1무(무)

 

 

  3경기 - 유명진 vs Hannival

 

두 팀 모두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인 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특히 유명진 팀의 경우에는 이미 1패를 기록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패배가 곧 8강 진출의 실패와 직결된다. 그래서일까? 유명진 팀의 기세가 지금과는 남달랐다.

 

 

- 1세트: 3:3 경기,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

 

이번 대결 역시 `서큐버스`가 등장했다. 그러나 유명진 팀의 힐러인 드루이드에게 `현혹`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엔젤레프 팀과의 대결과는 조금 달랐다. 경기 중간 중간에 이성민 선수에게 공격을 몰았으나, 힐러가 메즈 되지 않아 마무리 하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지 반면, 유명진 팀은 차분하게 상대하며 점차 김성훈 선수의 마나를 소비하게 만들었다. 결국 김성훈 선수의 마나가 마르게 되자 윤덕기 선수에게 쏟아지는 공격을 회복시키지 못하게 되었고,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 지속적으로 찾아온 위기를 힐로써 극복하게 만든

유명진 선수의 힐링 능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 2세트: 1:1 경기, 달라란 투기장

 

이번 1:1 경기에서는 이상민 선수와 윤덕기 선수가 대결을 펼쳤다. 무기+분노 특성의 전사가 상대적으로 흑마법사에게 승리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Hannival 팀에서 김우진 선수가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는지, 방어 특성으로 출전하게 되어 승부를 예상하기가 힘들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상민 선수가 먼저 윤덕기 선수를 몰아 붙이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윤덕기 선수가 `서큐버스`의 `현혹`과 `소환진`을 사용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 이상민 선수가 돌진해 오자, `현혹`으로 막아내는 윤덕기 선수.
바로 이 장면에서 승부가 기울어 졌다.

 

 

- 3세트: 3:3 경기, 용맹의 투기장

 

맵의 특징에 맞게 두 팀 모두 공격적인 모습이 보여주었고, 경기가 진행될 수록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상민 선수의 `충격파`로 Hannival 팀원 모두 스턴 상태가 되고, 유명진 팀이 윤덕기 선수에게 공격을 퍼 붇자 경기의 양상이 크게 변화되었다. 게다가 김성훈 선수의 `주술`이 반사되어 메즈가 되었기 때문에 윤덕기 선수를 치유해주지 못했고, 결국 패배하게 되었다.

 

▲ 절묘한 `충격파`에 이어 `주술`을 반사하면서 팽팽하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구분

유명진 팀

Hannival 팀

1set(3:3)

승리

패배

2set(1:1)

패배 (Serinas, 전사)

승리 (Nergal, 흑마법사)

3set(3:3)

승리

패배

결과

2승(승)

1승(패)

 

 

  4경기 - 유명진 vs 유석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 8강 진출에 유력해지는 유명진 팀과 공식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유석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두 팀 모두 투기장 대회에서 보기 힘든 얼라이언스 진영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유석 팀은 만만치 않았다.

 

 

- 1세트: 1:1 경기, 로데론의 폐허 투기장

 

유명진 팀에서는 이번에도 역시 이상민 선수가 출전하였고 유석 팀에서는 김형일 선수가 상대하였다. 배철민 선수와의 대결과 같이 이번 경기에서도 서로 맞붙어 자신의 쿨 기술을 동원하는 빠른 전투가 펼쳐졌고, 이전과는 다르게 이상민 선수가 좀 더 몰아붙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죽음의 기사라는 벽은 높았고, 결국 패배하게 되었다.

 

▲ 전사와 죽음의 기사 모두 `죽음의 일격`이라는 명칭의 스킬을
가지고 있으나, 성능의 차이가 너무 컸다.

 

 

- 2세트: 3:3 경기, 달라란 투기장

 

두 팀 모두 공격적인 모습으로 상대 팀을 압박했다. 그러나 유명진 팀의 경우 이상민 선수가 `칼날폭풍`을 사용하여 공격을 퍼부으려는 타이밍마다 김형일 선수가 아래에서 `죽음의 손아귀`로 끌어당기자 공격이 집중되지 못하였고, 경기는 장기전이 되었다.

하지만 김현호 선수가 아래로 내려오는 순간 유석 팀이 공격을 퍼부었고, 그 순간을 유명진 팀이 버텨내지 못하게 되면서 치열했던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 이상민 선수가 `칼날폭풍`을 사용하자

`죽음의 손아귀`로 끌어당기는 김형일 선수

 

 

구분

유명진 팀

유석 팀

1set(1:1)

패배 (Serinas, 전사)

승리 (베트레이, 죽음의 기사)

2set(3:3)

패배

승리

결과

0승(패)

2승(승)

 

 

  5경기 - 엔젤레프 vs 유석

 

강력한 우승 후보인 엔젤레프 팀과 방금 전 경기를 통해 다크호스가 된 유석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 1세트: 3:3 경기, 달라란 투기장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 엔젤레프 팀이 빠르게 달려오자 정유석 선수가 `소환진`을 설치할 시간 조차 가지지 못한 채 전투가 시작되었다. 막다른 길에 서있게 된 정유석 선수가 최대한 버티려 하였지만, 어디를 가더라도 엔젤레프 팀의 거센 공격을 받게 되었고, 결국 힘을 써보지도 못한 채 패배에 이르게 되었다.

 

▲ 도망갈 곳이 없었다.

 

 

- 2세트: 1:1 경기, 나그란드 투기장

 

두 팀 모두 1:1 대결에 있어 매우 강력한 죽음의 기사가 출전했다.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며 상대방이 실수 하여 승부를 낼 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실력의 차이가 크지 않았고, 큰 실수가 발생하지 않자 경기 시간인 10분이 지나 무승부가 되었다.

 

▲ 죽지 않는 두 선수, 마치 거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3세트: 3:3 경기, 칼날 산맥 투기장

 

상대적으로 유석 팀에게 유리한 칼날 산맥 투기장이 선택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엔젤레프 팀이 먼저 달려와 전투가 시작되었지만, 첫 세트 경기와는 다르게 엔젤레프 팀이 밀리기 시작하였다. 특히 유석 팀이 이정빈 선수에게 공격을 퍼 붇자 단 1~2초 사이에 위기를 맞이하게 되어 `천상의 보호막`을 사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정빈 선수가 바로 생명력을 회복하려 하지 않고 뛰어다녔고, 이후에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장소로 달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결국 2 번째 위기에 처해지자 생존하지 못하게 되었고, 엔젤레프 팀이 패배하게 되었다.

 

▲ 이정빈 선수가 집중하고 있지 않은 듯한 모습이 몇 차례 보여졌다.

 

 

구분

엔젤레프 팀

Hannival 팀

1set(3:3)

승리

패배

2set(1:1)

무승부 (엔젤레프, 죽음의 기사)

무승부 (베트레이, 죽음의 기사)

3set(3:3)

패배

승리

결과

1승 1무(무)

1승 1무(무)

 

 

  6경기 - Hannival vs 유석

 

이미 엔젤레프 팀에서 8강 진출권을 가져간 상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같은 상황은 아니었다. 무승부가 되어도 8강에 진출하게 되는 유석 팀에 비해 Hannival 팀은 단 1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해야 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 1세트: 3:3 경기, 용맹의 투기장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우진 선수가 김형일 선수에게 `비열한 습격`을 사용하며 Hannival 팀의 공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누가 승리하게 될지 모를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정화`를 사용한 `김성훈` 선수의 마나가 고갈되어 힐을 하기 힘들어지게 되었고, 결국 김우진 선수가 쓰러지면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 생존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생각하였으나,
`대마법 보호막`을 사용하며 버텨내었다.

 

 

- 2세트: 1:1 경기, 용맹의 투기장

 

첫 번째 세트 경기에서 패배하게 된 Hannival 팀은 사실상 8강 진출에서 탈락한 상황이 되었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팀의 자존심을 위해서 신중하게 대결에 임하는 김우진 선수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배철민 선수와의 1:1과 같이 경기 초반에 은신이 발각되었고, 기선을 제압당한 김우진 선수는 결국 승부를 뒤집는 데에 실패하고야 말았다.

 

▲ 구울에게 `은신`이 발각된 김우진 선수.

 

 

구분

Hannival 팀

유석 팀

1set(3:3)

패배

승리

2set(1:1)

패배 (Hannival, 도적)

승리 (베트레이, 죽음의 기사)

결과

0승(패)

2승(승)

 

 

8강 진출팀 인터뷰

 

  D조 1위 - 유석 팀

 

 

※ 유석 선수 인터뷰

와우메카 :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간단한 소감을 부탁한다.

정유석 : 솔직히 말하자면, 8강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기에 너무 기쁘다. 우리 조합이 극딜에 약한 조합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

 

 

와우메카 : 얼라이언스 진영으로서는 유일하게 8강 진출팀이 되었다. 얼라이언스로서의 자부심이나 애착이 있나?

정유석 : 아주 오래 전부터 얼라이언스로 플레이 했기 때문에 따로 진영을 변경하지 않았다. 사실 투기장에 있어 언데드 종족의 `포세이큰의 의지` 때문에 호드 진영이 상대적으로 강세이다. 하지만 손에 익지 않은 스킬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지금까지 플레이 해왔던 진영이 더욱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다. 부족한 부분은 컨트롤로서 극복할 것이다.

 

 

와우메카 : 다른 팀과는 달리 엔젤레프 팀과의 대결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정유석 : 그렇게 보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엔젤레프 팀이라고 해서 다른 팀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와우메카 : 앞서 엔젤레프 팀과의 인터뷰에서 "조 2위를 하기 위해 유석 팀과의 대결을 무승부로 만들었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유석 : 그런 것 같지 않다. 엔젤레프 팀이 패배하지 않기 위해 매우 열심히 플레이 했다. 특히 3:3 2번째 경기에서 이정빈(성기사) 선수에게 공격을 몰아치자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더라. 엔젤레프 팀이 계획에 때문에 패배한 것이 아니라 실력에서 패배한 것이다.

 

 

와우메카 : 공식 대회에 처음 출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팀 워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정유석 : 먼저 해설진에서 우리 팀을 소개할 때 1주일에 100시간씩 연습한다고 했는데, 사실 그렇진 않다. 특히 양우민 선수가 회사원이기 때문에 연습할 시간 조차 부족했다. 그러나 김형일 선수와는 어렸을 때 부터 친구라 그런지 저절로 호흡이 잘 맞았고, 우리 팀이 오래 전 부터 차근차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팀 워크가 좋은 것이다.

 

 

와우메카 : 8강에서 만나게 될 아가페 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유석 : 아가페 팀과는 예선전 결승에서 한번 만났었는데, 당시에는 패배했었다. 그 경기는 `용맹의 투기장`에서 대결을 펼쳤었는데, 이 투기장이 우리 팀에게 매우 불리하다. 그러나 만약 8강 전에서 `용맹의 투기장`이 걸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자신이 있다.

 

우리 팀의 최대 고비는 다음 경기라고 생각된다. 만약 우리가 8강 전을 잘 넘긴다면, 그 다음 상대인 도적 + 마법사 + 사제 조합은 너무 쉬우니, 결승전 까지 충분히 진출할 수 있으리라 본다.

 

 

와우메카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정유석 : 공식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되었는데,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D조 2위 - 엔젤레프 팀

 

 

※ 엔젤레프 선수 인터뷰

와우메카 :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 간단한 소감을 부탁한다.

배철민 : 8강 정도는 당연히 진출할 것이라 생각했고, 8강에서 어떤 팀과 만날지 생각해 보았다. A조의 경기가 마무리 되어 대진표가 나와 있었는데, 조 1위로 진출할 경우 우리 팀의 상성 조합(흑마법사 + 사냥꾼 + 성기사 조합)인 아가페 팀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조 2위가 되기 위해 준비했다.

 

 

와우메카 : 유명진 팀과의 1:1 대결에서 유명진 선수가 야성 특성으로 출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배철민 : 어느 정도 예상을 했고, 준비도 했다. 사실 전사나 사냥꾼은 죽음의 기사에게 약하기 때문에 야성 드루이드라는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와우메카 : 김우진 선수와의 1:1 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는가?

배철민 : 김우진 선수가 구울의 `물어 뜯기`에 공격 당하고 당황한 순간 승리하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도적 유저와 1:1 대결을 많이 해봤는데,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와우메카 : Hannival 팀과의 3:3 대결에서 `서큐버스`의 등장에 당황했는가?

배철민 : 지금까지 투기장을 플레이 하면서 `서큐버스`가 등장한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적지 않게 당황했다. 그래서 너무 쉽게 무너진 것 같다.

 

 

와우메카 : 지난 시즌의 우승팀이자 우승 후보인데, 이번 16강 전에서는 썩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배철민 :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우리는 조 2위를 원했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였던 유석 팀과의 3세트 경기에서 승리를 내준 것이다.

 

 

와우메카 : 이제 8강전에서 Shipit팀과 만나게 되는데, 그 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배철민 : 흑마법사 + 사냥꾼 + 성기사 조합과 연습을 할 때에는 10판 중에서 1~2판 정도만 승리할 정도로 승률이 매우 저조했기 때문에 아가페 팀은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우리 팀과 같은 조합인 Shipit 팀은 지난 대회에서도 승리했던 적이 있는 만큼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이다.

 

 

와우메카 : 마지막으로 한다미 한다면?

배철민 : 이번 16강 전은 작전 때문에 실망스러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8강 전 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대회 요모조모

 

▲ 선수 대기실에서 작전을 맞추고 있는 유명진 팀.

 

 ▲ 김우진 선수와 윤덕기 선수.

 

 ▲ 선수 대기실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는 이정빈 선수.
그는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 경기가 끝나자 어디론가 향하는 Hannival 팀

 

 

다음주 경기 예고

 

다음 주에는 `The Named S3`의 8강전 경기가 모두 펼쳐진다. 첫 경기 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인 Shipit 팀과 엔젤레프 팀의 죽음의 기사 + 성기사 + 사냥꾼 조합의 지존이라는 자리를 건 대결이 펼쳐지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아즈샤라 서버에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최민소 팀과 Yaguchi 팀이 대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3경기에는 지난 `조 지명식`부터 대립 관계를 이어온 미내기 팀과 Button Bashers 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준비되어 있으며, 마지막 4 경기에서는 다크호스로 등극한 유석 팀과 꾸준히 `Named` 대회에 출전하였으나 아쉽게 8강에 진출하지 못하였던 Agapr 팀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 8강전 대진표, 경기 하나하나가 마치 결승전의 대진표를 보는 듯하다.

 

 

글: 게임메카 최혁식 기자 (레라스, gc8841@gamemeca.com)

게임메카 김준동 기자 (브라이트빔, brightbeam@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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