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메카리포트> 경기분석]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대만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1월 21일 토요일에 대만에서 진행되는 `2009 챔피언스 카니발`은 8강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두 3vs3 경기, 5판 3선승 제로 치루어졌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11월 18일에 종료된 The Named 시즌3의 4강 진출팀인 Button Bashers 팀(오렌지마멀레이드/Hyren/Numberone), Angelref 팀(엔젤레프, Arai, 옷장속에벌레), Top Class 팀(Agapr, Musket, 태운), COHEX 팀(최민소, 섹시코만도왕, 황곰) 등이 출전했으며, 대만의 대표 선수들과 미화 10,000 달러의 상금을 두고 격돌을 벌였다.
▲ 경기의 스코어가 올라갈 때 마다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스코어 걸`
▲ 곰TV 스튜디오에서 최정용, 이현주, 채정원 해설위원의 중계가 함께 진행되었다
▲ 대만 `2009 챔피언스 카니발`이 진행되는 현장의 중계석 모습, 서리한이 인상적이다
▲ `2009 챔피언스 카니발` 8강전 대진표
▲ `챔피언스 카니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8강전 경기는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나라 선수들이 승리를 따 내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Top Class 팀은 한 번의 패배도 내어주지 않고 ROC 팀을 몰아붙였던 반면, Button Bashers 팀은 ROC 팀을 상대로 2:2 스코어까지 가는 접전 끝에 5세트에서 승리를 따내어 간신히 4강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The Named가 대만에서 그대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한국 선수들의 4강 진출을 축하했다.
▲ Button Bashers 팀의 오승욱 선수(좌)와 강내현 선수(우)
▲ 8강전에서 Button Basher 와 맞붙은 대만의 GAMING 팀, 선수간의 사이가 좋아보이지 않았다
▲ Button Bashers 팀의 4강 진출이 확정지어지던 순간
▲ 팀 소개 화면에서의 Agapr 선수 사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4강전의 두 경기는 동시에 진행되었다. 동시에 진행되었다곤 하지만 시스템 상의 오류로 인해 1경기가 오히려 나중에 마무리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1경기에서 만난 Angelref 팀과 Button Bashers 팀은 지난 `The Named S3` 4강전에서도 만났었는데, 그 때와는 사뭇 다른 경기 양상을 보여 주었다.
`The Named S3` 4강전이 있은 지 불과 열흘 가량이 지났음에도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었다. Button Bashers 팀은 8강전에서 힘들게 올라온 분풀이를 하려는 것인지 시종일관 Angelref 팀을 몰아붙였고, 그 기세를 견뎌내지 못한 Angelref 팀은 3개의 세트를 고스란히 내어주었다. 경기 양상이 너무 달랐던 탓에 시청자들은 `오마멀 팀(Button Bashers)은 역시 해외파인가 보다. 해외에서 더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라고 감탄했을 정도였다.
▲ 4강전 시작 전의 Angelref 팀, 김설현(Arai, 우측) 선수가 꽤 피곤해 보인다
▲ Button Bashers 팀의 이상규(Hyren) 선수
▲ Button Basher 팀원이 죽는가 싶다가도 살아나고, 곧장 Angelref 선수가 먼저 아웃되곤 했다
2경기 역시 `The Named S3` 4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이 만났다. 1경기와는 달리 `The Named S3` 당시의 상황이 다시 연출되었다. 방어 전사/보호 기사/회복 드루이드의 조합은 너무나도 강력했고, 사냥꾼의 `얼음의 덫`과 흑마법사의 `소환진`을 이용한 플레이는 `돌진`, `가로막기`, `자유의 손길`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COHEX 팀이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 4강전을 진행중인 Top Class 팀의 모습
▲ COHEX 팀의 강력한 유틸기 앞에선 덫도 소환진도 소용 없었다
3, 4위전 역시 `The Named S3` 3,4위전에서 만났던 양 팀이 다시 만났다. 하지만 이번의 경기는 흐름이 매우 달랐다. Top Class 팀은 흑마법사의 강력한 대미지 딜링을 통해 Angelref 팀을 몰아붙였으며, 그 기세 때문인지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한 Angelref 팀은 3번의 경기를 모두 내준다. Top Class 팀으로서는 `The Named S3` 3,4위전의 설욕전을 했다 할 수 있겠다.
▲ 3,4위전에서 다시 만난 Top Class(좌측 하단) 팀과 Angelref 팀(우측 하단)
▲ 지난 `The Named S3`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전에서 만난 양 팀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이 이어졌다. 3일 전에도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대만 대회에서조차 결승전에서 만난 양 팀이었기에 더욱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수요일 당시의 경기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앞의 두 세트에서는 Button Bashers 팀의 강력한 `순간 3딜`이 힘을 발휘했다. COHEX 팀의 정지환 선수와 정우식 선수는 앞의 경기에서와는 달리 방어 특성/보호 특성을 타지 않고 딜링을 위한 특성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이 부분이 되려 약점으로 작용했던 것일까? Button Bashers 팀의 공격 앞에 두 세트 연속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3세트부터 COHEX 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다시 방어 특성으로 돌아온 정지환 선수는 `충격파`, `주문 반사`, `가로막기`를 활용한 플레이를 통해 팀의 위기 상황을 넘기는 데에 톡톡히 활약했다. 그의 활약에 팀 전체가 다시 살아났는지 2:2 동점 상황까지 만들어내고 마지막 5세트에서 Button Bashers 팀의 이상규 선수를 먼저 아웃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 `2009 챔피언스 카니발`의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가 시작됐다
▲ 사제인 오승욱 선수까지 딜링에 가담한 `3딜`에 COHEX 팀이 밀리는 듯 했으나
▲ 이내 COHEX 팀이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 결국 5세트 경기에서 강내현 선수가 먼저 아웃되면서 COHEX 팀의 우승이 확정지어졌다
▲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COHEX 팀(좌측부터 정지환, 정우식, 강석훈 선수)
글: 게임메카 장원 기자(듀벳, rnofjw83@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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