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메카리포트> 분석]
이 날 경기에서는 많은 이들이 바라던 연예인 특별전이 펼쳐졌다. 이재훈, 데프콘, 고유진, 채리나가 각 팀의 주장이 되어 준결승 및 결승전에 참가했으며, 각 팀마다 The Named 대회로 이름을 알린 WOW 인기 플레이어와 일반부 경기를 통해 토너먼트에 진출한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루었다.
▲ 이현주 캐스터와 채정원, 신동훈 해설자가 진행을 맡았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연예인 선수들의 토크 타임이 있었다. 그동안 와우를 즐기며 있었던 에피소드나 근황 등을 들을 수 있었는데, 게임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여러 사건을 들을 수 있었다. 역시 와우를 즐기는 이들이 모였기 때문일까? 초보 시절 상대 진영인 줄 모르고 따라가다가 죽었던 사건이라거나 골드 경매 파티에서 공대장이 닌자 한 사건 등 다양한 사건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니 `연예인도 와우 즐기는 방법은 똑같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 리허설 중 함께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출연자들
▲ 후원 아동이 직접 만든 달력과 편지를 소개하는 시간, 데프콘이 달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 심플한(?) 디자인의 달력을 펼쳐보이는 채리나
▲ 연예인 특별전에 출전한 4인방, 좌측부터 데프콘, 채리나, 이재훈, 고유진
▲ `이재훈` 팀의 모습, 좌측부터 하은진, 이재훈, 강내현 선수
▲ `데프콘` 팀, 좌측부터 데프콘, 이루다 선수
▲ 데프콘 팀의 서진웅 선수, 와우 네임드 선수는 손에 인형을 끼고 경기에 임했다
먼저 펼쳐진 4강전 첫경기에선 이재훈 팀과 데프콘 팀이 만났다. 이재훈 팀은 강내현(마법사)/이재훈(도적)/하은진(사제) 조합의 팀이며 데프콘 팀은 서진웅(도적)/데프콘(사냥꾼)/이루다(사제) 조합이다.
1세트는 3:3으로 용맹의 투기장에서 펼쳐졌다. 시작하자마자 강내현 선수가 얼음 회오리로 데프콘 팀의 발을 묶었으며 하은진 선수가 `영혼의 절규`로 데프콘 팀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후 데프콘 선수를 변이해 둔 채 이루다 선수를 집중 공격한 이재훈 팀이 손쉽게 승리를 따낸다.
▲ 데프콘 선수는 연계된 매즈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수 밖에 없었다
2세트는 이재훈 선수와 데프콘 선수의 1:1로 진행되었다. 네임드 선수들의 코치를 받아 열심히 실력을 쌓은 이들의 대결은 어땠을까?
시작 직후 칼날 투기장의 가운데로 이동한 데프콘 선수는 `섬광탄`을 뿌리면서 은신한 이재훈 선수가 공격해오는 것을 대비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이재훈 선수는 `전력질주`로 섬광탄의 가운데로 뛰어 두 선수가 격돌하는 듯 했다. 잠깐 사이에 데프콘 선수가 `철수`로 다리 아래로 뛰어내리고, 키메라와의 합동 공격이 이재훈 선수의 생명력을 상당히 깎아내린다. 이재훈 선수는 `소멸`로 피하는가 싶었지만, 이미 생명력이 너무 조금 남은 상태였기에 다시 맞붙었을 때 금새 쓰러지고 만다.
▲ 데프콘 선수를 꼭 빼닯은 오크 사냥꾼 캐릭터
▲ 그는 왜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는가
3세트 역시 칼날 투기장에서 진행되었다. 경기 초반에 서진웅 선수가 이재훈 선수를 기절시키고 데프콘 선수의 원거리 공격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강내현 선수의 각종 매스 능력과 기절이 풀려 전투에 참여한 이재훈 선수의 공격이 유효하게 작용하여, 이루다 선수를 기둥 구석으로까지 몰아 잡아낸다. 이렇게 이재훈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 강내현 선수의 얼음 회오리로 데프콘 팀 대부분의 선수가 발을 묶였다
▲ `고유진` 팀의 모습, 좌측부터 박진영, 고유진, 이상길 선수
▲ 채리나 팀의 모습, 좌측부터 김태현, 채리나, 공태호 선수
이어진 4강전 2경기에선 고유진 팀과 채리나 팀이 만났다. 고유진 팀은 이상길(흑마법사)/고유진(도적)/박진영(흑마법사) 조합의 팀이며 채리나 팀은 김태현(도적)/채리나(사제)/공태호(흑마법사) 조합이다.
1세트는 3:3으로 칼날 투기장에서 펼쳐졌다. 다리 위에서 격돌한 두 팀은 서로 박진영 선수와 채리나 선수를 노리며 공격해 들어갔다. 하지만 채리나 선수는 고통 억제로 버텨내고 박진영 선수는 힐러가 없는 탓에 공격을 버텨낼 수가 없었다. 금새 다운된 박진영 선수에 이어 고유진 선수가 쓰러지고, 끝까지 저항하던 이상길 선수는 하나의 조각이 되어 쓰러지고 만다.
▲ 고통억제로 공격을 버텨낸 채리나 선수에 비해 힐러가 없는 박진영 선수는 쓰러져 버렸다
▲ 한 조각의 조각이 되어버린 조각남(?)
이어진 2세트는 고유진 선수와 채리나 선수가 1:1로 만났다. 로데론의 폐허에서 진행된 이번 세트는 채리나 선수의 와우 경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경기였다. 시작 이후 은신 감지 아이템인 눈이 생성되는 장소에서 기다리던 채리나 선수였기에 고유진 선수가 먼저 공격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기절 이후 연계 공격으로 채리나 선수를 열심히 공격하던 고유진 선수는 영혼의 절규로 흐름을 놓치고, 기회를 잡은 채리나 선수가 어둠의 마귀와 함께 `어둠의 권능:고통`, `정신 분열`, `어둠의 권능: 죽음`으로 승리를 따낸다.
▲ 채리나 선수의 말을 빌리자면 `컴퓨터 상대하는 기분이었어요`
이렇게 하여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는 이재훈 팀과 채리나 팀이 만났다. 결승전이라는 이름의 무게 때문이었을까? 이번 결승전은 마치 The Named 시즌 때의 경기를 보는 듯한 긴장감까지 자아낼 정도로 흥미 진진하게 펼쳐졌다.
1세트는 3:3으로 달라란 투기장에서 진행됐다. 초반에 집중 공격을 받은 채리나 선수가 먼저 고통억제를 사용해서 이재훈 팀이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듯 했으나, 영혼의 절규로 이재훈 선수가 매즈당하면서 채리나 선수가 살아남는다. 이 때 채리나 선수까지 공격에 가담하여 하은진 선수가 먼저 쓰러져서 승세가 기울었다.
▲ 채리나 선수까지 가담한 3딜에 하은진 선수가 먼저 쓰러졌다
2세트는 강내현 선수와 김태현 선수의 1:1 경기로 펼쳐졌다. 처음 시작은 김태현 선수가 기절 이후 목조르기로 선수를 치지만, 강내현 선수가 점멸로 거리를 만들고 공격해온다. 이 때 김태현 선수는 소멸과 전력질주를 사용해 다음 기회를 노리려 하지만 물의 정령에 의해 실패, 위기에 처한다.
김태현 선수는 마음가짐 이후 다시 소멸을 사용해 간신히 도망가지만, 아직 강내현 선수의 쿨타임 능력을 다 뽑아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은신 상태로 기회를 옅보던 김태현 선수는 `어둠의 눈`효과를 얻은 강내현 선수에게 다시 발각된다. 결국 계속되는 은신과 발각이 반복되던 끝에 다음 마음가짐 사용 시간이 돌아오지 않아 김태현 선수가 쓰러진다.
▲ 이재훈 팀의 하은진 선수가 강내현 선수의 1:1 전투를 대형 화면으로 감상하고 있는 모습
▲ 채리나 팀은 김태현 선수의 경기를 불안한 듯이 지켜보고 있었다
▲ 은신이 물의 정령에 의해 발각! 대위기의 시나리오였다
3세트는 다시 3:3으로 칼날 투기장에서 진행되었다. 다리 위에서 격돌한 양팀은 각기 이재훈 선수와 공태호 선수를 노리고 공격에 들어간다. 이 때 이재훈 팀은 기술로 상대 팀을 견제해 가며 이재훈 선수의 회생을 도왔으나 채리나 팀은 변이, 실명, 마법 차단 연마 등으로 힐이 제대로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었다. 공태호 선수가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가 소환진을 이용해서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으나, 강내현 선수의 날카로운 매즈 능력과 하은진 선수의 `영혼의 절규`로 다시 위기를 맞아 공태호 선수가 먼저 쓰러진다.
▲ 칼같은 매즈의 힘이 이재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세트에서는 이재훈 선수와 채리나 선수가 만났다. 조금은 불안한 기절에 성공한 이재훈 선수가 비열한 습격으로 이어지는 연계 공격을 가했고 이에 채리나 선수는 영혼의 절규로 떼어낸 뒤 거리를 만들어내며 도트를 건다. 포세이큰의 의지로 공포를 해제한 이재훈 선수가 바로 다시 채리나 선수에게 따라붙어 쿨타임 능력을 사용해가며 공격을 퍼붓지만, 채리나 선수가 어둠의 마귀를 사용하면서 노련하게 응수했다. 이재훈 선수는 그림자 망토와 소멸까지 사용하면서 공격을 이어가지만 먼저 쓰러지고 만다.
▲으아니? 챠! 문이 왜 안열리는거야?
▲ 온갖 쿨타임 능력을 동원한 이재훈 선수였으나, 채리나 선수는 노련했다
이 날의 마지막 경기, 5세트는 다시 3:3으로 진행되었다. 전장은 다시 칼날 투기장, 양 팀이 만났을 때 이재훈 선수가 4세트의 복수라도 하듯이 채리나 선수를 노리지만 이내 영혼의 절규로 떨어져 나가고, 채리나 팀의 공태호 선수와 김태현 선수가 순식간에 하은진 선수를 공격하여 어둠의 격노로 마무리 당한다. 이렇게 채리나 팀이 세트스코어 3:2로 우승을 차지한다.
▲ 영혼의 절규가 이재훈 팀 모두를 매즈한 사이 어둠의 격노로 하은진 선수가 먼저 쓰러진다
▲ 많은 분들이 곰TV 스튜디오를 찾아 주셨다
▲ 기부금 전달식으로 남자팀과 여자팀이 250개씩, 연예인 팀이 500개씩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 The Named 시즌과 배틀 오브 스타즈의 안방마님, 이현주 캐스터
▲ 공태호 선수를 응원하는 방청객들
▲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모니터에 집중하는 해설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채리나 팀
▲ 경기가 끝나고 나서 이현주 캐스터가 `언니 잘했어!`라고 외치며 채리나 선수와 포옹하는 모습
글: 게임메카 장원 기자 (듀벳, rnofjw83@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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