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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어둠한을 부리는 자, Vlue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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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 메카리포트 > 인터뷰]

`리치왕 아서스`의 저주받은 명검 `서리한`. `리치왕`을 쓰러뜨리면 유저가 직접 `서리한`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게 왠걸. `얼음왕관 성채`에 대한 정보가 하나하나 공개되면서, 유저가 `서리한` 가질 수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안타까움에, `블리자드`를 향해 저마다 한 마디씩 했었다. 그러던 중 공개된 것이 있으니... 바로 `서리한`에 대적할 전설급 무기인 `어둠한`이었다.

신성한 힘과 타락한 힘에서 만들어졌다는 이 도끼는, `서리한`과 같이 수천의 영혼이 깃들어 있어 아무나 착용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소개와 같이 `어둠한`을 가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 그리고 수만의 골드가 소비된다. 이러한 명검(?) `어둠한`이 지난 3월 26일 국내 최초로 제작되었다. 이 `어둠한`의 주인공은 이오나 서버의 죽음의 기사, `Vlue`! 이번 시간에는 국내 최초로 `어둠한`을 부리는 자로 등극한 `Vlue`가 전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Vlue` 님과의 인터뷰

 
▲ 어둠한을 부리는 자, `Vlue`와 그의 소환수!

※ 인터뷰

레라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Vlue: 나는 이오나 서버, 호드 진영의 Overtake 공격대 대장인 `Vlue`라고 한다. 만나서 반갑다.

레라스: `어둠한` 제작 이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Vlue: 제작 당시에는 공대분들과 지인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고, 다른 서버에서 오신 모르는분들까지 많이 축하해주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아이템에 관심이 많다는걸 느꼈다. 아무래도 발아니르와 달리 싸울 수 있는 무기라 그런지, 관심이 집중된 것이라 생각한다.


▲ 9중첩 상태의 모습.

레라스: `어둠한`을 제작하는데 걸린 시간이 궁금하다.
Vlue: `신드라고사`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퀘스트를 완료하고, 그 다음주 부터 `어둠서리 조각`을 모으기 시작했으니, 6주 정도 걸린 것 같다.

레라스: 제작 과정에 대한 팁이 있다면?
Vlue: `어둠한` 제작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주일에 제한된 12마리의 네임드 가운데 `어둠서리 조각`이 얼마나 많이 드랍되는가 이다. 퀘스트 부분이야 현재 얼왕 버프나 많은 정보가 나와서, 제작할 당시에도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간혹 퀘스트 관련해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자주하는 질문에 대해 설명해주겠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이 혈기 주입 퀘스트를 진행할 때 피해량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부정 주입 퀘스트를 진행할 때 어떤 타이밍에 기력 100(어둠 주입 스킬)을 사용해야하는지, 그리고 냉기 주입은 딜러로도 가능한지 등 이러한 부분들의 질문을 많이 받았다.

혈기 주입의 경우 힐러의 역량만 충분하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고, 정 마음에 걸린다면 적절한 체력 세팅이나 냉기 형상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부정 주입과 냉기 주입은 공통으로, 퀘스트 조건을 완료한 뒤에 6분간의 시간이 주어지므로 자기가 플레이 중인 공격대의 RDPS의 수준 등을 고려하여 퀘스트 완료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부정 주입은 `교수 퓨트리사이드`의 생명력이 50%일 때, 그리고 냉기 주입은 `신드라고사`의 생명력이 35% 이하로 내려가기 직전에 퀘스트 조건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레라스: 퀘스트를 수행할 땐, 반드시 `어둠의 칼날 도끼` 착용해야 하는가?
Vlue: 그렇다.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단지, 퀘스트 조건을 완료 할 당시에만 `어둠의 칼날 도끼`를 착용하고 있어도 된다. 따라서 성기사나 전사도 퀘스트를 진행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된다.

이는 딜러인 죽음의 기사가 어떻게 퀘스트를 완료할 것인가와 동일한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내가 부정 주입 퀘스트를 완료할 때에도 3페이즈 돌입 후 탱킹용 무기로 교체했었다. 퀘스트 조건만 완료 시키면 이후에는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어둠서리 조각` 50개를 모을 때에는 꼭 `어둠의 칼날 도끼`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가방에 가지고 다녀도 획득할 수 있다.

 

레라스: 혹시 `어둠한` 이전에도 전설급 무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가?
Vlue: 오리지널 시절, `화산 심장부` 때부터 공대장을 해왔지만 전설급 무기를 획득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은 재미로 만든거니 제외로 하겠다. `리치왕의 분노` 이전에는 주술사로 플레이했는데, 그 당시에는 주술사가 착용하기에 적합한 전설급 무기가 없었다. 이후 죽음의 기사로 변경하니, `발아니르`가 등장하더라.

 

레라스: 전설급 무기를 사용해 본 소감이 궁금하다.
Vlue: 사실 전설급 아이템을 꼭 획득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져본적은 없었기에 이번에 제작한 것도 조금 얼떨떨하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제작 이후 제대로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크게 소감이라 밝히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러나 일단 최대 공격력이 다른 277레벨의 무기에 비해 200가량 높기 때문에 평타 피해량 자체가 확실히 다른 느낌을 받았다. 특히나 발동 효과의 경우에는 툴팁상 일정확률이라고 되어 있지만, 거의 매 타격 마다 발동하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발동 확률이 80%쯤 되는 것 같다. 게다가 9중첩 상태가 되면 힘이 270까지 올라가고, 10중첩이 되는 순간 광역 피해를 주며 10초 동안 힘이 270만큼 증가한다. 물론 이시간 동안에는 중첩이 증가


하지 않고, 버프가 사라진 후 다시 1중첩 부터 쌓인다. 또한 중첩의 횟수에 따라 이펙트가 달라진다.

직접 실험해보긴 힘들었지만, 북미에서 이미 제작한 분들의 전투 로그를 살펴보니, 전투 시간 중 70%이상 힘 +270 상태가 유지되더라. 오늘 진행하는 레이드가 기대된다. (웃음) 현실은 탱커가 될지도 모르지만...

레라스: 그렇다면, 본인이 예상하기에 대격변 이후에도 사용할 것 같은가?
Vlue: 사실 지금까지의 패치를 봐서는 조금 힘드리라 생각한다. 레벨업할 때에나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마 첫 레이드 던전이 등장하면 바로 바꾸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 때에는 그 때에 맞는 무기가 등장할테니까.. (웃음)


▲ `어둠한` 하나를 착용했을 뿐인데, 왠지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레라스: 라이트 유저도 제작할 수 있을까?
Vlue: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레이드 시간 외에는 거의 플레이하지 않고 간혹 주말에만 접속하니, 어떻게 보면 나 역시 라이트 유저이다. 현재 `얼음왕관 성채`는 많은 너프와 `헬스크림` 버프로 인해 난이도가 상당히 내려갔기 때문에 각 서버별로 막공 등이 많이 활성화 된 상태이다. 게다가 일반에서는 네임드별 트라이 제한도 없어졌기에, 어느정도 실력있는 막공 등에서 소정의 골드를 받고 퀘스트를 진행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간을 투자하는 것 보다는 얼마나 제한된 네임드에서 많은 `어둠서리 조각`을 얻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얼음왕관 성채` 25인 던전을 갈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

특히 일반 모드와 하드 모드의 드랍률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실제 체감상 크게 다른 점을 못느꼈다. 순전히 운에 따른 부분이라 생각한다. 물론 확률상 하드 모드에서 더 많은 `어둠서리 조각`이 드랍되도록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실제로 `어둠한` 제작을 시작한 첫 주에는 모든 네임드를 일반 모드로 처치했는데, `어둠서리 조각` 9개를 획득했었다. 그러나 막상 하드 모드로 진행하기 시작하니 평균 6~7개 정도를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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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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