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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전장 플레이 가이드 - 아라시 편은 잘 읽어보았는가? 새로 전장에 입문하는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이번에 새롭게 공략할 전장은 전쟁노래 협곡이다. 총 인원 10명의 작은 전장이지만 그 어느 곳보다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스릴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깃발 쟁탈전이라는 단순한 룰은 어떻게 보면 식상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과하고 많은 유저들이 이 곳으로 몰리는 이유가 뭘까? 전쟁노래 협곡의 매력과 승리를 위한 필승 전략을 알아보자!
▲ 오크와 나이트엘프 기나긴 전쟁의 끝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전쟁노래
협곡은 어떤 곳인가?
잿빛 골짜기와 불모의 땅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전쟁노래 협곡은 예전부터 유명한 전쟁지역이었다. 숲의 나무를 벌목하는 오크들과 이를 막기 위해 파견된 나이트 엘프들의 전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치열해져 갔고 이에 아제로스의 각 종족들은 자신들의 동맹을 돕기 위해 전쟁노래 협곡으로 모여들게 된다.
▲ 전쟁노래 협곡의 입구. 요즘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은 전쟁노래 협곡의 입구가 어딘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 필자 역시 마지막으로 가본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찾아가는데 고생했다. 중요한 건 아니지만 한번쯤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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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뿐만 아니라 많은 게임들이 사용하고 있는 깃발 뺏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적의 본진에 침투하여 먼저 깃발을 3회를 빼앗는 쪽이 승리하게 되며 10명의 인원으로 공격과 수비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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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깃발은 적의 본진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누구나 클릭해서 운반할 수 있다.
▲ 아군의 깃발을 지켜라!
2. 깃발 쟁탈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아군의 깃발이 본진에 위치해 있을 때 운반해온 적의 깃발을 꽂으면 된다.
▲ 아군의 깃발이 본진에 없으면 적의 깃발을 가져와도 승리하지 못한다
3. 만약 아군의 깃발이 적에게 뺏겼다면 공격을 통해 되찾아와야지만 깃발 쟁탈전에서 승리 할 수 있다.
▲ 도망가는 적의 깃수를 잡아야 한다
4. 깃발 운반자(이하 깃수)가 죽었을 때 들고 있던 깃발은 바닥에 떨어지게 된다.
※`깃수`는 올바른 표현은 아니지만 실제 게임 내 플레이에서 유저들이 사용하는 은어로써 통용됩니다.
▲ 바닥에 에 떨어진 깃발이 아군의 것이라면 클릭을 통해서 수비를 할 수 있고
적군의 것이라면 클릭을 통해서 운반할 수 있다
5. 오랫동안 깃발 쟁탈전이 끝나지 않으면 깃수가 받는 피해량이 50% 상승한다.
▲ 깃수가 약해진 뒤부터는 작은 방심이 패배를 부른다
6. 전쟁노래 협곡의 제한 시간은 25분이다.
전쟁노래
협곡의 지형
아군과 손발 맞춰가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지형을 잘 알아둬야 한다. 적군이 우리 깃발을 들고 도망친다고 가정 했을 때 아군이 `중앙 통로!! 중앙 통로!!` 라고 위치를 말해주면 어딘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 같이 공격을 가는 데 혼자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된다면 곤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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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또는 아군의 기지에서 깃발을 훔쳐서 나갈 수 있는 길 중 지하를 통해 직선으로 연결된 길을 말한다. 중앙 통로라는 말보다는 /중통/ 또는 /ㅈㅌ/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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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또는 아군의 기지에서 깃발을 훔쳐서 나갈 수 있는 길 중 지상을 통해 나가는 길을 말한다. 무덤의 반대편으로 길이 있어 /무반/ 또는 /ㅁㅂ/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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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시작되며 깃발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 공격과 수비를 위해 많은 전투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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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무반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공격을 할 때는 주로 적의 숫자를 파악하거나 한번에 급습을 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 깃발을 훔친 후 무반으로 가기 위한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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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는 주로 수비가 이루어진다. 좁은 입구를 통해 앞이나 뒤에서 적이 공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1층이나 2층으로 뛰어내려 적의 공격을 피하기도 좋다.
전쟁노래
협곡의 전략과 전술
아군의 깃발을 훔쳐 달아나는 적의 깃수를 공격하고 반대로 아군의 깃수는 안전하게 호위해야 하기 때문에 아라시 전장과는 차이가 있는 색다른 전략과 전술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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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깃발을 빠르게 훔치자. 만약 아군의 깃발이 적에게 탈취됐다고 하여도 적의 깃발이 본진에 없다면 깃발 쟁탈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전장에서는 주로 /깃발 닌자(깃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적의 깃발은 우리 것! 우리 깃발도 우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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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깃수를 공격하여 아군의 깃발을 탈환하자. 적이 본진으로 들어가버리면 수비가 단단해지니 될 수 있는 한 이동 중에 잡을 수 있어야 한다.
▲ 잡고 싶은데 나에게는 멀기만 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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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조가 적에게 아군의 깃발을 되찾을 때까지 최대한 버텨내야 한다. 깃발은 탱커에게 맡기고 힐러는 항상 같이 있어주자. 수비조는 적을 쓰러뜨리기보다는 아군 깃수를 살리는데 주력하자.
▲ 힐러와 탱커는 언제나 같이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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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깃수를 쓰러뜨려도 깃발을 클릭하지 못한다면 본진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특히 떨어진 깃발을 적군이 클릭해 가져가게 된다면 부활한 적을 처음부터 다시 상대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 혹시라도 깃발을 내려놓을 때는 항상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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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전의 기본. 힐러는 가장 최우선적으로 점사한다. 모든 차단기를 통해 힐을 하지 못하게 하자.
▲ 용서할 수 없다! 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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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과 적군의 깃발 위치를 파악해야 그에 맞는 전술의 운용이 가능하다.
▲ 깃발을 탈환하러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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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 역시 아군의 힐러를 노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군을 살리는 힐러를 보호하는 것. 그것은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가로막기
전투의
마무리
깃발 쟁탈전에서 3회 승리하거나 제한 시간 안에 많은 수의 깃발을 획득한 팀이 이기게 된다. 하지만 전쟁노래 협곡은 깃발을 탈환하기 위한 전투가 계속해서 벌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체감 시간은 굉장히 짧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기 때문에 더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이 곳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매력이 아닐까?
▲ 필드에서 깃수가 마주쳤다. 폭풍 전투의 예감이...

사실 필자 역시도, 전쟁노래 협곡에 처음 입장했을 때는 멋모르고 혼자 뛰어다닌 초보였다. 적이 우리 깃을 훔쳐가는데도 `어? 도망가네?` 라는 감상 밖에는 몰랐던 그 때를 돌이켜보면 `아 우리 편 진짜 속 터졌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얼굴이 화끈거린다. 3.3.3 무작위 전장 패치가 나오고 다시 전장을 다니게 되면서 과거의 나 같은 유저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친절하게 하나씩 설명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적들과 정신 없이 싸우다보면 나도 모르게 `아 답답해!`라는 짜증이 앞선다. 이 기사는 그런 필자 스스로를 반성하는 하나의 계기이기도 한 셈이다. 모든 초보 유저들이 즐겁게 노래방을 즐기기를 바라며 이만 마친다.
글_와우메카 유저기자단 `믿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