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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전장 플레이 가이드 - 알터렉전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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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메카리포트> 전장]

알터랙전장은 알터랙산맥의 소유권을 놓고 다투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싸움을 그리고 있는 곳이다. WOW의 초기형 전장중 하나로써, 그 역사만큼이나 여러 번의 지형과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졌으며 한때는 에픽급 명예템의 획득장소로, 때로는 명예점수의 주 획득 처로써 알터렉 전장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아 왔었다. 겨울손아귀 전장의 등장으로 예전보다 많이 의미가 퇴색해버렸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곳 알터렉전장(이하 알방)에 대해 기본적인 전술과 함께 달라진 점, 개선방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알터렉 전장의 변천사. 토방에서 룰방, 룰방에서 현재까지

알터렉 전장의 초기 모습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는데, 우선 군사력의 개념이 없이 오로지 적 수장을 잡는 것이 승리의 조건이었고 알터렉 평판에 따라 상당히 좋은 에픽급 무기와 아이템들을 주었기에 많은 이들이 이곳에 몰려들었다. 그로 인해 지금으로썬 상상하기 어려운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이 진행되었다. (본인도 60 렙이 만렙이던 그때, 승리 보상아이템인 얼음가시창을 얻기 위해 며칠간 알터렉 전장에 참가하기도 했었고, 에픽아이템을 얻기 위해 한 달간 알터렉에서 상주하기도 했던 쓰린 아픔이 있다.)

 
▲ 경과시간이 보이는가? 심하면 2박 3일간 전투가 진행되고는 했다.

이것에 질린 유저들은 속칭 "룰방"이라는 것을 생각해 내게 되었다. 이 룰방은 적의 거점과 부관을 처리할 때 얻는 평판과 명예점수가 상당하다는 것에 착안한 방법으로써, 플에이어와의 전투 없이 오로지 거점과 부관, 지휘관만을 어느 쪽이 먼저 처리하느냐를 경쟁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토방은 사라졌지만 지형의 이점으로 말미암아 얼라이언스의 승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았으며, 또한 전장의 즐거움 없이 오로지 명예 점수만을 위해 알터렉 전장에 오게되는 등 여러가지 폐해가 속출하게 되었다

  
▲이런것 때문에 숙식을 잊고 살았다니!

이 룰방을 척결하기 위해 블리자드는 특단의 조치를 감행하게 되었으니 2.4패치에서 나타난 "알터렉 부관NPC들의 삭제"와 "군사력의 도입"이 바로 그것이다. 이로써 룰방은 사라지게 되었고, 그 후 여러가지 패치와 변경점을 거쳐 현재의 알방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알터렉 전장의 승리조건

알방의 승리조건은 앞서 말했듯이 첫째로 적군 사령관의 척살, 두 번째로는 군사력의 소모를 들 수 있겠다.

  
2.4 패치에 새로 등장한 방식. 바로 군.사.력

적군 사령관의 척살 :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식이지만 대규모 적군의 눈을 피해 적군의 기지로 잠입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적군 사령관과 그를 호위하고 있는 5명의 정예 NPC들 역시 소수 인원으로는 감당해낼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각 진영의 정예 호위 NPC들은 적 진영의 보초탑을 파괴할 때마다 생성된다.)

군사력의 소모 : 아군이 탑을 점령하거나 상대진영을 죽일때마다 적의 군사력은 떨어진다. 이를 이용하여 적의 군사력을 0으로 만들어 승리하는 방식으로써, 첫번째 방법에 비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각의 거점을 파괴하여 얻는 명예점수와 더불어 좀 더 안정적으로 전장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방법이며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전술 중 하나다.

 

 적의 군사력을 무너뜨려라!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

 

게임이 시작되고 문이 열리면 우선 지휘관은 수비병력을 한파티정도 지정한 후 은신클래스들은 적 본진 참호의 테러에 투입(호드의 경우 북참과 남참, 얼라는 동부 탑과 서부 탑)하자. 그 후 나머지 병력은 우선 적의 부대장을 처치 후, 전선을 형성시켜 적들이 참호에 쉽게 수비하러 가지 못하도록 만들자.

이때 참호는 전부 점령해야하며, 이동중 만약 아군의 무덤을 수비하게 될 경우 아군의 경비 탑의 지원을 받으며 무덤과 탑 사이에서 수비하는것이 좋다. 또한 수비조는 항상 채팅창을 주시하여, 부대장이 공격받거나, 거점이 공격당했을 시 빠르게 수비하러 가도록 하자. 특히 부대장의 경우 아군에게 유용한 버프를 주는 존재이므로 가급적이면 살리는 것이 게임의 진행에 유리하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호드의 경우 돌심장 무덤(이하 돌심)은 북참과 남참이 파괴되기 전까지는 점령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돌심을 점령할 경우, 얼라이언스의 부활지는 자연스럽게 기지옆 동굴이 되어 부활후 바로 북참과 남참을 수비하러 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얼라이언스도 호드의 얼음피 무덤은 늦게 따는것이 대체적으로 유리하다.

결국 "현재 차지하고자 하는 거점과 적의 부활위치를 최대한 먼곳으로 만들어라." 는 것이며, 이는 다른 전투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전장의 필수 요소 중 하나라 볼 수 있겠다.

  
▲ 얼라이언스 은신클래스들에게 익숙한 호드의 경비탑

 

 경비탑 및 전초기지의 점령

적의 공격을 받은 경비탑은 약 4분 후에 완전히 파괴되어 경비탑으로서의 기능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게된다. 경비탑을 점령하려면 소수의 병력으로 경비탑 보초병 NPC들의 시선을 돌리게 한 후 나머지 인원이 경비탑의 깃발을 클릭하거나 은신 할 수 있는 병력이 몰래 들어가 깃발을 따는 것이 좋다. 이렇게 경비탑을 점령할 경우 적의 궁수 NPC들은 자동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 깃발을 따는 중. 이때 공격받지 않도록 유의하자

각 진영의 전초기지(돌심장 전초기지, 얼음피 주둔지) 역시 경비탑과 마찬가지로 한 번 파괴되면 더는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광산의 점렴

중립 지역인 깊은무쇠 광산과 얼음이빨 광산을 점령하면 각 진영 병참 장교로부터 보병을 소환할 수 있는 보급품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부대장의 처치 ( 얼라이언스: 발린다 스톤하스,  호드: 갈반가르)

부대장은 전초기지를 지키는 NPC로써 적군에게는 각종 버프를 주는 유용한 존재이나 아군에게는 그저 성가신 존재일 뿐! 5인 이상의 병력이면 처리가능하니 가급적이면 빠르게 처치하는것을 추천하다. 참고로 얼라이언스 부대장의 경우 마법을 사용하는 천계열 유닛이며, 호드의 부대장은 전사형 유닛이다.

  
▲ 호드의 부대장 갈반가르. 부대장 치고는 복장이 조금 저렴하다

 

구시대의 유물? 이젠 잊혀져 가는 알터렉 전장의 퀘스트

 부대의 승급

상대 진영 플레이어나 상대 진영의 경비병 NPC를 처치하여 얻을 수 있는 방어구 조각 20개를 모아 얼라이언스는 멀고트 딥포지에게, 호드는 대장장이 렉자르에게 갖다주자. 방어구 조각이 충분히 모이면 부대를 한 단계 위로 승급시킬 수 있다.

 

 공중에서의 공습

적의 경비탑을 파괴하여 갇혀 있는 편대사령관을 구출해 내자. 그 후 탈출에 성공해 진지로 돌아간 편대사령관에게 타 진영의 시체에서 얻을 수 있는 징표를 가져다 주면 일정 시간 동안 비행편대가 공중으로부터의 공습을 퍼붓는다.

(호드의 편대사령관: 멀베릭, 제즈툴, 구스 얼라이언스의 편대사령관 :실도르, 비포르, 이크만)

 
▲ 정말 오랜만에 본 전투 그리핀. 하지만 허망하게 녹아버렸다. 우리 다시 볼 수 있는 거지? 응?

 

 거대 정령의 소환

 
▲ 신사숙녀 여러분. 지금부터 소환의식을 시작하겠어요.
무시무시한 파멸의 수호..아니 로크홀라가 나타날거에요

각 진영의 최상위 정령을 소환하여 적의 요새를 쳐들어갈 수 있다. 얼라이언스는 숲의 군주 이부스를, 호드는 얼음군주 로크홀라를 소환할수 있는데, 이 정령들은 강력한 힘으로 적의 기지까지 단숨에 내달리는 존재이다. 적을 죽일수록 강해지며 아군의 버프와 힐을 받을 수 있는 이 정령을 부르기 위해선 얼라이언스는 폭풍 수정 5개를 대드루이드 랜퍼럴에게, 호드는 병사의 피 5개를 원시술사 투를로가에게 지속적으로 반납해야 한다.

수정 및 피가 충분히 모인다면 계곡 중앙에서 이 정령들의 소환의식이 펼쳐지며, 소환의식을 의해서라면 10명의 플레이어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전장의 플레이시간이 짧아진  요새는 거의 볼일이 없는 애들로써, 만약 소환되었다고 해도 그때에 비해 엄청나게 강력해진 플레이어들로 인해 별 힘을 쓰지 못한다.

  
▲ 한때는 엄청난 포스를 자랑했으나, 이제는 보기힘든 그들......

 

 기병대 출격준비 완료

각 진영 요새에 있는 야수관리인과 기병대 지휘관이 주는 퀘스트를 완료하여 적 진영을 공격할 수 있는 대규모의 기병대를 부를 수 있다.

얼라이언스

   ㆍ조련용 목줄을 이용해 알터랙 산양을 길들여 야수관리인에게 반납해야 한다.

   ㆍ서리늑대 통가죽을 수집하여 산양기병대 지휘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호드

   ㆍ재갈을 이용해 서리늑대를 길들여 야수관리인에게 반납해야 한다.

   ㆍ알터랙 산양 통가죽을 수집하여 늑대기병대 지휘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 혼자서 불러보려 했으나 실패. 이젠 아무도 찾지않는 빈 우리를 보니 쓸쓸해진다.

길들여진 서리늑대와 알터랙 산양 통가죽이 충분히 모이면 기병대에게 출격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버림받아 쓰이지 않는다.

 

 지상 공격

이 퀘스트를 수행하려면 알터랙 계곡에 잇는 2군데 광산 중 한 곳 이상을 점령해야 하며, 그 안에서 플레이어들은 보급품을 조달해야 한다. 광산의 점령 방법은 각 광산 내부에 있는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처치한 진영의 소유로 바뀌게 되며 해당 진영 NPC들이 광산에 나타나 보급품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 얼음광산의 네임드 몬스터. 강해보이지만 일반몹이다

  

알터렉 전장이 외면받는 이유

지금까지 여러번 변경되어 왔지만 초기형 전장답게 알방에는 많은 문제점이 현존하고 있다.

그 중 본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는  너무 넓은 크기와 그에 비해 너무 좁은 길을 들수 있겠다. 그 때문에 적들이 만약 좁은지역을 선점했을 경우 그 지역을 지나가려면 수많은 죽음을 동반해야 하며, 이는 초보 유저들에게 알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전장을 플레이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많은 인원수로 인해 생기는 렉현상, 그리고 차이가 벌어지면 역전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점도 유저들은 문제점으로 꼽는다.

알방에서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잠수 중인 어느 유저를 만나 잠시 인터뷰 해보았다.

 
신변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함을 양해 바란다

이렇게 밀리기 시작하면 답 없는데 보통 군사력에서 부관+탑 2개 까이는거 •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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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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