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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초보 투기장 가이드 - 3:3 조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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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메카리포트> 투기장]

3:3 투기장은 투기장 중의 꽃이라 불리는 전장으로써 최고의 투기장 유저들이 모여 대결을 벌이는 곳이다. 비록 이전보다 투기장을 즐기는 인원의 수는 줄었지만, 그로 인하여 투기장에 남아있는 인원들은 진정 투기장을 즐기고 사랑하는 최정예 멤버라 할 수 있겠다. 동이 트는 새벽, 최상의 무기와 검투사의 칭호를 위해 그들은 오늘도 투기장의 문을 두드린다.


▲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3:3 조합의 특징과 운영법

3:3 조합은 총 6명의 인원이 한팀을 구성하게 되며, 다른 투기장들에 비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게임이 끝난다는 특징이 있다. 보통 2명의 딜러와 1명의 힐러가 팀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메즈와 화력으로 적을 공략하고, 1딜 2힐의 경우 상대방의 지속적인 딜을 버티며 적 한 명을 무력화 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게 된다.

힐러중에서는 높은 생존력과 메즈기를 가진 회복드루와 영웅심을 가진 주술사를 선호하는 편이며 딜러 중에서는 순간 화력이 좋고 버티기에 능한 보호기사를 포함한 조합을 주로 사용한다.


▲ 너희를 이기기 위해 지옥에서 돌아왔다!

이제 3:3의 대표적인 조합들에 대해 알아보자

    3:3 투기장의 상위권 조합

 

    보냥술 조합 (보호기사, 생존냥꾼, 복원술사)

현재 투기장을 점령하고 있는 조합으로써 토템과 영웅심을 사용하여 적의 빠른 제거를 그 목적으로 삼는다. 특히 순간DPS로는 징벌기사에 뒤지지 않는 보호기사 덕분에 대 밀리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는 조합이다. 냥꾼의 조준사격으로 점사 대상의 치유량 감소를 노리며 기사는 점사 대상의 스턴 및 공격에 아울러 빠른 마법해제로 아군의 메즈를 막는다.


▲ 냥꾼이 낀 조합에서 조준사격의 강력함은 이미 투기장에서 여러 차례 입증되었다.

특성상 2캐스터 조합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보냥술 조합은 2캐스터+1힐 조합을 만났을 땐 두명이 함께 딜러 한 명을 점사하면서 아군 술사가 마흡과 칼바람을 써가며 다른 딜러 한 명의 시전을 방해하는 작전을 사용하자. 만약 파흑,정술,드루 조합인 파정드를 만났을 경우는 정술을, 법흑술 조합을 상대할 때는 흑마를 점사하는 편이 보다 수월하다.

파정기의 경우 기사의 급장을 `산탄사격`과 `비룡쐐기` 등으로 소모시킨후, 딜러 1명 메즈후 기사를 점사하는 전력을 사용하면 좋다.


난전에서 자유의 손길을 받으면 날아다닐 수 있다.

    암법술 조합 (암흑사제, 복원술사, 냉기법사)

냉기법사의 순간 폭딜과 암흑사제의 지속딜로 상대방을 말려 죽이는 2캐스터 + 힐러 조합이다. 이때 암사의 도트딜에 양변이 풀릴 것을 대비하여 법사는 꼭 양변문양을 사용해야 한다.

이 조합의 경우 상대방에 도적이 끼어있는 조합, 특히 법도사를 상대할 경우라면 우리 편 술사를 살리기 어려울 것이다. 도적의 스턴을 막기 위해서 시작하자마자 도적 동결과 법사의 양변을 초반부터 차단하고 들어가는 편이 좋다.

그후 법사를 공격하여 법사의 몰아치기를 막아내자. 우리편 술사의 경우 티어10 2피스를 착용한 후 치유의 물결로 버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 동결이 들어갔을 때가 바로 몰아치기 타이밍!

전사드와 같은 1딜 2힐 조합 역시 암법술에겐 힘든 조합 중 하나이다. 이런 경우 법사는 전사와 사제를 번갈아 가며 양변, 암사는 드루와 사제를 공포로 메즈하며 상대방이 급장이 없을 때 `동결` 후 모든 쿨기를 난사하여 한명을 끔살내는 전략을 사용하도록 하자.

    파정드 조합 (파괴흑마, 정기술사, 회복드루)

역시 2 캐스터 + 힐러의 조합 중 하나인 파정드. 파흑과 정술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하다. 여기에 블러드가 더해지면 적들은 순식간에 녹아나는 게 당연한 일.

이 조합은 힐러가 메즈를 잘 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는 무시무시한 2 캐스터의 딜 덕분에 적들이 마법차단과 스턴을 회드에게 넣었다가는 마법차단 쿨이 다시 오기 전에 순식간에 딜러에게 녹아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강력한 메즈기(회오리,주술,공포 등)와 마르지 않는 마나 역시 이 조합의 강점이다. 생전으로 엠이 마를 일이 없는 흑마, 마나샘토템의 존재와 자극을 받는 술사, 그리고 힐 머신 회드의 조합은 무시무시할 정도.


▲ 투기장 파괴 흑마의 주요 스킬 중 하나인 `어둠의 격노`

하지만 파정드가 어려운 상성 조합 역시 존재하는데 보냥술 조합과 사제+술사가 낀 2힐 조합을 들 수 있겠다. 특히 2힐 조합은 칼 같은 메즈와 몰아치기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우리 팀이 엠이 먼저 말라서 패배하게 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포인트는 적의 힐러들을 자유롭게 놔두면 안된다는 것과 지속딜보다는 순간 딜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죽보드 조합 (부정죽기, 보호기사, 회복드루)

투기장 대세 중 하나인 2밀리 + 회드 조합이다. 투기장 단골손님인 보호기사가 죽음의 기사와 결합하여 철벽 방어를 자랑하는 조합. 이 조합은 치유량 감소 스킬을 사용하는 클래스는 없지만 높은 생존력으로 적들을 괴롭히는 데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상대방 유저들은 이 조합과 싸우다가 엠이 말라서 패배하게 될 것이다.

덕분에 3딜 팀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지만 같은 죽보드 조합끼리 만났을 경우는 그야말로 장기전이 예상된다.


▲ 네가 숨어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지!

죽음의 기사는 부정 특성으로 적들을 끌어오는 역할을 담당하며 보호기사는 마법해제에 신경 쓰며 플레이하다가 스턴 및 몰아치기 타이밍에 확실히 적을 끔살 시키도록 하자. 보통 힐러가 낀 조합을 상대한다면 죽기가 먼저 힐러를 땡겨온 후 보기가 스턴을 건 후 그 사이에 힐러를 빠르게 녹이게 된다.

    전보드 조합 (무분전사, 보호기사, 회복드루)

죽보드에서 죽기 대신 전사가 들어간 2밀리 조합이다. 전사가 합류했기 때문에 생존력은 하락했지만 그 대신 치유감소 효과 등으로 인해 적과 장기전을 벌일 때 좀 더 엠 싸움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전사의 주요 스킬인 칼날폭풍의 너프가 뼈아픈데 만약 적의 조합에 도적이나 전사가 있다면 이 두 명이 근처에 없을 경우에 칼날폭풍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전사는 시야를 넓게 세팅한 후 가로막기를 활용해 점사대상의 보호를을 책임지며 반대로 자신이 점사대상이 될 경우를 대비하여 검방 스왑과 `방패의 벽` 매크로를 만들어 두자.


▲ (지금은 패치되었지만) "맨손으로 칼날 폭풍 돌아봤어? 안 돌아 봤으면 말을 하질 말어~"

드루는  아군의 도트힐을 항시 유지하며 보축대상 회오리, 기둥에 숨어 적의 메즈 피하기 스킬을 구사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도록 하자.

    법도사 조합 (냉기법사, 절단/전투도적, 수양사제)

부잣집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다. 법도사 조합이 바로 그러한데 1시즌부터 지금까지 전 시즌을 해먹는 전통의 강호라 할 수 있다. 2:2 에서 법도의 강력한 메즈 & 공격력에 수양사제의 고통억제, 무효화가 겹쳐져 공방 모두 훌륭한 위력을 발휘한다.

2:2에서 법도를 만약 경험해 보았다면 쉬운 문제. 여기서 사제는 점사 대상을 살리는 것 외에도 시기 적절한 대규모 무효화로 상대방의 무적기를 해제시켜야 하며 법사 역시 힐만 믿지 말고 위험할때는 생존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 얼방(얼음방패)는 쓰라고 있는 거지 아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암법술을 상대할 경우라면 도적은 술사를 공격해야 한다. 법사와 사제는 다른 이들을 메즈하며 간간이 타이밍을 재어 술사의 마무리를 돕자.


    투기장에 정답이란 없다.

지금까지  말한 것들과는 어긋나지만 사실 투기장에 정해진 조합이란 없다. 실제로  3딜 조합으로도 검투사를 다는 경우도 많고, 2:2에서 2법사라는 조합으로도 무기 평점을 찍을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전사와 야드라는 조합(현재 기자가 하고 있는 조합)은 얼핏 보면 막장 조합의 전형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우리 편을 전사와 회드로 착각하게 하여 안심하게 만든 후 그 방심의 틈을 노린다면 그 어렵다는 보징 조합과 상대한다고 해도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 전사, 야드팀의 활약을 그린 응앙앵님의 투기장 뛰는 만화 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보러가실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조합들이 맘에 맞지 않고 현재 유행하는 조합들과 다르다고 해서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조합이 적들의 카운터 조합이 되어 투기장 랭커 1페이지에 이름을 올려놓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조합보다 중요한 요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팀원과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리편이 이기든 지든 간에 우리편과 항상 대화를 나누어 전략을 수정하고 또 미숙한 점을 고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이기는 게임에서 아깝게 패배하는 아쉬운 게임을 하나라도 줄이는 길이 될 것이다.

인기조합의 선택 여부보다 팀원 간의 대화가 투기장 고평점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 물론 "네가 잘못했어!", "아냐 너야!" 하면서 싸우다 팀이 와해되는 경우는 좀 곤란 

글_게임메카 윤 용 기자 (순찰대원, lycni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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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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