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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닌자 제재 정책 개시! 유저들의 반응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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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 메카리포트 > 인터뷰]

아이템이나 골드를 강탈하고 도망가는 자, 속칭 `닌자`의 문제는 예전부터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플레이어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게임상의 화폐 가치마저도 떨어뜨리는 이 닌자들은 큰 조직을 가진 닌자들로부터 생계형 닌자까지 다양하며, 그 활동영역은 구섭에서 신섭까지 모든 서버를 아우르고 있다. 덕분에 열심히 모은 골드와 아이템이 날아갈 때마다 유저들은 피눈물을 삼키며 잊어버려야 했던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블리자드에서 반가운 소식이 하나 날아왔다. 5월 11일 부로 인스턴트 던전 안의 사기행위, 즉 `닌자`에게 강력한 제재를 한다는 공지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이다.

와우의 암세포, 닌자들을 벌벌 떨게 할 이번 블리자드의 조치에 대하여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닌자 정책에 대한 인터뷰

 

※ 인터뷰 (인터뷰중 나오는 플레이어의 아이디는 신변보호를 위해 가명 처리 했음을 미리 밝힌다.) 

순찰대원: 요새 닌자 이야기로 말들이 많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와우를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아이템이나 골드를 사기당한 경험. 즉 `닌자`를 당해본 적이 있는가?

금잔디: 그렇다.
박효선: 난 아직 당해보진 않았다.
불멸의닌자범: 직접 닌자를 해보았다. (허걱!)



▲ 호.혹시 내 돈 만오천 골을 떼어먹고 도망친 사람이 바로 너님인가여

순찰대원: 현재 한두 번의 닌자 행위에 대해서는 일시 계정정지의 처분이 내려지고 있다. 이러한 제재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산돌이: 처벌이 너무 약한 것 같다. 일시 계정정지라니, 이 정도로 닌자를 없앨 수 있을까?
불멸의닌자범: 처벌이 너무 강하다. 이대로면 닌자를 하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
 

순찰대원: 만약 당신이 닌자를 당해본 적이 있다면 당신이 한 일과 그에 대한 후속조치는 어떠했는가?

박민: 그냥 지켜 봤다. 넘 뻔뻔하게 돌아다니길래...... 그리고 하는 말이 자기가 뭘 잘못했느냐 당한 너희가 바보지 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기에 당황했다.

불멸의닌자범: 미안하다-_-;

주사위의 신: 글쎄. 전 솔직히 골드팟에 크게 반대하는 유저로서 이런 폐해가 더 많아져서 골드팟이 없어지길 바라는 심정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닌자범은 줄겠지만 골드팟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런 일들은 계속되리라 본다.

순찰대원: 부당 획득한 골드와 아이템을 돌려주지 않고 파기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러시면안됩니다: 음. 보통 닌자는 그 공대장이 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신고를 한(대표가 되는) 공대원에게 골드가 주어져 분배가 해당 룰(무득or올분)대로 분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주사위의신: 괜찮은 조치라 생각됨. 솔직히 골팟 자체가 블리자드에서 유도하고 있는 방식은 아니지 않은가? 골팟 자체가 나는 불법으로 이루어 지는 아이템 거래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골팟의 폐해 때문에 초보자들이 게임에 적응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본다.

아이라인의왕자: 닌자는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사이에 생기는 일이다. GM이 굳이 관여하지 않아도 되지만 닌자를 당한 사람들의 억울함을 그나마 달래주기 위해 블리자드 측에서 배려해주는 거로 생각한다. 이 조치로 내가 볼 때 닌자가 눈에 확 띄게 줄었을 거라 본다. 닌자를 해도 어차피 회수 당할것이 뻔하고 닌자범이 정말 악의를 가지지 않는 이상 닌자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불멸의닌자범: 엄연한 닌자범의 소유이니 파기하면 안 된다. (자꾸 그러면 아디를 밝히겠다 -_-;)

 
▲ 한때 유행했던 닌자 선별법. 일부 선량한 유저들까지 피해를 본다고 해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었다.
 

순찰대원: 당신은 블리자드가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서이러심안됩니다: 닌자란 행위는 블리자드 본인들이 만든 `세계`에서 엄연한 사기행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 세계를 `창조한 신`의 입장에서 당연히 취해야 할 행동이라고 본다.

너구리: 닌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블코는 항상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 한국유저들의 불만이 무척 컸었고 가입자 수도 많은 한국 유저들을 더 이상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대격변 업데이트와 함께 만들어 낸 정책이라고 보고있다.

눈곰: 블리자드로써는 북미에서도 벌어지는 닌자, 즉 `사기`행위에 대해서 단죄를 내린 게 아닐까? 꼭 골드팟에 한정 할 것이 아니라 주사위팟에서도 닌자는 존재하니까.
 

순찰대원: 이 정책은 결과적으로 골드를 돌려주는 것이 아니고 파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고 닌자 방지책. 즉 예방책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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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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