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의 기술이 필요하다” - 반다이GV 한.일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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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스 2 블루’를 서비스 중인 게임벤처와 마징가 Z, 디지몬 등으로 유명한 반다이 그룹간의 한.일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이 10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포트리스 2 블루’를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벤처(GV)와 마징가 Z, 디지몬, 다마고치 등으로 유명한 캐릭터회사 반다이(Bandai) 그룹간의 한.일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이 10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조인식에는 반다이 스기우라 유키마사 회장과 반다이GV의 이시가미 미키오 사장, 게임벤처 윤기수 대표이사, 대원씨아이의 최영집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반다이 그룹 회장인 스기우라 유키마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원씨아이로부터 포트리스를 알게 되었고 직접 한국에 와서 PC방도 둘러보았다. 포트리스를 일본에서도 넘버 원 게임으로 만들어서 전세계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즐거움에는 국경이 없다. 반다이GV를 통해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감동을 한국에도 전해주고 싶다”고 역설했다.

반다이GV 사장의 중책을 맡은 이시가미 미키오 전 반다이 상무는 “반다이GV는 반다이 그룹의 네트워크 키워드이다. 아직 취약한 온라인 기반 기술을 반다이GV로 극복하겠다”고 말하고 “반다이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도 추진할 것이다. 올 10월이면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조인식이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굳이 한국에서 파트너를 찾은 이유’로 “일본은 아직 본격적인 네트워크 게임이 없으며 한국을 네트워크 게임 선진국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인 계획’에는 “10월에 게임을 공식 발표하고 6개월 동안은 무료 서비스, 그 이후로 유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15만명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리스 캐릭터를 상품으로 제작할 계획인가’에 대해서 “아직은 미정”이며 ‘비디오 게임용으로도 제작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으로 “당연히 해야 하며 그것도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라고 말해 ‘포트리스 2 블루’의 비디오 게임화를 강력 시사했다.

공식 행사를 마치고 스기우라 회장, 이시가미 사장과 함께한 인터뷰에서는 조금 더 솔직한 답변들이 흘러 나왔다. ‘일본 여론은 온라인 게임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채팅이 가능한 포트리스라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채팅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내비췄다.

또한 이시가미 사장은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기술력이 필요해서 게임벤처와 손을 잡은 것’이라며 ‘1년 반 후면 반다이 캐릭터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이 역으로 한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해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력만 갖추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번 한일 합작회사 반다이GV는 반다이가 60%, GV가 30%의 지분을 갖게 되며 대원 C.I에서 10% 참여했다. 대표는 반다이의 이시가미 미키오 상무가 맡고 이사직은 GV와 반다이에서 각각 한명씩 파견된다.

<김성진>

반다이 스기우라 회장
반다이GV 이시가미 사장
조인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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