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 메카리포트 > 특집 기사] 데스윙과 라그나로스의 귀환으로 대륙 곳곳이 쑥대밭이 된 대격변. 지형의 변화도 크게 눈 여겨 볼만한 것들 중 하나지만, 거기에 너무 넋 놓고 있다가는 앞으로 영원히 할 수 없는 콘텐츠들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바로 대격변이 되면 사라지거나 내용이 달라질 ‘업적’ 콘텐츠다. 미리 해두지 않으면 훗날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땅을 치게 될 터. 늦기 전에 이번 시간을 통해 어떤 업적들이 변경, 혹은 달성 불가로 변하는지 체크해 두자.
위의 두 업적은 대격변에서 무기 숙련도가 사라짐에 따라 더 이상 달성할 수 없는 업적이 되었다. 테스트 서버에 복사한 필자의 정식 서버 캐릭터를 이용, 무기 숙련 중 가장 낮은 무기 숙련이었던 ‘장창’의 숙련도가 상승하는지 테스트 했으나, 숙련도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에 더 이상 이 업적은 달성 할 수 없는 걸로 판명되었다. 추후 ‘다른 방식’으로 달성할 업적이 될는지는 미지수.
간단한 예로 ‘페랄라스 탐험’ 업적을 살펴보자. ‘어디가 이상하다는 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격변에서 ‘공포의 섬’은 물 밑으로 가라앉아버렸다. ‘물 위로 그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공포의 섬이 위치했던 지역으로 헤엄쳐 가면 피로도가 쌓여 금세 죽게 된다. (물론 업적도 뜨지 않음) 따라서 기존에 방문했던 지역이라도 지형이 바뀐 곳은 재방문해서 탐험과 관련된 업적을 띄워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식 서버의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호드의 수장인 ‘스랄, 케른 블러드후프, 실바나스 윈드러너, 로르마르 테론’ 등을 처치해야 한다. 여기서 스랄을 제외한 나머지 수장들은 기존에 있던 장소에 그대로 있으나, 대격변에서 스랄은 가로쉬에게 호드의 대족장 자리를 넘기고 심원의 영지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이다. 따라서 업적 달성 조건이 스랄 처치에서 가로쉬 처치로 바뀔 것이라 예상된다.
리치왕의 분노(이하 리분)까지의 퀘스트 업적은 오리지널, 불타는 성전, 리치 왕의 분노 세 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오리지널 퀘스트 부분은 동부왕국과 칼림도어에서 각 700여개의 퀘스트를 달성하면 업적이 뜨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대격변에서는 이 부분이 바뀌었는데 오리지널 대륙의 퀘스트도 불타는 성전과 리분의 퀘스트처럼 지역별로 일정 개수 이상을 클리어하면 해당 지역 업적을 달성하게 되고 동부왕국과 칼림도어에 존재하는 모든 지역의 퀘스트 업적을 달성해야 ‘동부왕국의 현자’, ‘칼림도어의 현자’ 업적을 완료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리분에서 최고렙인 80레벨에 맞춰져있던 투기장 관련 80레벨 업적들이 85레벨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메카 순찰대원 기자의 정식서버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투기장 관련 업적이 대격변 서버로 접속했을 때는 모조리 리셋되어 있었다. 물론 최고레벨이 85레벨로 상향된 만큼 투기장 시즌도 다시 열리고 업적에 기록될 내용들은 85레벨 투기 업적이 될 것이다.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저레벨 캐릭터가 방문하는 대표적 인스턴스 던전인 ‘죽음의 폐광’과 ‘그림자 송곳니 성채’가 리뉴얼 중에 있다. 각 던전은 마지막 네임드인 ‘에드윈 밴클리프’와 ‘대마법사 아루갈’을 처치 하지 않은 10레벨 이상의 캐릭터들은 기존에 있는 던전을 이용할 수 있으나, 현재 대격변 테스트서버 빌드 12803에서는 죽음의 폐광과 그림자 송곳니 성채를 방문하여, 마지막 네임드를 쓰러뜨린 80레벨 이상 캐릭터로는 더 이상 구 버전의 던전으로 입장이 불가능하다. 입장하려 하면 시스템 메시지로 ‘베타기간 동안 임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음.’ 이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얼라이언스 진영의 ‘죽음의 폐광’은 리뉴얼된 후 마지막 네임드가 ‘에드윈 밴클리프’의 딸인 ‘바넷사 밴클리프’로 변경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리뉴얼 된 후 그림자 송곳니 성채의 주인이 누가 될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던전이 고 레벨용 던전으로 다시 만들어진다고 하니 퀘스트 등을 통해서 입장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으며 구 던전과 새 던전 업적이 따로 생기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현재 버전에서 와우는 얼음왕관 ‘공격대’ 하나만 놓고 본다면 매일같이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던전에 처음 방문하고 공략을 하나 둘씩 알아가던 그 초기의 설렘 같은 건 사라져버린 지 오래일지도 모른다. 공격대 던전에 갈 때 더 이상 두근거리지 않고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지겨운 숙제는 잠시 미뤄두고 캐릭터의 자서전 격인 ‘업적’콘텐츠에도 한 번 관심을 기울여보자. 글_정성길 기자(중년머피,blaze64@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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