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2 확장팩, 바바리안은 울고 소서리스는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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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출시된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가 캐릭터 클래스에 따른 게임 밸런스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PC통신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출시된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가 캐릭터 클래스에 따른 게임 밸런스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PC통신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는 베타테스트 기간부터 화제로 떠올랐던 캐릭터별 밸런스 문제가 정식 버전에서 그대로 적용돼 오리지날 버전에서 최강을 자랑했던 바바리안과 아마존의 위력이 줄어든 반면 소서리스와 네크로맨서 등 마법 캐릭터의 공격력이 한층 강화된 것.

특히 소서리스의 경우 화염계열 마법인 ‘파이어 월’과 ‘파이어 마스테리’를 20으로 채우고 갖가지 스킬옵션이 붙은 아이템까지 적용하면 최대 데미지가 6,000을 상회하며 ‘차지드 볼트’, ‘썬더 스톰’ 등의 전격계열 마법도 큰 폭으로 강화된 것으로 알려져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확장팩 최고의 클래스’로 불려지고 있다. 아울러 헬 액트 5에서 용병을 고용한 뒤 ‘몸빵’ 캐릭터로 활용하면 쉽게 죽을 일도 없다고 한다.

이에 비해 ‘국민아이템(클래스별 최고 아이템)’으로 무장한 바바리안과 아마존의 공격력은 고작 2,000을 오르내리는 수준. 게다가 확장팩에서는 체력과 마나 스틸 기능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몬스터는 특정 마법과 물리공격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 레벨 80이상의 고레벨 캐릭터도 헬에서 살아남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의 레벨 85짜리 바바리안을 확장팩용 캐릭터로 바꾸었다는 한 게이머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공격력도 떨어지는데다가 체력과 마나를 빼앗지 못해 제대로 공격 몇 번 못해보고 무기가 고장나는 수준”이라며 “데미지 400이상의 엘리트 아이템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지라 차라리 처음부터 소서리스를 다시 키우는 게 빠를 것 같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의 클래스별 밸런스 문제를 둘러 싼 네티즌들의 반응은 획일적. 직접 공격을 일삼는 바바리안, 아마존, 팔라딘 등의 캐릭터를 포기하고 소서리스, 네크로맨서 등의 마법 캐릭터와 새로 추가된 드루이드, 어쌔신 가운데 하나를 키우겠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로 추가된 두 캐릭터 중에는 드루이드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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