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날 판타지, 파이널 판타지, 파이널 환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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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사의 대작 ‘파이널 판타지’의 표기가 게임과 영화계가 다른 표기를 사용하여 사용자들의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스퀘어사의 대작 ‘파이널 판타지’의 표기가 게임과 영화계가 다른 표기를 사용하여 사용자들의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중앙일보 23일자 사설은 ‘파이널 판타지’라고 표기했으며 영화 전문지 필름 2.0 27호와 씨네21 304호는 ‘파이널 환타지’로 표기했다. 하지만 씨네21 303호에서는 ‘파이널 판타지’로 장식했다. 스스로도 혼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올 여름 개봉될 애니메이션의 표기는 영화계에서 ‘파이널 환타지’로 통용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오래전부터 일반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파이날 판타지’ 혹은 ‘파이널 판타지’ 등으로 표기했다. 정확한 외래어 표기는 ‘파이널 판타지’가 맞다.

이에 대해 영화계의 한 홍보담당자는 ‘정확한 영어 표기를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으나 파이널 환타지가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하며 게임계에서는 이미 파이널 판타지로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건 그리 중요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리 나라에서 외래어 표기 혼란에 대한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미 통용되어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를 무시하고 또다른 표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게이머와 일반인들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이다.

인터넷 검색과 영화 감상이 취미라는 아마추어 게임단의 리더 김동현씨는 ‘인터넷 검색어에 있어서도 파이날, 파이널, 환타지, 판타지 등 몇 가지 조합이 가능하며 어떤 경우에도 검색이 되기 때문에 각가지 정보가 난무하고 혼란스럽다’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명칭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내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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