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정식종목 퀘이크 3 제외, 해외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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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에 퀘이크 3가 제외되자 해외 게이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WCG에 퀘이크 3가 제외되자 해외 게이머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해외의 항의/탄원서 전문 사이트인 페티션온라인에는 `WCG 2003에 퀘이크를 다시 돌려내라‘라는 이름의 서명본부가 결성되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WCG의 운영국인 인터내셔널 사이버마케팅(ICM) 앞으로 개설된 이 서명사이트에서는 현재 퀘이크 3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된 것에 대한 항의서명이 약 7,000여개에 달하고 있다.

해외 게이머들의 서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의 항의관련문에는 “대회 스폰서로 알고 있는 삼성제품을 구입하지 않겠다”, “스타크래프트 하나에 목숨을 건 나라”, “한국이 가장 못하는 종목이 퀘이크 3이기 때문에 제외된 것”이라는 등 단순한 항의차원을 넘어서는 수준의 글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상태다. WCG 포럼은 물론 ES리얼리티 등 다양한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fatal1ty, ZeRo4, uNkind과 같은 세계적인 퀘이크 3 게이머들의 공식적인 대결을 볼 수 없다는데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WCG의 종목선정은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일반투표를 비롯 게임관련 자료와 이전 게임에 국가대표로 참여했던 선수, 국내/해외 게임기자, WCG 조직위원회, WCG 국가별 파트너의 의견들과 퍼블리셔, 개발사들의 협의와 지원 정도를 취합하여 결정된다. 현재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게임은 PC부문에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 피파 2003, 언리얼 토너먼트 2003,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이며 비디오게임 부문은 2가지의 종목이 할당됐으나 게임명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았다.

해외의 이러한 항의에 대해 일각에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다. 2002년 정식종목 채택과 관련된 설문조사시 언리얼 토너먼트가 제외됐을 당시에도 비슷한 논쟁이 불거졌다는 것. 단순한 항의의 차원을 넘어선 것은 정식으로 퀘이크 3가 종목에서 제외됐다는 발표가 나왔기 때문이지만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랑스가 5년째 유치하고 있는 국제적인 게임대회인 ‘랜클릭 아레나’에서도 워크래프트 3, 카운터 스트라이크, 언리얼 토너먼트 2003 등 3가지 종목만 채택되는 등 사실상 CPL을 제외하고는 세계의 공식인증대회에서 퀘이크 3가 차지하고 있는 입지는 계속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메카 윤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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