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2 타이틀 대여점 확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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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2의 게임타이틀을 대여해주는 대여점이 확산일로에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2(이하 PS2)의 게임타이틀을 대여해주는 대여점이 확산일로에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플스2 타이틀 대여점은 용산, 청담동 일대를 중심으로 지방 등지까지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타이틀 대여행위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이는 플스 2 타이틀을 전문으로 다루는 대여점이 아닌, DVD 타이틀 대여와 병행하고 있는 비디오샵을 기준으로 평균 3,000원 정도의 가격에 대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90년대 초반에도 일부 비디오샵에서 음성적인 ‘게임팩’ 대여가 이루어진 적은 있었으나 규모나 숫자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사실. 현재는 소니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비롯한 MS, 대원CI 등이 정식으로 게임기를 유통하고 각종 써드파티에서 게임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상황이라는 것에서 이 문제는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한 켠에선 플스 2 타이틀을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사이트까지 생겨났다. 플스 2 타이틀 판매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D모 쇼핑몰 사이트는 특정 게임구입시 일부 타이틀을 동봉해서 빌려주는 가하면 발송비를 포함 약 5,000~6,000원의 가격으로 대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에서 대여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은 북미권 정도다. 일본의 경우 남코가 일본에서 만화, 인터넷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카페를 대상으로 철권 4 등의 게임 소프트를 연 1만엔의 가격으로 대여해준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이는 ‘대여’가 아닌 업소용의 허가권이라는 점에서 그 기준을 달리하고 있다. 과거 세가에서도 일부 타이틀 대여를 실시한 적이 있으나 드림캐스트의 포기와 함께 업종 자체를 철수시킨 바 있다.

북미권에서는 게임타이틀 대여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시장자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구입비율이 매우 높아 국내 시장의 경우와는 비교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업계관계자들은 만화산업 자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도서대여점’을 예로 들며 타이틀 대여가 암암리에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에 적잖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영화의 경우엔 극장상영의 수입과, 비디오, DVD 등 대여용판매로 2차적인 수입이 이미 포함되어 팔리기 때문에 판매수익만을 맞춰 제작되는 게임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SCEK는 이미 대여를 실시하고 있던 일부 업체를 시범케이스로 적발하여 고발조치에 들어간 상황이다. 대여서비스와 관련된 문제는 조만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는 것이 SCEK 측의 입장. 이러한 조치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게이머들은 “게임은 3박 4일 정도의 체험으로 모든 것을 알아내긴 힘들다”며 “대여점이 PC게임의 데모버전이나 체험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대여점의 존폐여부는 SCEK를 비롯한 각종 타이틀의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유통사들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것. 이에 업소용 플스방에서 배급될 타이틀의 경우 대여로 이익을 내려는 일부 업주들과의 충돌 등 ‘대여점’ 문제와 관련된 잡음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게임메카 윤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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