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기란성 돌려달라’ 피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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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게임 동호회인 `혈맹`을 이끌고 있는 안모씨는 13일 "서버 재가동으로 사라진 성을 돌려달라"며 리니지 게임 제공업체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소송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리니지게임 동호회인 `혈맹`을 이끌고 있는 안모(31.서울 도봉구 도봉동)씨는 13일 "서버 재가동으로 사라진 성을 돌려달라"며 리니지 게임 제공업체를 상대로 서울지법에 소송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씨가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기란성(Giran城)`은 지난 5월 23일부터 서비스가 개시된 리니지게임 여덟번째 에피소드 `기란`에 나오는 가상의 성으로 `오크성`, `켄트성`, `윈다우드성`에 이어 리니지 게임에 등장한 네번째 성.

`군주` 캐릭터를 갖고 있는 안씨는 혈맹 소속 회원 100여명을 이끌고 5월29일 오후 10시 업체에서 공지한 공성(功城) 개시시간에 맞춰 다른 혈맹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기란성`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게임 운영팀은 "게임 프로그램에서 버그가 발생했다"는 공지를 내보내고 서버를 재부팅시키는 바람에 `안씨의 혈맹`이 어렵사리 얻은 승리는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게임운영중 공격지역에서 공격이 되지 않는 버그의 발생으로 인해 공성 전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게임 이용자 약관에 따라 무효공지를 내보내고 서버를 재가동시킨 것"이라고 밝혔으나 안모씨는 서울지법에 이에 대한 소송을 냈다.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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