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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전 사장 마이클럽 사임,웹젠 복귀 의사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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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와의 갈등으로 오는 8월 7일 마이클럽 사장에서 물러나는 이수영 전 웹젠 사장이 웹젠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시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영 사장은 올해 2월에 열린 웹젠 정기주주총회에서 웹젠으로의 복귀에 대한 의사를 밝힌데 이어 최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사임할 당시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웹젠으로 복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평소의 생각을 밝혔다.

이수영 사장이 웹젠으로의 복귀를 처음으로 외부에 드러낸 것은 올초 2월 28일 열렸던 주주총회 때부터다.

이 사장은 당시 고문변호사를 대동한 상태에서 주주총회에 참석했고 이미 2002년 11월부터 마이클럽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회 직전 고문변호사를 통해 ‘이수영 사장의 웹젠 복귀에 대한 사안’을 안건으로 채택해 다뤄줄 것을 요청하면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이수영 사장은 이번 사임을 발표하기 며칠 전인 지난 7월 28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웹젠에서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웹젠으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이 들어온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 사장은 이어 “사임 이후까지 풀리지 않았던 웹젠 경영진과의 마찰이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웹젠을 떠나게 된 문제들을 매듭짓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수영 사장이 지난해 9월 돌연 사퇴하게 된 것은 당시 3.9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던 H투자조합 등의 엔젤투자자와 김남주, 조기용, 송길섭 등 10.5% 내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초창기 멤버 3인방이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웹젠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이수영 사장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게임인 뮤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퍼블리싱 등의 업무제휴나 각종 이익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엔젤투자자와 회사 내부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수영 사장이 회사의 미래 사업방향을 세워놓고 철저하게 계획에 따라서 사업을 진행했다”며 “이에 반해 엔젤투자자나 회사 임원들은 당장 돈이 되는 사업에 뛰어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수영 사장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웹젠에 투자하겠다는 업체들을 뿌리친 것은 웹젠의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세운 상태였기 때문”이라며 “당장 수익이 되는 사업에 나서기보다는 철저한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수영 전 사장이 당장 웹젠의 사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뮤가 국내에서 각종 핵프로그램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중국에서는 27만명까지 올라갔던 동시접속자가 최근 24만명으로 떨어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이상징조를 보이고 있어 이수영 사장의 복귀가 전혀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편 이수영 사장은 현재 웹젠의 전체 지분중 11.09%를 보유, 최대주주로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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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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