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도타 2 슈퍼 매치, '프나틱' 갱킹 조합으로 '리퀴드' 무력화 시키며 승리

/ 1

28일(월) 도타 2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이하 슈퍼 매치)가 개최됐다.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슈퍼 매치는 도타 2 세계 상위 랭킹 프로팀과 국내 프로팀이 대결하는 리그로 '디 인터네이셔널 2013(The International 2013)'에서 우승한 '얼라이언스(Alliance)'의 참가가 확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목) 슈퍼 매치 1주차 2라운드가 용산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시작됐다. 지난 월요일 개막식에서는 프나틱이 팀 리퀴드를 상대로 이오, 자연의 예언자를 가져가 갱킹에 탁월한 면모를 자랑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2라운드에서 프나틱은 나가 세이렌, 이오, 자연의 예언자, 타이니, 원소술사를 픽하고 고대 티탄, 박쥐기수, 루나, 외계침략자, 연금술사를 밴했다. 프나틱은 지난 경기에서 원소술사를 제외한 나머지 네 영웅을 그대로 선택하며 다시 한 번 갱킹조합으로 상대를 무너트리려는 작전을 펼쳤다. 팀 리퀴드는 비사지, 파멸의 사도, 벌목꾼, 미라나, 바람 순찰자를 픽하고 흡혈마, 리치, 현상금 사냥꾼, 고통의 여왕, 바이퍼를 밴했다.

 

▲ 프나틱은 지난 경기와 같은 조합을 선택했다

 

선취점은 이번에도 프나틱이 가져갔다. 지난 경기에서는 나가 세이렌의 그물과 이오의 갱 콤보로 탑 레인의 항마사를 처치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바텀 레인에 있던 원소술사의 태양광을 시작으로 이오와 타이니가 태엽장이로부터 선취점을 가져가며 탁월한 연계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곧 이어 하부 지역에서 생성된 투명화 룬을 나가 세이렌이 차지하고 갱킹을 다시 한 번 성공시키며 타이니의 성장을 돕는다.

 

▲ 태양광에 적중당한 리퀴드의 태엽장이, 프나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투명화 룬을 먹고 갱킹을 시도하는 나가 세이렌

 

리퀴드의 태엽장이, 비사지, 바람순찰자가 바텀레인에 갱킹을 시도한다. 바텀레인에는 글로벌 기술인 태양광을 사용해 어디서든 싸움을 지원하던 원소술사가 파밍 중이었기 때문이다. 원소술사는 나가의 서포트를 받고 얼음장벽을 시전하며 저항해보지만 적의 공격에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탑 레인에는 파멸의 사도가 갱킹을 시도하지만 미라나가 마나가 부족해 호응이 제대로 안되면서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자연의 예언자를 놓치게 된다.

 

▲ 원소술사를 습격중인 팀 리퀴드

 

리퀴드는 다시 한 번 원소술사의 파밍을 끊기 위해 바텀레인으로 갱킹을 시도한다. 작전대로 원소술사는 처치하지만, 이오의 궁극기로 뒤를 잡히면서 바람 순찰자를 내주게 된다. 한타 싸움 후 후퇴중이던 리퀴드에 미라나가 합류하면서 쫓아오던 타이니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체력이 얼마 남아있지 않던 파멸의 사도와 미라나를 이오가 영혼 기술로 마무리하며 팀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 반격을 반격하고 반격하는 한타 싸움

 

리퀴드의 바텀 레인을 푸시중이던 나가 세이렌과 원소술사를 리퀴드 5명이 포위한다. 나가 세이렌이 포위망을 뚫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벗어나지만 태엽장이의 추격에 저지된다. 원소술사까지 처치하기 위해 타워 다이브를 하는 리퀴드를 막으러 타이니가 백업을 오지만 원소술사를 지키지는 못한다. 이번엔 혼자 남은 타이니를 백업하기 위해 이오, 자연의 예언자가 도착하고 나가 세이렌도 부활 대기시간이 끝나 바로 전투에 합류한다. 결국 리퀴드는 비사지를 제외한 모든 팀원이 죽으며 전황이 불리하게 흘러간다.

 

▲ 원소술사는 제 1 타겟이다

 

▲ 곧 이어 온 이오, 자연의 예언자, 나가 세이렌의 백업에 리퀴드는 피해가 막심해졌다

 

잠시 후 프나틱은 탑레인에서 파밍 중이던 미라나를 처치하고 타워 철거를 시도한다. 리퀴드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탑 레인으로 오고 비사지는 나가 세이렌의 궁극기 범위 밖에서 대기한다. 리퀴드가 보이자마자 나가는 노래를 사용해 전투 개시를 시작한다. 하지만 밖에서 대기중이던 비사지와 부활하자마자 달려온 미라나 덕분에 바텀에서 파밍중이던 원소술사를 제외하고 모두 전멸시켜 다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다.

 

▲ 나가 세이렌이 노래를 불러 전투 개시를 시작한다

 

▲ 하지만 적의 탁월한 대처에 오히려 카운터를 당하는 프나틱

 

잠시 후 프나틱이 로샨링을 시도하지만 리퀴드의 방해로 물러나고 리퀴드가 로샨링을 시도한다. 하지만 프나틱의 나가 세이렌이 노래를 부르며 로샨링 중이던 리퀴드를 상대로 전투 개시를 시작한다. 전투 도중 프나틱이 로샨을 죽이고 아이기스를 프나틱의 자연의 예언자가 집어든다. 하지만 리퀴드에 화력에 밀려 죽게되고 아이기스를 낭비하게 된다.

 

▲ 로샨을 두고 치열한 사투

 

탑 레인의 타워를 밀어놓은 프나틱은 아가님의 홀을 구비한 타이니를 앞세워 이오 갱킹으로 적의 2명을 압살한다. 아가님의 홀을 장착한 타이니는 나무를 무기로 사용하고 공격 범위가 증가한다. 여기에 던지기 피해 추가와 가르기 피해가 마법 면역을 무시하는 옵션이 더해지기 때문에 단단한 탱커형 캐리로 거듭난 셈이다. 2명을 제거한 프나틱은 기세를 몰아 바텀레인의 병영까지 파괴한다.

 

▲ 아가님의 홀을 구입한 타이니의 평타는 압도적이었다

 

▲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병영을 파괴 중인 프나틱

 

리퀴드는 전황을 뒤집기 위해 로샨링을 시도하지만, 프나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빈집털이를 시도한다. 할 수 없이 본진으로 귀환한 리퀴드는 프나틱을 막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누적 골드 수입이 2만이 넘은 타이니를 상대로 피해를 제대로 주지 못하면서 항복을 선언한다.

 

▲ 중앙 병영까지 밀리자 리퀴드는 항복을 선언한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남윤서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