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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슈퍼 매치, 기량 뽐낸 '스피드 게이밍' 2회차 경기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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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목) 도타 2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이하 슈퍼 매치)가 2회차 경기가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시작됐다. 오늘 경기는 중국 국적 기반의 다국적 연합팀인 'Speed Gaming International(이하 SG)'과 미국 국적 팀인 'Team Dignitas(이하 TD)'가 참여했으며 국내 대표로는 'MVP HOT6(이하 MVP)'가 출전했다.

 

▲ 슈퍼 매치가 진행되는 온게임넷 e스타디움

 

1경기는 MVP와 TD의 경기로 시작됐다. 경기 초반에는 서로 접전을 벌였으나 MVP의 수정의 여인이 정글링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고 TD의 밤의 추격자가 밤이 됐을 때 본격적으로 갱킹을 시도하면서 차이를 크게 벌린다. 특히 TD의 캐리가 천상의 미늘창을 빠르게 구입하면서 공격이 더욱 매서워져 MVP는 복수 혼령의 황천의 이동술에 당할 때 마다 킬을 내주게 된다. 결국 미드 레인 병영을 내준 MVP는 25,000골드의 큰 격차를 벌리며 항복을 선언한다.

 

2경기는 MVP와 SG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가져가며 MVP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지만 곧 갱킹을 당하고 한타 싸움이 일어날 때마다 킬을 내준다. 경기 내내 상대의 시야밖에서 정확한 사거리를 재며 갈고리탄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땜장이의 활약이 크게 돋보였다. 특히 와드도 설치되지 않은 공간에 갈고리탄을 던져 상대를 명중시키고 킬을 따내는 모습은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MVP는 경기내내 고전하며 전세를 뒤집으려 노력하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상대에게 항복을 선언한다.

 

▲ MVP HOT6 팀이 고전하고 있다

 

3경기는 해외 초청팀끼리의 대결로 TD와 SG가 기량을 뽐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바텀 레인에서 SG가 흡혈마를 처치하고 선취점을 가져간다. SG는 깔끔한 운영 능력을 보이며 불필요한 행동을 보이지 않지만 DT의 흡혈마가 상대의 갱킹이나 푸시에 계속 쓰러지며 캐리의 존재감을 떨치지 못한다. SG는 첫 로샨 사냥도 성공시키며 우위를 점한다. 경기 중반 탑 레인에서 한타 싸움이 발생하는데 SG는 한 명도 죽지 않고 DT를 전멸시켜 경기의 흐름을 확고히 한다. 결국 병영까지 밀어버린 SG는 TD로부터 항복을 받아낸다.

 

다음 주 슈퍼 매치는 부산 벡스코 지스타 넥슨 부스 도타 2 특설무대에서 세계 랭킹 1위 'The Alliance'와 국내 랭킹 1위인 'FOu'의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3선 2승제로 진행되며 매 경기마다 승리하는 팀이 7,500달러를 상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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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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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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