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G 2013이 열리고 있는 중국 쿤산 컨벤션 센터
WCG 2013에서 한국은 일희일비한 첫 날 일정을 보냈다. 원조 금밭으로 통하는 '스타2'는 전승을 기록하며 여전한 강세를 과시했으나, '워크래프트3'는 중국에게 단 1승도 빼앗아내지 못하며 전패의 늪에 빠진 것이다.
11월 28일, 중국 쿤산 컨벤션 센터에서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이 개막했다. 한국은 WCG 첫 날 '스타2'와 '워크래프트3',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 '월드 오브 탱크', '크로스 파이어' 등 총 6개 종목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종목별로 격차가 크게 벌어져 올해 8번째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던 한국의 앞날에도 살짝 먹구름이 끼었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큰 충격으로 다가온 사실은 '워크래프트3'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장재호와 노재욱, 엄효섭은 중국에 모두 패배했다. 첫 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기록한 선수는 노재욱을 꺾은 엄효섭 뿐이며, 그 역시 중국의 후앙시앙과 렌징양에게 일격을 맞아 2패를 안은 상황이다. '워크래프트3' 최강자로 군림했던 장재호 역시 중국에게만 2번 졌으며, 노재욱 역시 승 없이 2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한국 '워크래프트3' 선수들은 2일차 경기에서 사실상 한 장밖에 없는 4강 티켓을 가운데 두고 서로 겨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반면 '스타2' 종목에 출전한 원이삭과 김민철은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특히 2연속 WCG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원이삭은 홍콩 선수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2:0 승을 거두며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김민철 역시 16강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만약 2일차 경기에 출전하는 김정훈마저 조 1위로 8강에 오른다면 한국은 선수 3명이 모두 4강에 오르는 상황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진에 따르면 16강 조 1위로 진출한 선수들끼리는 8강에서 맞붙지 않기 때문이다.
2년 연속 같은 팀이 WCG 한국대표로 출전한 '월드 오브 탱크'와 '크로스 파이어'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월드 오브 탱크'의 경우 한국대표팀 아레테가 호주와 프랑스를 잡고 2승을 기록 중에 있다. 작년 WCG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긴 아레테가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좀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크로스 파이어' 한국대표팀 히든은 3승 2패라는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 종목의 강국으로 분류되는 중국과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슈퍼 킹 오브 파이터즈4'에 출전한 이선우는 총 2승 1패를 기록하며 각각 3승을 거둔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로서 한국이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은 '스타2'와 '월드 오브 탱크' 등으로 압축됐다. 여기에 2일차 경기에 출전하는 CJ 엔투스 블레이즈의 활약 여부에 따라 '리그 오브 레전드' 메달권 입상 가능성이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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