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C 탑재한 보급형 파워서플라이, 파워렉스 블랙 Q 50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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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PC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좋은 믿을 수 있는 파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어떤 제품이 믿고
제목 없음

 

흔히 파워서플라이를 말할 때 ‘PC의 심장’이란 표현을 쓴다. 심장이 사람의 몸 구석구석 혈액을 공급해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파워서플라이는 PC의 모든 부품에 전원을 공급해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하게 해 주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시사철 PC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좋은 믿을 수 있는 파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어떤 제품이 믿고 쓸만한 좋은 제품인지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검증된 브랜드’를 먼저 찾는 편이다.

 

▲ 파워렉스 블랙 Q 500W

 

토종 파워 브랜드 파워렉스도 그 중 하나다. 중국이나 대만 일색인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현재 유일하게 국내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춘 파워렉스는 안정적인 품질과 준수한 성능, 거품 없는 가격으로 어느덧 국내 파워 시장의 대표주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파워렉스에서 최근 신제품인 ‘블랙 Q 500W’ 모델을 선보였다. 보급형 라인업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PFC를 추가해 효율과 성능, 안정성을 한층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외관을 보면 파워렉스 블랙 Q 500W는 보급형이라기 보다 고급형에 가까운 분위기를 뽐낸다.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회색으로 깔끔하게 도장된 외관은 첫 인상만으로도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 넉넉한 12V 출력과 80% 이상의 우수한 효율을 제공

 

측면에 붙은 라벨은 제품의 모델명과 더불어 대략적인 제원이 표기되어 있다. 파워렉스 블랙 Q 500W는 500W의 정격 출력을 제공하며, 그 중 중요한 12V 출력의 경우 단일 채널로 최대 480W의 출력을 제공함을 알 수 있다.

 

이 정도 출력이면 높은 오버클럭이나 다수의 고성능 그래픽카드 또는 저장장치를 쓰지 않는 일반적인 용도의 PC라면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효율도 중고급형 파워에서 흔히 보이는 ‘80플러스’인증을 받은 제품은 아니지만 평균 약 83%, 최대 약 85% 정도의 준수한 효율을 자랑한다.

▲ 파워렉스만의 독특한 팔각형 일체형 팬 그릴

 

이물질이나 다른 케이블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팬 그릴은 파워 케이스와 일체화된 형태로 팔각형의 거미줄 모양을 띠고 있다. 이 디자인은 올해 하반기부터 파워렉스의 다른 모델에도 채택되고 있어 파워렉스 파워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 허니컴 구조의 뒷면 배출구로 내부 열기를 빠르게 배출

 

120mm 팬으로 흡입된 공기가 배출되는 뒷면 배출구는 면적 대비 통풍효과가 높은 허니컴(벌집)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그 외에는 전원 커넥터와 차단 스위치가 붙어있으며, 프리볼트가 아닌 220V 전용 제품을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다.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파워서플라이의 회로 설계는 물론 구성 또한 중요하다. 파워서플라이에는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기술이 많이 쓰이는 만큼 회로 설계와 구성, 부품의 품질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보급형답지 않은 충실한 내부 구성을 갖췄다

 

앞서 언급한 대로 파워렉스 블랙 Q 500W는 보급형 라인업에 속한 제품이나 내부 구성만큼은 튼실하다. 1~2만원 대의 싸구려 ‘묻지마’ 제품들의 뭔가 부족해 보이고 허전하며 볼품 없는 내부 구성과 비교하면 파워렉스 브랜드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다.

 

특히 파워렉스 블랙 Q 500W은 보급형 제품임에도 갖출 것은 다 갖춰 비슷한 가격대의 동사 및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적으로 액티브 PFC 회로를 탑재해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조파를 잡고 역률과 효율을 개선했다. 다른 보급형 제품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단순한 패시브 방식의 PFC를 쓰거나 아예 빼놓고 출시하는 것과 정 반대의 모습이다.

▲ 액티브 PFC와 각종 보호회로, EMI필터 등을 빠짐없이 탑재

 

또 그린 IC도 적용해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낮춰 사용하지 않을 때의 전력 낭비도 최소한으로 줄였다. 요즘처럼 전기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80% 이상의 우수한 효율과 낮은 대기전력은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다. 전자파를 잡는 EMI 필터를 비롯해 각종 안전보호 회로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음은 물론이다.

▲ 넉넉한 구성으로 대부분의 PC에 충분한 전원 케이블 제공

 

아무리 파워의 본체가 잘 만들어져 있어도 지원하는 케이블이 부실하면 사용자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파워렉스 블랙 Q 500W는 일반적인 PC라면 충분하고도 남을 넉넉한 케이블 구성으로 대부분의 PC에서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CPU 보조전원은 고급형 메인보드에서 채택하는 8핀(4+4)을 지원하며,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충분한 전원을 공급하는 PCI익스프레스 보조전원도 8핀(6+2) 방식으로 2개나 제공한다. 특히 5개의 SATA 전원으로 최대 5대의 HDD와 SSD, ODD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 충분한 길이에 메쉬 처리된 24핀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

 

특히 메인보드에 전원을 공급하는 24핀 케이블의 경우 70cm의 충분한 길이로 제공, 최근 유행하는 하단파워 장착형 케이스에서도 여유로운 설치 및 조립이 가능하다. 24핀 케이블에는 자체 보호 및 깔끔한 정리를 위한 메쉬망 처리도 적용되어 있다.

 

사실 파워서플라이는 제조사가 마음만 먹으면 부품 수를 줄이고, 보다 싼 소재와 부품을 써서 쉽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로 출처 불명의 ‘묻지마’ 파워들을 보면 400~500W 제품들의 가격이 1~2만원대에 불과한 제품들도 얼마든지 있다. 유명한 브랜드 제품들도 일부 부품 수를 줄여 가격을 낮춰 보급형 제품으로 선보이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파워렉스 블랙 Q 500W는 보급형 라인업으도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기존 보급형 제품에 비해 구성과 기능이 추가된 부분도 적지 않다. 특히 가격이 상승될 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된 점이 돋보인다.

 

치열한 보급형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파워렉스 블랙 Q 500W와 같이 믿고 쓸 수 있고, 가격 부담도 크지 않은 좋은 파워가 출시됐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쁜 소식임에 틀림 없다.

 

글 / 최용석 테크니컬라이터

기획 /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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