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선더랜드, '캐피털 원 컵' 결승 티켓 놓고 진검 승부

1월 23일(목)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와 선더랜드 AFC(이하 선더랜드)가 맨유의 홈경기장 올드 트래퍼드(Old Trafford)에서 맞붙는다.

지난 8일 선더랜드의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Stadium of Light)에서 맞붙은 4강 1차전은 선더랜드가 2:1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선더랜드의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며 맨유를 압박했다.

원정에 나서는 선더랜드는 다소 부담이 적다.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리그 하위 팀인 선더랜드가 맨유를 잡게 되면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단 사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선더랜드는 리그컵 뿐만 아니라 FA컵도 32강에 진출했고, 지난 사우스햄튼전에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는 등 최근 4경기의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기성용

경기에 앞서 선더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는 평소대로 할 것이다. 우리가 찬스를 만들고 득점을 이뤄낸다면 맨유가 추격하기 힘들 것이다"고 밝혔다. 선더랜드의 파비오 보리니는 "우리는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맨유는 훌륭한 팀이지만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플레이 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길을 걷고 있다. FA컵은 64강전에서 1:2로 패배해 조기탈락을 당했고, '캐피탈 원 컵' 준결승 1차전에서는 선더랜드에게 13년만의 패배를 맛봤다.

선더랜드가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 22년만에 메이저 컵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여기에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캐피탈 원 컵 우승을 경험을 했기에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영광도 안게 된다.

<1월 22일 기준 양팀의 최근 경기 성적>

선더랜드 AFC
최근 5경기 전적: 무승승승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최근 5경기 전적: 패승패패패

선더랜드 키플레이어로 급부상한 기성용

피파온라인3의 기성용은 패스와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팀 볼 배급과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또한, 중거리 슛 능력치가 높아 2선에서 기습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13시즌 하반기 로스터 패치로 대부분의 능력치가 크게 하락한 부분이 아쉽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