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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마스터즈, 구관이 명관! ‘캡틴잭’ 좌절시킨 CJ블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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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13일(목), ‘SKT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이하 롤 마스터즈)’의 개막전이 열렸다. 시즌 첫 경기를 장식할 게임단은 진에어 그린윙스와 CJ 엔투스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쉽 2013-2014 윈터’ 이후 리빌딩을 마친 후 처음으로 맞붙게 된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최근 CJ 블레이즈를 떠나 진에어 스텔스로 이적한 ‘캡틴잭’ 강형우와 ‘갱맘’ 이창석이 보여줄 경기력에 관심이 집중됐다.

1세트: 진에어 스텔스 VS CJ 프로스트

첫 세트에서는 진에어 스텔스와 CJ 프로스트가 맞붙었다. 1세트에서 CJ 프로스트는 초반부터 봇-탑 라인 스왑 및 공격적인 갱킹의 연속으로 진에어 스텔스를 압박해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반면 진에어 스텔스 원딜 '캡틴잭' 강형우와 서포터 'XD' 이은택의 케이틀린-나미 듀오가 CJ 프로스트 진영의 바텀타워를 6분만에 철거하면서 팽팽한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진에어 스텔스가 용싸움에서 거듭 승리를 거두며 CJ 프로스트로부터 경기 주도권을 빼앗았다. 특히 3차 용 앞에서 '아트록스'가 '르블랑'을 막아내 딜로스가 생긴 사이, '케이틀린'이 '쉬바나'를 시작으로 상대를 하나씩 끊어내며 숨쉴 틈도 없이 CJ 프로스트를 압박했다. 이후 다시 한번 용 앞에서 CJ 프로스트가 아트록스를 붙든 사이 케이틀린이 '루시안'을 압박,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후 바론 앞 싸움에서 CJ 프로스트가 진에어 스텔스에게 주도권을 완벽하게 내주며 경기의 흐름은 진에어 스텔스 쪽으로 기울었다. 여기에 진에어 스텔스는 미드타워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 진에어 팰컨스 VS CJ 블레이즈

이후 진행된 2세트에서는 진에어 팰컨스와 CJ 블레이즈의 승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각 팀은 기존에 자주 사용하던 조합과는 조금 달라진 유연한 챔피언 픽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 때 진에어 팰컨스 '갱맘' 이창석은 '야스오'라는 공격적인 픽을 선보였으나, CJ 블레이즈의 '앰비션' 강찬용 역시 뒤지지 않고 '카서스'를 선정했다.

CJ 블레이즈는 기존 멤버들이 완성한 환상의 호흡을 바탕으로 진에어 팰컨스를 시시각각 압박했다. 여기에 13분 경 CJ 블레이즈는 팰컨스의 1차 미드타워까지 파괴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1차 용싸움에서 레넥톤이 문도를 마크하고, 카직스가 애니와 야스오를 차례로 끊어내며 진에어 팰컨스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팰컨스는 야스오와 바이의 합작 궁극기로 성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이끌어냈으나, CJ 블레이즈 미드 강찬용의 카서스가 야스오를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단단히 유지했다. 결국 진에어 팰컨스는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23분만에 CJ 블레이즈에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진에어 스텔스 VS CJ 블레이즈

'롤 마스터즈'의 백미인 3세트 마스터 매치에서는 스텔스와 CJ 블레이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각 게임단 모두 색다른 선수 조합을 보여주기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단일 팀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CJ 블레이즈에서 진에어 스텔스로 이적한 강형우가 CJ 블레이즈에 맞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두 팀은 초반부터 수시로 딜을 교환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보였으나, '데이드림' 강경민의 이블린이 꾸준히 바텀 라인에 손을 보태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게다가 이어진 교전에서 5킬을 따낸 '르블랑'이 무섭게 성장, '그라가스'의 궁극기까지 보란듯이 피해내며 숨쉴 틈 없이 미드라인을 압박했다.

마스터 매치에서 돋보였던 부분은 바로 CJ 블레이즈의 운영이다. 진에어 스텔스는 1세트와 같이 원딜 '케이틀린'을 성장시켜 상대를 천천히 압박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궤뚫은 CJ 블레이즈가 각 라인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한 챔피언의 집중 성장을 막았기 때문이다. 결국 CJ 블레이즈의 운영을 막아내지 못한 진에어 스텔스는 항복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진에어 그린윙스와 CJ 엔투스가 맞붙은 '롤 마스터즈' 개막전의 승점 포인트 중 2 포인트는 CJ 엔투스에게 돌아갔으며, 1포인트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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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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