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선더랜드-사우스햄튼, 기성용 '컵대회' 강자 증명하나

오는 15일(토),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Stadium of Light)에서 사우스햄튼과 선더랜드가 잉글랜드 FA컵 16강 경기를 갖는다.

현재 진행중인 2013-14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사우스햄튼이 9위를, 선더랜드는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의 경기 전적을 보면 선더랜드가 2승 3무, 사우스햄튼이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어 사우스햄튼은 유독 선더랜드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선더랜드는 최근 6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사우스햄튼은 3승 3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사우스햄튼은 전 경기를 소화한지 3일만에 다시 경기를 뛰어야 하므로 체력 부담도 안고 있는 상황이다.

▲ 기성용의 승부차기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한 선더랜드

'컵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기성용은 FA컵에서도 우승을 향한 견인차 역할을 할 지 주목받고 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캐피털원컵 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에 올렸고 셀틱에서 뛰던 시절에는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기록도 있다. 

13일 맨시티와의 경기가 연기된 일정도 기성용에겐 호재가 됐다. 기성용은 지난달 27일 FA컵 4라운드 키더민스터전 결장 전까지 83일 동안 17경기에 출전했고 1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스토크 시티전부터 3경기 연속 출장을 하고 있어 휴식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선더랜드 키플레이어로 급부상한 기성용

피파온라인3의 기성용은 패스와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팀 볼 배급과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또한, 중거리 슛 능력치가 높아 2선에서 기습 슈팅으로 직접 득점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13시즌 하반기 로스터 패치로 대부분의 능력치가 크게 하락한 부분이 아쉽다.

글: 게임메카 남윤서 기자(nel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