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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돈을 주고 받는다, 카카오 금융 서비스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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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C 2014 기조연설 중인 카카오 이석우 대표 (사진제공: 카카오)

 

카카오가 지인들끼리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obile World Congress 201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유가치의 창조가 바로 혁신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벤처 기업인 중 처음으로 MVC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이석우 대표는 두 번째 키노트 세션 ‘모바일, 디스럽티드; 챌린징 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Mobile, Disrupted; Challenging the State of Play’)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디스럽션 또는 이노베이션(Disruption or Innovation)’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석우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재 카카오는 지인끼리 게임을 함께 즐기고 음악을 공유하고 선물을 보내듯이 편하게 소액의 돈을 친구들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 중에 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주고 받는 콘텐츠의 다양화로 이어졌다'며 '국내 은행권 및 금융결제원과 협력 하에 콘텐츠가 모바일 e머니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카카오의 성공 비결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카카오톡은 단순히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제공에 멈추지 않고 이모티콘, 사진과 동영상 공유, 그룹채팅 및 무료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93%가 사용하는 기본 앱으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하며, “카카오톡의 높은 사용률을 바탕으로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는 나, 너, 사용자, 파트너의 구분 없이 '우리'라는 틀 안에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가치 창조는 사용자,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구조의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 받을 것이다”며 “새로운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모두 힘을 합치자”며 상생을 강조했다.

 

이석우 대표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고전 명화, 심리학 실험, 픽토그램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예시를 인용하며 사용자와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 어떤 차이를 가져왔는지 설명했다. 특히 과일을 따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이중섭 작가의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을 예시로 들며, 모바일 서비스업체와 이동통신사, 제조사 모두가 하나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28회를 맞이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GSMA주최로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약 72,000여명의 이동통신 및 휴대폰, 통신장비 제조사 등 모바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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