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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앵그리버드 열풍 주인공 '플래피 버드' 재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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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피 버드'를 만든 동 응우엔 개발자 트위터


‘플래피 버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베트남 개발자 동 응우엔이 중독성을 문제로 앱스토어에서 철수한 게임을 재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 응우엔은 20일(현지기준) 트위터를 통해 게임을 다시 앱스토어로 출시할 계획이 있느냐는 팬의 질문에 “맞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소식은 북미를 비롯하여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동 응우엔은 ‘플래피 버드’의 정확한 재출시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새롭게 출시될 ‘플래피 버드’는 자신이 게임을 철수한 원인을 보완하여 내놓을 계획이다. 게임의 몰입감을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한 만큼 게임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오”라는 경고 문구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피 버드’는 제2의 앵그리버드로 불리우며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글로벌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수 천만 건에 달하는 다운로드 수와 하루 광고 매출만 5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게임은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모아 개발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이에 국내에서 ‘5시간 안에 플래피 버드 만들기’ 등과 같은 게임잼이 조직되기도 했다.



▲ '플래피 버드' 대표 이미지


‘플래피 버드’는 자동으로 앞으로 날아가는 새를 상하로 움직이며 파이 사이를 피해가는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다. 대신 한번 플레이하면 멈출 수 없는 높은 몰입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플래피 버드’의 개발자는 게임이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을 지적하며 돌연 게임을 마켓에서 철수했다. 


당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몇 분 동안 즐기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지 오랜 시간 붙잡는 게임을 원하지는 않았다”며, “중독성이 심해 게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인 개발자의 이러한 결단에 앱스토어에는 ‘플래피 버드’를 추억하는 오마주 게임들이 수십 종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 동 응우엔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4)에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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