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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에 모인 야구 레전드, 양준혁·마해영·박재홍·이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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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트리브 '프야매' 비전발표회를 찾은 양준혁·마해영·박재홍·이순철

엔트리브가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오늘(22일) 진행된 '프야매' 비전발표회에서 게임의 연간 업데이트 내용은 물론 프로야구의 레전드로 평가되는 양준혁·마해영·박재홍·이순철 전 선수를 깜짝 초청해 강렬한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레전드 4인은 프로야구를 좋아하면서 게임까지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무척 의미가 있다. 지난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프로야구의 한 획을 그었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 모두 '프야매'에서도 선수카드로 인기를 얻고 있으니 그 의미는 더 증폭된다. 

게다가 엔트리브는 사전예고 없이 깜짝 이벤트 형태로 이들을 초청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오늘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프야매' 이용자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레전드 4인의 이름이 한 명 한 명 불릴 때마다 큰 환호와 박수로 답례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초청된 레전드 4인은 김민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심오한 내용은 없지만 과거의 향수와 현재 상황, 그리고 게임을 연계해 초청된 이용자들에게 교감을 이끌어냈다. 


▲ 삼성의 레전드 '양신' 양준혁

우선 첫 질문이었던 "4번 타자를 한 명만 고른다면?"에 대해서 양준혁은 마해영, 마해영은 김태균을 골랐다. 특히 양준혁은 "삼성시절부터 (이승엽이 있었지만) 항상 마해영이 4번을 쳤기 때문에, 내 마음속에 4번 타자는 마해영뿐"이라고 말해 아직 남은 선후배의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다. 

"당신의 커리어 하이(성적이 가장 좋았던) 시절은?"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4인 모두 각자의 전성기를 떠올렸다. 마해영은 "99년도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면서 자신의 최고의 해를 추억했고, 그러면서 그는 "지금 나이에 현장 가도 잘 칠 거 같다"며 자신하기도 했다.

박재홍은 2000년도를 꼽았다. 그에게 있어 마지막 30/30을 기록했던 시즌이고 타점왕까지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가 좋았지"라고 말해 청중들에게 웃음을 줬다. 

양준혁은 "포스트 양신은 누구?"라는 질문에 두산의 김현수를 뽑았다. 그는 "내가 2,318개 최다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이건 충분히 깰 수 있는 기록"이라면서 "난 대학, 군대, 빠른 은퇴시기까지 약 6년의 공백이 있어 김현수는 3,000개 이상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모두까기인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순철은 "까는 게 아니라 보듬는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자신이 '프야매'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성곤 선수)이 재미있다고 계속 해 알고 있다"면서 "(아마 아들은) 나와 올해 1군에서 만날 일은 없을 거 같고 계속 2군에 있을 거 같아 그냥 게임하라고 놔두고 있다"고 말해 청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김민아 아나운서는 "역시 아들까지…"라는 위트 넘치는 말로 받아쳐 웃음을 보탰다. 

4인의 레전드는 올해 프로야구에 대한 전망을 내리기도 했다. 양준혁은 "작년에 SK를 밀었다가 큰코다쳐 예상 순위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대신 용병 타자가 늘어서 변수일 거 같다고"고 말했다. 이에 박재홍은 "야구는 그냥 편하게 보는 게 가장 재미있지만, 사실 내가 작년 SK 4강 탈락을 맞췄다"면서 선배 양준혁은 슬쩍 '디스'하기도 해 또 한 번 청중들을 즐겁게 했다. 

마해영은 삼성의 4연패와 넥센의 지속 성장, 그리고 올해까지만 용병 4명을 쓰는 엔씨 다이노스가 어느 정도 성적을 낼지 여부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순철은 SK, 롯데, 넥센, 삼성 등이 자웅을 벌일 것이라 예상하면서, 용병이 교체되지 않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재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외된 이웃 중심으로 해 어려운 살림으로 현재 6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 운영 확실하게 하고 해설위원으로서도 열심히 하겠다(양준혁)"

"방송활동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고, 또 프야매가 과거에 사회인 야구 코칭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거기 참가했다. 그때 반응이 좋았고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 자리라 교감이 형성된 거 같다. 그런 기회가 또 있으면 시간을 내서라도 참석해 계속 호흡하는 기회 만들고 싶다(마해영)"

"난 아직 해설경력도 짧고 나이도 이 중에 가장 어리다. 열심히 더 공부해서 정직한 해설을 하고 싶다. 연차는 짧지만 정직하게 다가가면 좋지 않을까?(박재홍)"

"일단 여러 후배와 한 자리에 있게 해줘도 고맙다. 프로선수는 프로선수의 격에 맞는 그런 걸 잘해서 팬들의 눈을 속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프로선수가 인기 떨어지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한다. 야구 많이 사랑해달라(이순철)"










▲ 현장에서 이용자들에게 사인배트를 주는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 레전드의 사인 (아쉽게도 이순철 해설위원의 사인만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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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프로야구 매니저'는 한국 프로야구를 소재로 삼은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KBO에 등록된 프로야구 선수들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팀을 창단 및 구축, 운영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프로야구 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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