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종 타이틀, 소니 PS4 2014 출시 라인업 발표

소니의 PS4 2014 출시 라인업이 공개됐다. 타이틀 수만 120종이다. 여기에 ‘데스티니’, ‘엘더스크롤 온라인’, ‘배트맨 아캄 나이트’ 등,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게임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소니는 26일(북미 기준) 자사의 북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4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목록은 현재 발매된 타이틀과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출시될 게임, 마지막으로 아직 발매 시즌이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나뉜다. 발표에 따르면 소니는 올해, 총 120종에 달하는 PS4 타이틀을 출시한다.

현재 발매된 게임으로는 스팀에 먼저 출시되어 화제를 모은 생존게임 ‘돈 스타브’의 콘솔 버전과 코에이의 대표작 ‘진 삼국무쌍8: 익스트림 레전드’, 10년 만에 돌아온 1인칭 잠입 액션 ‘씨프’, 초능력 액션으로 유명세에 오른 ‘인퍼머스: 세컨드 선’, 코지마 히데오의 ‘메탈기어 솔리드5: 그라운드 제로’ 등이 주요 작품으로 손꼽힌다.

2014년 봄 시즌에는 신작 31종이 출시된다. 대표작으로는 해킹을 소재로 활용한 독특한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와치독스’와 동화 같은 세계관과 그래픽이 특징인 유비소프트의 신작 RPG ‘차일드 오브 라이트’, ‘파이널 판타지14’의 리뉴얼 작인 ‘파이널 판타지14: 신생 에올제아’, 유명 영화 ‘호빗’과 레고가 만난 워너 브라더스의 ‘레고 더 호빗’,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군이 승리를 거뒀다는 가정을 전제로 진행되는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등이다.

이어서 여름에는 15종의 타이틀이 발매된다. 번지스튜디오가 MS와의 결별 후 내놓는 첫 작품인 FPS ‘데스티니’와 저격에 특화된 TPS ‘스나이퍼 엘리트3’, 베데스다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엘더스크롤 온라인’, 미카미 신지의 신작 ‘사이코브레이크’, 오토봇과 디셉티콘 진영 간의 갈등을 다루는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다크 스파크’가 주요 타이틀로 손꼽힌다.

총 6종의 타이틀이 발매를 예정한 가을 시즌의 대표작은 RPG 명가 바이오웨어의 대표작,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다. 시리즈의 3번째 타이틀인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은 1편의 게임방식을 계승하고 있으며, 개인 요새 시스템과 주변 구조물과의 긴밀한 상호 작용 등을 선보인다. 퍼즐게임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눈길을 모은 ‘브레이드’의 개발자, 조나단 블로우의 신작 ‘더 위트니스’ 역시 숨은 기대작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타이틀 4종이 출시되며, 유비소프트의 대표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의 최신작,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가 주 타이틀이다.

이 외에도 2014년에 출시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즌이 결정되지 않은 타이틀 47종이 있다. ‘아캄’ 시리즈의 3번째 타이틀인 ‘배트맨: 아캄 나이트’와 지난 25일에 출시된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의 내용이 모두 반영된 ‘디아블로3’의 콘솔 버전인 ‘디아블로3: 대악마판’, 1인 개발 성공신화의 대표작 ‘마인크래프트’의 PS4 버전, 근대 영국을 소재로 한 ‘갓 오브 워’ 개발진의 신작 ‘디 오더: 1886’가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서 SOE의 SF MMOFPS ‘플래닛사이드2’, 멀티플레이 오픈월드 레이싱 ‘더 크루’, 사실적인 그래픽과 오픈월드 멀티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운 ‘톰 클랜시’ 시리즈의 신작,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국가 경영 시뮬레이션 ‘트로피코5’도 2014년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