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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주춤하는 LOL과 매서운 후발주자, AOS 전국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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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AOS 시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과점 상태였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게임 부동의 1위를 고수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한때 PC방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리며 국민 게임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올 초부터 진행된 하향세와 함께 후발 주자들의 맹렬한 추격이 시작되면서, 다소 정적이던 AOS 시장에 다시금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추격 중인 게임은 네오플의 ‘사이퍼즈’다. ‘사이퍼즈’는 전통적인 RTS 방식 대신 TPS와 액션에 밑바탕을 둔 AOS 게임으로, 적절한 캐릭터성과 네오플의 노하우가 집결되어 해당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채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이번 주에는 ‘아이온’을 제치고 7위까지 올라서는 등 명실공히 국내 AOS 2인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얼마 전 1차 테스트를 시작한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 역시 새로운 방식을 채택해 활로를 찾는 게임이다. WASD 키를 이용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마우스를 움직여 시야를 조절하는 등의 방식은 마치 FPS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이번 주, ‘파이러츠’는 정통파 AOS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함을 무기로 48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정통파 AOS들도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먼저 ‘카오스 온라인’은 서비스 초기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밀리며 하위권으로 내려갔지만, 각종 서브컬쳐를 적극 활용한 일러스트 및 캐릭터 스킨을 통해 음지에서부터 인기를 모으기 시작. 기존 ‘카오스’와는 다소 다른 방향에서 유저층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현재는 독자적인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일본 서비스도 성황리에 진행하는 중이다. 밸브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도타 2’ 역시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총 상금 100억 원 이상의 국제경기가 개최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카오스 온라인’과 ‘도타 2’는 이번 주 1계단씩 상승하며 34위, 4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 향후 출시 예정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OTS)’나 ‘코어마스터즈’ 등이 합세하면 그야말로 AOS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AOS 시장의 대격변은 지금 막 시작되고 있다.


▲ AOS 경쟁 구도에 새롭게 뛰어든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사진제공: 넷마블)

미소짓는 네오플과 조이시티, 엔씨는 우울 모드

제주도 이전 결정으로 내부적인 몸살을 앓던 네오플이 이번 주에는 ‘사이퍼즈’와 ‘던전앤파이터’의 동반 상승세로 간만에 호조를 맞았다. ‘던전앤파이터’는 강력한 화염 인술을 사용하는 도적의 세 번째 전직 캐릭터 ‘쿠노이치’ 공개를 통해, 이번 주 ‘블레이드앤소울’을 제치고 5위로 등극했다. 특히 사유리를 모델로 한 코믹 홍보영상은 게임 외적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당분간은 ‘쿠노이치’ 정식 업데이트 및 여름방학 시즌 업데이트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시티 역시 ‘프리스타일’ 시리즈 3종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활짝 웃었다. ‘프리스타일 풋볼 Z’는 월드컵 후폭풍을 맞아 잠시 주춤하는 듯 싶더니, 1주 만에 다시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전작 ‘프리스타일 풋볼’ 유저에 대한 보상과 월드컵 이벤트 보상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다시 한 번 활력을 되찾은 덕분으로 보인다. ‘프리스타일 2’와 ‘프리스타일’ 역시 각각 3, 7계단 상승하며 하위권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엔씨소프트 게임들은 나란히 울상이다.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은 네오플 게임들에 뒤쳐지며 한 계단씩 하락했으며, ‘리니지 2’ 역시 라이벌격 ‘테라’에게 밀리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맏형 ‘리니지’가 Big3 바로 아래에서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어 그나마 안심인 상황이다. 특히 ‘아이온’의 경우 ‘리니지’나 ‘블소’ 등에 비해 큰 업데이트가 없어 유저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는 보다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 듯 하다.

중위권에서는 ‘테일즈런너’와 ‘에오스’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한편,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무려 9계단 하락해 35위를 기록했다. ‘하스스톤’의 경우 지난 주 시즌 3를 종료하고 시즌 4를 시작한 데 이어 한중 마스터즈 대회를 여는 등 이슈몰이를 시도했으나, 성과는 미미했다. 다만, 금일(9일) 모험 모드의 첫 콘텐츠인 ‘낙스마라스의 저주’를 공개하는 등 계속해서 신규 정보를 공개하고 있어 팬들의 이목을 다시 끌어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 올 여름 업데이트 예정인 '하스스톤: 낙스라마스의 저주'

하위권에서는 앞서 언급한 ‘파이러츠’가 순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한 가운데, 지난 주 다음게임 이슈와 함께 진입했던 ‘검은사막’이 다시 3차 테스트를 기약하며 순위권에서 내려갔다. 또한, 한게임이 서비스하는 ‘아스타’ 역시 최근 몇 달새 거듭된 하향세를 이기지 못하고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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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버추얼토이즈
게임소개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는 개성 넘치는 여러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개인 혹은 최대 8인으로 팀을 구성해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게임이다. 언리얼 3 엔진으로 개발된 '파이러츠'는 극 사실적 그래픽과 빠른...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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