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면 뭐하나?\' 국산 게임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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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PC패키지 게임이 점차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어 국내 PC게임 시장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PC패키지 게임이 점차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어 국내 PC게임 시장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대표적인 PC게임 잡지인 PC파워진 조사에 의하면 2000년 출시된 국산 타이틀은 모두 22편으로 97년의 43편에 비해 약 5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 중 출시될 타이틀인 열혈강호, 스톰, 쥬라기원시전 2, 카오스, 제피 2 등은 지난해 이미 발표된 타이틀이 대부분으로 신규로 제작되고 있는 국내 PC패키지 게임은 2~3편에 불과한 현실이다. 신규 타이틀 제작기간이 1~2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나올 국산 타이틀들이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제작이 완료됐거나 제작중인 타이틀도 유통사나 출시일정을 잡지 못해 국산 게임 푸대접 현상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던 바이탈 디바이스, 프레임 엔터테인먼트의 쉬리 등은 현재 출시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으며 기획까지 모두 마쳤던 리딩엣지의 고교강호, 한빛소프트의 탈플러스 등은 소리소문없이 출시계획조차 사라져 버렸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내 M유통사의 한 관계자는 \"게임개발사들이 개발비 상승 등의 이유로 판권료를 최고 2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금액은 괜찮은 해외 게임 2편 정도를 라이센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산 게임을 유통할 바엔 차라리 해외 게임을 라이센스 해오는 편이 훨씬 이득이라는 말이다.
S 게임을 개발중도에 포기한 K사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게이머들의 눈이 높아진 만큼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게임을 만들어도 사갈 유통사가 없을 것 같아 제작 중간에 포기했다\"고 말해 국내 개발사들이 제작비 부담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개발사들은 개발비 상승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유통사들은 해외게임을 유통하는 편이 훨씬 쉽다는 이러한 악순환이 국산 PC패키지 게임의 제작편수를 줄어들게 하는 이유인 것이다.
15억원 개발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밉스소프트의 아마게돈도 이러한 맥락에서 온세통신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 PC패키지 시장이 상당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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