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리니지 겨냥 `그깟 개미나 잡고 계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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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온라인게임업체들이 타 업체의 게임과 직간접적인 비교광고를 통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경쟁이 한창이다.

최근 국내에서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온라인게임업체들이 타 업체의 게임과 직간접적인 비교광고를 통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는 경쟁이 한창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국내서비스를 맡고 있는 비벤디코리아와 길드워의 베타테스트를 준비 중인 엔씨소프트, 집단전투 온라인게임 리버스를 제작한 큐로드 등 온라인업체들의 비교광고가 갈수록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광고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광고에 ‘스타크래프트로 몸을 풀었다’, ‘디아블로로 연습게임을 마쳤다’라는 웹광고 문구로 前블리자드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인 아레나넷의 새로운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WOW 지면광고를 시작하는 비벤디코리아는 “그깟, 개미나 잡고 계실래요?”라는 카피문구와 지루하게 반복되는 사냥이 지겹지 않냐는 코멘트로 여왕개미 몬스터의 등장으로 유명한 리니지와 리니지 2에 은근히 일침을 가했다.


왼쪽은 WOW 지면광고, 오른쪽은 리니지2의 여왕개미 레이드장면

회사 측은 특정게임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개미’라는 표현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표적으로 한 비교광고가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리버스는 지면광고에서 아예 RF온라인을 직접적으로 깎아내리는 문구를 실어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과거 RF온라인의 제작사인 CCR이 내보냈던 ‘제작기간 5년, 총제작비 80억, 제작인원 100명’이라는 광고를 맞받아쳐 ‘제작기간 2년, 총제작비 7억, 제작인원 17명’이라는 카피를 내보냈고 뒤에 ‘예측조차 불가능한 대작의 전설?’이라는 말로 노골적인 비교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RF온라인과의 비교를 시도한 리버스 광고

이에 앞서 다음게임도 지난해 12월 엔씨소프트를 겨냥해 ‘리니지는 잊어라!’라는 비교광고로 화제가 됐었다.

비교광고는 지난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사 제품의 유리한 속성만으로 게재가 가능하다며 규제를 완화, 발표하면서 SK텔레콤 vs KTF, 메가패스 vs 하나포스 등 치열한 광고전쟁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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