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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실적 부진, 7% 인력 감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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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최용석]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AMD가 예상 외의 실적 부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만회하기 위한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자구책에 나설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AMD는 14억 3000만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은 0.02달러로, 당초 미국 금융권에서 전망한 0.04달러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 같은 결과는 AMD의 컴퓨팅 및 그래픽 분야에서의 실적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AMD는 노트북 수요 감소로 인한 칩셋과 그래픽 프로세서의 판매 부진 등을 겪었다. AMD에 따르면 컴퓨팅 및 그래픽 분야 매출은 6%씩 순차적으로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AMD의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펏질라 등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AMD의 주가는 약 2.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달인 9월 기록한 4.2달러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AMD는 실적 저하에 대한 자구책으로 우선 연말까지 현재 인력의 7%를 감축하고 일부 부동산 등을 정리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퇴직금 등으로 약 5700만달러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분기 단기 실적은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r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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