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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땅따먹기, 선정성 문제로 6일만에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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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중단을 발표한 '땅따먹기 리턴즈'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지난 16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게임 ‘땅따먹기: 리턴즈’가 출시 6일만인 21일 서비스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서비스 중단 이유는 구글이 15세 이용가에 비해 게임의 수위가 높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땅따먹기: 리턴즈’는 1990년대 오락실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땅따먹기’ 게임 시리즈를 모태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조작감에 ‘섬란 카구라 뉴웨이브’ 콘텐츠를 결합한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72명의 미소녀를 포함, 1,400여장 이상의 카드가 등장한다.

‘땅따먹기 리턴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섬란 카구라 뉴웨이브’는 ‘폭유 하이퍼 배틀’로 유명한 일본 ‘섬란카구라’ 시리즈의 모바일게임이다. ‘섬란 카구라’ 시리즈 자체가 노골적으로 가슴을 강조하는 콘셉인 만큼, ‘땅따먹기 리턴즈’에도 100%를 달성하면 쇼타임이 발동되면서 캐릭터의 특정 부위가 흔들리는 등 원작의 요소가 반영됐다. 다만, 노출도가 높은 이미지는 성인 유저만 다운 가능한 ‘S다이어리’ 앱을 통해 별도로 서비스해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높은 수위의 이미지는 ‘S다이어리’에서만 제공되는 만큼, ‘땅따먹기 리턴즈’를 15세 이용가로 서비스해왔다. 하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땅따먹기 리턴즈’가 15세 이용가에 맞지 않다고 판단, 게임물관리위원회 재심의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NHN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후 10시 서비스 ‘재심의를 위한 서비스 일시 중단’를 발표했다. 15세 이용가인 ‘땅따먹기 리턴즈’만이 아니라 ‘S다이어리’의 서비스도 현재 중지된 상태이며, 과금을 진행한 유저에 대해서는 100% 환불을 약속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재심의 후 ‘땅따먹기 리턴즈’의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재 오픈 시 기존 획득 카드, 재화, 아이템 등 게임 정보는 그대로 유지해 기존 유저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비공개테스트 버전에서 수위가 너무 낮다는 의견이 있어 정식 출시 때 수위를 약간 상향 조정했는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너무 높은 수위로 등급 심사를 다시 받을 것을 권고했다”며 “재 심의 절차가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소요되는 만큼 그 후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추후 서비스 등급에 대한 내용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 '섬란 카구라' 콜라보레이션 작품 답게 캐릭터의 가슴이 강조된 이미지가 많다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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