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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소프트 겟엠프드 총괄 조현준 과장 2002년 11월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일반 게이머들 앞에 선보인 겟앰프드는 2005년 9월 현재 약 1,000만 명의 누적회원과 동시접속자 수 6만 명을 기록하면서 당초 초, 중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락실에서 즐기던 격투게임을 코믹한 컨셉으로 온라인상에서 재현했다는 점, 다양한 특징을 가진 캐릭터로 파생되는 게임성 등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상용화한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국민게임으로서의 발돋움을 준비한 겟엠프드가 28일 한국 e스포츠협회 인증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채택됐다. 2002년 오픈베타테스트 이후 겟엠프드는 2002년 경인방송배 게임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에는 인터칸배 게임대회, 산업자원부장관배 대회, MBC게임 겟앰프드 전국대회를, 2004년에는 2004 겟앰프드 전국대회, 안양사이버축제 겟앰프드 대회를 진행했으며 2005년에도 MBC게임과 온게임넷을 통해 세 번의 게임리그를 진행하는 등 아마추어 종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대회활동을 보였다. |
때문에 겟엠프드 사업을 총괄하는 윈디소프트 조현준 과장은 겟엠프드의 e스포츠 공인종목 채택은 1년에 2~3회 정도의 리그를 개최하는 등 게임리그 활성화 및 육성에 겟엠프드가 작으나마 기여를 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눈치다.
조현준 과장은 “겟엠프드는 오픈베타테스트와 동시에 리그, 특별전 등 다양한 형태로 게임대회를 진행해 왔음은 물론 대회규모 확대 및 정규리그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다양한 대회를 진행하면서 모드 및 대전방식 등 직접적인 부분에 대한 노하우도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겟엠프드를 통해 꾸준히 지속해온 다양한 게임대회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 그리고 폭넓은 이용자층이 겟엠프드가 e스포츠 공인종목에 선정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줬다는 게 조현준 과장의 설명이다.
이렇듯 어렵게 겟엠프드가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윈디소프트는 겟엠프드 리그를 바로 시작할 예정이다.
조현준 과장에 따르면 현재 윈디소프트는 온게임넷과 함께 언제라도 리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대회관련 세부내용을 가다듬고 있는 상태며 곧 겟엠프드 홈페이지(http://getamped.windyzone.com)에 공지될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될 겟엠프드 리그는 정규전으로 치러진다.
조현준 과장은 “그동안 진행됐던 대회가 불규칙적으로 진행돼 왔다”며 “2006년부터는 2개의 정규리그와 특별리그 그리고 분기별 1개 리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준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선정된 겟엠프드는 최소 1년에 4개 대회 이상을 개최하게 되는 것이다. 정규리그 상금규모가 약 3천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윈디소프트는 겟엠프드 대회비용으로 1년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되는 셈.
현재 윈디소프트는 2006년 겟엠프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측정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겟엠프드가 프로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선결과제들이 많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겟엠프드를 먼저 활성화시켜 프로게임으로서 자리를 잡는 것이다.
“오픈베타테스트 이후 햇수로 3년이 넘게 서비스하고 있지만 유저들의 사랑은 변함없습니다. 요즘 들어 다시 유저들이 증가추세에 있는데다 회사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겟엠프드 활성화는 이미 실행되고 있으며 프로게임으로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스타성을 가진 게이머 발굴 및 대회진행과 관련한 노하우 축적은 다년간의 아마추어 대회진행을 통해 준비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프로게임으로서 겟엠프드가 정착할 것이라는 게 조현준 과장의 설명이다.
또 프로리그는 아마추어 리그와 달리 리그 진행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이슈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을 즐기는 층이 많아야 하고 경기 관전자들에게 충분한 흥미를 제공해야만 한다. 조현준 과장은 겟엠프드는 이런 부분이 이미 지난 대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문제점이 있다면 프로리그 출범을 위해 갖춰져야 할 종목자체의 성격과 게임단 그리고 리그에 참여할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얼마나 보장되느냐 하는 것 정도.
조현준 과장은 “프로리그는 리그를 직접 이끌어가는 요소 중 하나인 프로게이머들이 신분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겟엠프드는 폭넓은 이용자층과 확실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향후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업체들이 겟엠프드에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프로리그는 팬들의 관심이 있을 때만 그 존재가치가 부여되기 때문에 겟엠프드 프로리그가 자생적인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일환으로 윈디소프트가 먼저 자사가 중심이 된 게임단 창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 외에도 겟엠프드 프로리그를 출범시키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룰 제정 및 프로게이머층 형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러나 조현준 과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프로게이머층 형성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습니다. 그만큼 겟엠프드의 핵심유저층이 낮았던 것을 반증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겟엠프드를 즐겼던 유저들 중 일부는 이미 20대를 바라보고 있거나 20대가 된 상태인데다 현재 겟엠프드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 중 상당수가 중, 고등학생 이상입니다. 또 수차례 진행됐던 겟엠프드 대회에 참여한 유저층들까지 프로게이머층으로 흡수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 활성화 방안을 통해 프로게이머 확충에도 역량을 기울인다면 어렵겠지만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현준 과장은 설명하고 있다.
게다가 겟엠프드 프로리그에 적용될 공식적인 룰 제정에 대해서도 이미 윈디소프트는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윈디소프트에 따르면 겟엠프드는 수차례에 걸쳐 진행한 대회를 통해 이용자들의 불편해소와 대회진행에 따른 공신력을 쌓아왔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공식적인 룰을 가지고 있다.
또 이 룰을 바탕으로 공식리그에 사용될 룰 제정에 대해 한국 e스포츠협회와 협의를 거쳐 공신력이 강화된 룰을 마련할 예정이다.
약 3년간 윈디소프트는 겟엠프드 게임리그를 진행하면서 겟엠프드가 국민게임으로 거듭나길 내심 바래왔다. 그리고 e스포츠 공인종목 선정으로 그 첫 발을 내딛었다.
겟엠프드 e스포츠 공인종목 선정이 어느 정도 게임매출에 영향을 줄 것은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러한 사실보다는 겟엠프드 이용자층의 꾸준한 요구충족을 통해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는 조현준 과장.
“겟엠프드의 공인종목 채택은 겟엠프드 이용자들의 성원때문”이라며 “겟엠프드가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문화코드로 자리 잡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프로게이머를 배출하려면 아직 개발사, 유저, 방송사 등 모든 사람이 노력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곧 TV브라운관을 통해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경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조현준 과장을 비롯한 겟엠프드 개발자 식구들은 여느 때보다 고무돼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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