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온라인

액션은 묵직하게, 아이템은 편하게, 마비노기 영웅전은 변신 중

/ 4

▲ '마비노기 영웅전' 임덕빈 디렉터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챕터 '망각의 낙원'의 세부정보가 공개됐다. 게임의 특징인 '묵직한 액션'은 살리고, 장비를 획득하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전보다 더 쉽게 원하는 아이템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30일, 서울 중구 필동 3가에 위치한 라비두스에서 '마비노기 영웅전' 유저 간담회 '덕빈아, 같이가!'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2013년 당시 '1년에 한 번씩 유저 간담회를 가지겠다'고 말한 '마비노기 영웅전' 임덕빈 디렉터의 공약 중 하나다. 임 디렉터는 현장에 직접 나와 유저들에게 '망각의 낙원'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이번 챕터에서 '마비노기 영웅전'의 최고 레벨이 90으로 상향된다.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진행된 시즌 1과 시즌 2를 넘어 신규 챕터 '망각의 낙원'은 '원정'을 콘셉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진행한다. '망각의 낙원'을 포함한 '마비노기 영웅전'의 챕터는 총 4개 에피소드로 진행되며, 각 에피소드는 3개월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원정대'라는 테마에 맞게 '로체스트'와 '콜헨' 두 곳에 파티원이 모여 마차를 타고 나가는 출정지가 새로 생긴다.


▲ 변화하는 로그인 화면 (사진제공: 넥슨)


▲ 3개월에 에피소드 1개씩, 총 4개 에피소드가 챕터 하나를 이룬다 (사진제공: 넥슨)


▲ 최고 레벨이 90으로 상향된다 (사진제공: 넥슨)


▲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진제공: 넥슨)




▲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새로운 지역이 열린다 (사진제공: 넥슨)

이번 챕터에서 임덕빈 디렉터가 먼저 강조한 것은 '묵직한 액션'이다. 임 디렉터는 "본래 '마비노기 영웅전'이 처음 나왔을 때는 묵직하고 정교한 액션으로 호평받았는데, 유틸이나 회피기가 붙고 이에 맞춰 몬스터 액션을 조정하다보니 지나치게 속도감이 올라간 느낌이 강하다"라며 "이 부분을 옛날 같은 묵직하고 찰진 손맛을 살려보자고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회피나 유틸기가 아니라 캐릭터가 직접 몸을 움직여 피하는 몬스터 액션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에피소드 1 보스 '칼리두스'는 몸이 붉은색으로 변하면 별도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발을 움직여 사정거리에서 벗어나야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맵 곳곳에 숨겨진 오브젝트를 활용하는 부분과 몬스터의 몸을 자르는 '몬스터 절단, 보스와 주변 환경이 같이 움직이는 상호작용 요소 등이 추가된다. 임덕빈 디렉터는 "특히 기존에 멋진 연출은 '카록'에만 집중됐는데 다른 캐릭터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여기에 과거 엘리트 몬스터와 같은 특수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이를 처치하면 특별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묵직하고 정교한 액션 (사진제공: 넥슨)


▲ 직접 캐릭터를 움직여야 피할 수 있는 공격 (사진제공: 넥슨)


▲ 멋진 연출도 추가된다 (사진제공: 넥슨)


▲ 아름다운 엘프 여왕, 에피소드 1 레이드 보스 '레지나' (사진제공: 넥슨)


▲ 꽃과 보스가 상호작용하는 액션을 볼 수 있다 (사진제공: 넥슨)


▲ 맹인 콘셉의 에피소드 1 보스 '칼리두스' (사진제공: 넥슨)

반대로 아이템 획득은 좀 더 편해진다. 사냥을 통해 얻은 소재를 장비에 붙여 강화하고, 그 다음 단계 소재를 찾아 다시 적용시키며 단계적으로 아이템을 강화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즉, '운'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누구나 수준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여기에 특수효과를 붙이는 '아이템 어블리티', AP 소모 감소와 같은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스킬 각성' 등이 추가된다. 임덕빈 디렉터는 "스킬 각성은 '각성의 돌'을 재료로 사용하며, 스킬마다 사용할 수 있는 돌의 종류가 다르게 설정된다. '각성의 돌'은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될놈될 안될안이었던 아이템 획득 구조가 (사진제공: 넥슨)


▲ 단계적으로 아이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사진제공: 넥슨)


▲ 스킬 부가효과를 붙일 수 있는 '스킬 강화' (사진제공: 넥슨)

이 외에도 인장상점 딜레이가 없어지며, 전문기술과 정령합성의 진입장벽이 하향된다. 또한 신규 유저들의 진행 속도를 올리기 위해 시즌 1과 시즌 2에 쉬움 모드가 추가되며, 레벨업 속도도 빨라진다. 또한 초반 레벨의 경우, 플레이어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드랍되는 것이 우선으로 설정된다. 마지막으로 아이템을 사고 파는 '거래소'의 고급검색 기능이 강화되어 보다 빠르게 원하는 물품을 찾을 수 있다.


▲ 세세한 부분이 바뀐다 (사진제공: 넥슨)

'피오나'와 '리시타'의 외형 개편은 현장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변화 중 하나다. 임 디렉터는 "신 캐릭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피오나와 리시타, 카록, 이비의 SP 신규 스킬을 추가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 뭔가 중후해진 '리시타' (사진제공: 넥슨)




▲ 예뻐진 '피오나' (사진제공: 넥슨)


▲ 기존 캐릭터에 새로운 SP 스킬이 추가된다 (사진제공: 넥슨)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은 '마비노기 영웅전'은 소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MORPG다. 베고, 찌르고, 차는 액션 외에 기둥, 항아리 등 주변 사물을 이용하거나 갈고리 사슬과 창 등 다양한 보조 무... 자세히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