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90대 풀린다, 플레이스테이션 20주년 기념 에디션 공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 발매 20주년 기념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3일부터 일본, 북미, 유럽에 출시됐으며, 전세계에 12,300대만 판매되는 한정판이다. 한국에는 12월 20일에 정식 발매되며, 국내에 풀리는 수량은 총 90대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당시까지의 가정용 게임기에는 없었던 실시간 3D CG에 의한 영상표현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됐으며, 풍부한 타이틀 라인업으로 유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스테이션은 거치형 가정용 게임기로서는 최초로 전세계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한 바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20주년 기념 에디션에는 오리지널 그레이 색상 PS4 본체 하나와,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 듀얼쇼크4 무선 컨트롤러 하나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수직 받침대와 모노 헤드셋, 전원 케이블, HDMI 케이블 USB 케이블이 동봉된다. 

기기 색을 회색으로 정한 이유는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의 색을 재현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PS4 본체와 컨트롤러의 터치패드 표면에도 플레이스테이션을 상징하는 '△○×□' 로고를 변형시킨 '△2○×□'이 들어간다. 또한 본체 앞면 우측 하단에는 1부터 12,300번까지 번호가 들어간 플레이트가 배치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4일부터 16일까지 전용 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20주년 기념 에디션 출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PS 플러스 유료 회원이거나 플래티넘 트로피를 1개 이상 소지한 PSN 유저인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한정판 PS4를 가져야 하는 이유를 유튜브나 SNS에 전체공개하고, 해당 URL을 SCEK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한 유저들 중 추첨을 통해 PS4 20주년 기념 에디션 1대, PSN 카드 5만원 권, 3만원 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사전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20주년 기념 에디션을 판매한다.

SCE 사장 겸 그룹 CEO인 앤드류 하우스는 “SCE가 지금까지 20년간 발매해왔던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의 중심에 있는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을 연상시키며 당시 즐거움을 알고 있는 유저에게는 향수를,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는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 모델”이라며, “20년간 함께 해온 유저분들과 개발사들, 그리고 협력사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앞으로의 미래 또한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계속해서 많은 유저 여러분에게 최고의 게임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