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이 좀비로! `바이오하자드 6` 실체 공개

▲ `바이오 하자드 6` 원화, 레온(가운데)과 새로운 여자 파트너(좌)의 모습

숱한 루머로 팬들의 애간장을 태운 캡콤의 대표작 ‘바이오 하자드 6(북미명: 레지던트 이블 6)’ 가 최초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바이오 하자드 6’ 의 원화와 트레일러 영상이다. 원화에서는 레온과 새로운 여성파트너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형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주인공 레온이 이번 신작에서는 초췌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고로 ‘바이오하자드’ 의 넘버링 작품은 현실과 동시대를 배경으로 해왔다.

▲ `바이오 하자드 6` 첫 공식 트레일러 영상

영상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좀비가 되어 레온 일행을 공격하고, 이를 사살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또한, 미국의 Tall Oak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7만명 인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백업 오퍼레이터 허니건의 발언을 통해 게임의 배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반 이후부터는 무대가 중국으로 옮겨지고, 또 한 명의 주인공 크리스 레드필드가 자신의 팀 BSAA와 함께 군사작전을 감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바이오 하자드 4’ 에서 대통령의 딸로 등장한 애슐리도 확인할 수 있어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인기 캐릭터 다수가 이번 신작에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플레이 장면에서는 ‘바이오 하자드 5’ 에서 등장한 파트너 시스템이 이번 작품에도 채용되었으며, 넘버링 시리즈 최초로 슬라이딩과 엄폐를 활용하는 액션 그리고 움직이면서 적을 쏠 수 있는 무빙샷도 가능해졌다.

▲ 게임의 미합중국 대통령이 좀비로 등장!

▲ 미형 캐릭터는 어디에?! 초췌해진 레온 S 케네디

▲ 또 한명의 주인공, 크리스 레드필드

캡콤은 이번 공식 발표로 작년부터 이어진 숱한 루머의 종지부를 찍었다. 실제로 지난해 ‘도쿄 게임쇼 2011’ 개최 중에는 ‘바이오 하자드 6’ 의 가짜 트레일러가 나돌았으며, 미국의 성우 조 카펠레티가 비디오게임 출연 작품 리스트에 이름을 게재했다가 단순 오타라며 지우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다. 최근에는 세계각지를 배경으로 의문의 바이러스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 캡콤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의문의 바이러스 광고 

한편, 트레일러 영상을 본 팬들은 ‘액션이 강화된 만큼 호러 분위기와 완전히 동떨어진 본격 TPS 게임이 된 것 같다’ 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해 향후 공개되는 정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오 하자드 6’ 는 전작 ‘바이오 하자드 5’ 로부터 3년 만의 후속작으로, 넘버링 타이틀 최초 레온 S 케네디와 크리스 레드필드가 메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개발에는 ‘바이오 하자드 4’ 와 ‘킬러 7’ 으로 유명한 코바야시 히로유키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바이오 하자드 6’ 는 PS3, Xbox360으로 오는 11월 20일(미국), 22일(일본)발매될 예정이며, PC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