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적 게임개발사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2)’를 발매하면서 한국게임의 역사를 또 한번 바꾸어 놓았다. `스타 2 `개발을 맡은 수석디자이너 더스틴 브루더는 행사장에서 무려 30분 이상의 `스타 2`를 직접 시연하며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스타 2`가 공개되면서 그 동안 떠돌았던 블리자드 차기작 관련 각종 루머들은 일단락 지어졌다. 이제 `스타 2`의 발매일과 추가된 종족으로 등 많은 궁금증이 남아있다. 블리자드 개발자들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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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개발자 참석자: 수석 프로듀서 크리스 시가티, 부사장 크리스 멧젠, 공동대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코리아 지사장 한정원, 운영 책임자 폴 샘즈, 부자장 랍 팔도, 수석 디자이너 더스틴 브루더
신종족은 고려하고 있지 않아
Q/ 게임 발매시기는 언제쯤인가?
A/ 랍팔도: `워크래프트 3` 개발 후 바로 `스타 2`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이 상당히 많이 진척됐으며, 현시점에서 내부적으로 3종족을 가지고 멀티플레이도 가능한 상태다. 정식 발매 일은 게임이 완벽히 준비되면 발매하겠다.
Q/ `스타크래프 2`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종족이 있는가?
A/ 더스티 브루더: 브루드워 시크리트 미션에서 제 3의 종족에 대한 암시가 나온다. 하지만 `스타 2`는 저그와, 프로토스, 테란 이 3가지 종족만 등장 시킬 예정이다. 3가지 종족이 전략게임에 가장 적합한 수다. 종족 추가를 심각히 고려했는데 그것보다는 3종족의 유닛을 추가하고 밸런싱을 맞추면서 게임의 다양성을 주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왼쪽부터 마이크 모하임, 한정원, 폴 샘즈 ▲ 왼쪽부터 크리스 시가티, 크리스 멧젠 |
멀티플레이와 e스포츠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Q/ `스타 2` 개발 중 가장 큰 도전과제와 예산은? 그리고 팀규모는?
A/ 크리스 시가티: `스타 2` 개발 결정은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다. 전세계적으로 너무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전과제를 극복할만한 준비가 되어 있다. 개발 핵심인력은 40명 정도다. 또 핵심인력 외에 지원팀이 따로 있다. 예산은 따로 정해놓은 게 없다. 그만큼 중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만족할만한 퀄리티가 나올 때까지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나가겠다.
Q/ 블리자드 게임의 전체시장에 있어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A/ 폴 샘즈: 한국시장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한국은 블리자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나라다. 우리는 각 지역의 비중을 수치화하지 않는다.
Q/ 미국이나 유럽에서 한국처럼 e스포츠가 성장하려면 필요한 요건은 무엇인가?
A/ 랍 팔도: 첫째 멋진 게임이어야 한다, 둘째 게임을 하기위한 좋은 장소가 있어야 한다. 배틀넷은 성공적이라고 생각다. `스타 2` 배틀넷에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다. 셋째 누구나 쉽게 보고 이해하는 참여가 용이한 게임이어야 한다. 블리자드의 RTS 개발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멀티플레이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 다양한 싱글플레이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둔다.
Q/스타 2는 어떤 방식으로 유통되나? 또 배틀넷을 이용한 멀티플레이는 기존과 같나?
A/ 폴 샘즈: `스타크래프트 2`의 멀티플레이 역시 배틀넷을 이용해 이루어진다. 앞으로 배틀넷에 여러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다. 배틀넷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차차 공개할 것이다.
▲ 폴 샘즈, 롭 팔도, 더스틴 브루더 |
실제게임 진행은 데모버전보다 빠르게 진행된다
Q/ 게임 플레이속도가 전작에 비해 느리다는 지적이 있다.
A/ 더스티 브루더: 오늘 시연한 부분은 데모였기 때문에 일부러 속도를 늦췄다. 빠른 상태로는 게임설명을 못하지 않는가?(웃음) 데모동영상을 보고 걱정하지는 마라. 진짜 게임플레이는 `스타` 만큼 빠른 스피드를 보여줄 것이다. 또 테란과 저그의 새로운 유닛과 스킬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밸런싱을 위해 프로게이머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Q/ 게임사양은 어떻게 되는가?
A/ 크리스 시가티: 시스템 사양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것이 없다. 그래픽카드는 픽셀쉐이드 2.0을 지원한다. 윈도우비스타나 웹2,0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만큼 호환성을 높였다.
Q/ `스타 2` 스토리에서 전편의 주요 캐릭터는 등장하는가?
A/ 크리스 멧젠: 마크모하임: 물론이다. 캐리건, 듀란 등 스타의 핵심캐릭터들은 다시 등장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나리오나 내용은 차후에 점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Q/ `스타 2`를 만들게 된 동기는?
A/ 마이크 모하임: `워크래프트 3`를 만들고 나서 `스타` 후속작을 만드려고 기획 했었다. 하지만 그때의 기술력으로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없었다. 지금은 3D기술력이 발전하고 PC사양이 높아져서 우리가 기획한 내용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개발에 착수했다.
블리자드코리아 통해 직접유통 가능성 높아
Q/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의 개발은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A/ 마이크 모하임: 현재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개발은 잠정적으로 연기된 상태다. 블리자드는 한꺼번에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콘솔보다 PC용 게임을 우선시 한다는 내부적인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와우`와 `스타 2` 개발에 전력을 하고 있다.
Q/ 한국 유통사는 어디로 잡혀있는가?
A/ 한정원: `와우`를 통해 블리자드 코리아는 소비자들에게 빨리 다가갈 수 있는 노하우를 쌓았다. 그리고 한국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다. `스타2`도 비슷한 방향으로 서비스 할 것이다.
Q/ 데모를 감상해보니 전작에 비해 뭔가 혁신적으로 바뀌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
A/ 랍 팔도: `스타 2`의 컨셉은 경쟁이다. 이건 전작과 마찬가지다. 새로운 것은 유저간의 치열한 전략을 필치기에 장애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원작을 뒤엎을만한 혁신적인 요소는 첨가되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게임을 변화시키고 보강함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주고자 한다. 특히 RTG게임에 있어서 맵편집기가 전작에 비해 훨씬 발전될 것이다. 맵 시스템이야말로 `스타 2`시스템의 핵심이다. 다양한 맵을 통해 유저간의 채팅 및 커뮤니티를 최대한 살릴 것이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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