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육성 공략, 파티 플레이에 따른 경험치 획득량 분석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2014.12.26 16:30

▲ 보다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방법이 없을까?

클로저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캐릭터 육성이다. 제한된 '피로도' 내에서 얼마나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피로도'란 캐릭터가 하루에 활동할 수 있는 한도를 정해놓은 것으로 던전에 진입할 때마다 일정량 감소한다. 한번 감소한 피로도는 다음날 새벽 4시가 되어야 초기화되므로, 한 번 던전을 클리어할 때 얼마나 효율적으로 경험치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클로저스는 던전 클리어 시 [랭크], [채널], [파티], [길드], [아이템], [이벤트]의 여섯 가지 기준을 가지고 경험치를 부여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물론 랭크이지만, 모두 비슷한 랭크를 받는 상황에서는 다른 항목이 중요해진다. 바로 파티 플레이의 여부다.

그렇다면 파티 플레이는 경험치를 획득하는 데 얼마나 유용할까? 빠른 결과 확인을 위해 게임 내 가장 짧고 손쉬운 던전인 '강남역 인근'을 '정찰' 난이도로 플레이했다. 초급 던전답게 클리어 시간, 피격 횟수, 테크닉 점수가 모두 높아 SSS랭크를 받았다. 여기서 테크닉은 플레이어의 기교를 보는 것으로 스킬을 끊기지 않고 많이 연계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실험 장소는 바로 '강남역 인근'

▲ 1인 플레이로 경험치 151를 획득했다

SSS랭크 보상인 145에 '강남 GGV' 채널 보너스인 6을 더해 151의 경험치를 최종 획득했다. SSS가 최고 랭크이기 때문에 '경험치 부스트'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것이 1인 플레이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치다.

다음은 2인 파티를 구성해보았다. 파티명은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게임메카의 늑대들'. 실험은 이전과 동일하게 '강남역 인근'의 '정찰' 난이도로 진행했다. 협동 사냥의 귀재인 늑대의 이름을 딴 덕분인지 무난하게 SSS로 클리어 완료. 랭크 경험치는 145로 1인 플레이와 같았으며, 파티 경험치 2를 추가 획득할 수 있었다.

▲ 무시무시한 '게임메카의 늑대들'

▲ 함께일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

▲ 2인 플레이로 추가 경험치 획득!

그렇다면 파티원이 늘어나면 추가 경험치도 늘어날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기자 한 명을 더 투입해 3인 파티를 구성했다. 검은양 멤버 셋이 모두 모이자 '게임메카의 늑대들'도 제법 위풍당당해 보였다.

마지막 실험도 마찬가지로 '강남역 인근'을 '정찰' 난이도로 클리어했다. 초급 던전이라 몬스터도 몇 마리 없는데 셋이서 사냥을 하려니 허공에 스킬을 사용하기 일쑤였다. 계속 옥신각신한 탓인지 1인 플레이보다도 시간이 더 걸렸다. 결국, 무사히 던전을 클리어한 후 확인한 획득 경험치는 이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148이었다.

▲ 파티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경험치도 뻥튀기?

▲ 확인을 위해 한 명 더 투입!

▲ 3인 플레이로 획득한 경험치는 이전보다 줄어든 148

문제의 원인은 바로 랭크였다. 테크닉에 C를 받는 바람에 랭크가 SSS에서 SS로 떨어졌고, 이 때문에 랭크 경험치가 145에서 139로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테크닉이 떨어진 원인은 초급 던전에서 너무 많은 인원이 사냥을 하다 보니 개개인이 스킬 연계를 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험치를 더 얻기 위해 결성한 파티가 되려 캐릭터의 성장을 저해하는 역효과를 낸 것이다. 파티 경험치가 육성에 요긴한 것은 맞지만, 클리어 경험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랭크임을 간과했다. 즉, 파티의 전투력보다 너무 쉬운 던전을 플레이할 경우 혼자일 때보다 되려 낮은 경험치를 받을 공산이 크다.

파티 플레이는 혼자 고랭크로 클리어하기 부담스러운 상급 던전에 도전할 때 가장 빛을 발한다. 파티를 이뤄 사냥하게 된다면 자신이 충분히 테크닉 점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만 조심한다면 파티 경험치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게 최고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실험 결과]
- 파티 플레이를 통해 고난이도 던전을 더 쉽고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다.
- 파티 플레이 경험치는 적은 양이지만 '피로도'가 한정된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 초, 중급 던전에서는 테크닉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1인 플레이가 더 효과적이다.
※ 본 기사는 '강남 GGV'의 작전 지역 '강남역 인근'의 '정찰' 난이도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