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새로운 체험형 차세대 솔루션 개발중

게임하이는 2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계획과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게임하이는 2010년까지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하이 강동균 해외사업 본부장은 “게임하이가 새로운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업에서 서비스되어질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개발중이다.”라며 “아직 관계사들간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새로운 게임 환경 구축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없지만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임 콘텐츠로 IPTV 산업 진출, 새로운 수익 모델 만든다

이와 함께 게임하이는 일본 IPTV(Internet Protocol TV) 콘텐츠 제공업체인 네오를 통해 IPTV를 기반으로 한 게임 콘텐츠 채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IPTV를 통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수익 모델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로 시청자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다는 점이 일반 케이블 방송과는 다르다. 현재 일본의 5대 가전메이커(소니, 파니소니, 히타치, 샤프)들이 IPTV 기능이 내장된 디지털 TV를 생산, 시중에 판매중이다. 일본의 IPTV 가입자수는 2008년 4월 현재 100만 가구를 돌파했다.

가수 ‘비’와 함께 아시아 온라인 게임 시장 공략

한편, 게임하이는 자사 게임의 세계화 전략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2009년까지 세계 각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인가가수 ‘비’와 연계한 마케팅을 계획중이며,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화 촬영 차 독일의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비’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서든어택과 게임하이의 협력자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향후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와 게임하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임하이는 2010년 영업이익 1000억 원 중 50%인 500억 원을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겠다는 각오다.

신작 7개 개발중, 8월 구체적인 형태 드러날 것

한편, 게임하이는 현재 신작게임 7개를 개발중이라고 밝히면서, 이중 세 개를 공개했다. 게임 타이틀은 ‘프로젝트 M’과 ‘프로젝트 E’, ‘프로젝트 L’로, 각각 슈팅과 RPG, 액션 장르의 게임이다.

먼저 ‘프로젝트 M’은 온라인 메카닉 TPS 액션게임으로 게이머가 거대로봇을 조종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8종의 기체와 기체트랜스폼 기능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M’ 2008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E’는 역할 분담형 RPG로 시나리오 기반의 미션 수행 온라인 게임이다. 캐릭터 육성 및 강화된 분대지원 시스템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E’는 2008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L’은 2인용 MMOG로 온라인 횡스크롤 액션 RPG다. ‘Bomer’라는 TV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영어마을, 중국어 마을 등 교육적인 콘텐츠도 제공된다. ‘프로젝트 L’은 2009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하이는 오는 8월 현재 개발중인 신작 게임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