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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던파걸 3색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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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에 하나다. 여기에 ‘던전앤파이터’를 더 사랑 받게 만드는 세 명의 요정이 있다. 제 5대 ‘던파걸’ 여민주 양과 `던전앤파이터` O.S.T. 주제가를 부른 가수 최현아씨, ‘던파 라디오 DJ’ 로즈나비(서영은)씨가 그 주인공이다. 짜증나는 더위도, 축축한 장마도 잠시 잊어버릴 그녀들과의 상큼한 데이트를 해보자.

여민주, 장쯔이 같은 액션배우가 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5대 던파걸 여민주입니다. 올해 18살, 고2예요.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해서 현재 KBS 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에 나해별 역으로 출연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밤이면 밤마다’라는 수목드라마에 김선아 언니의 아역배우로 나왔답니다. 종종 저를 ‘페브리즈 CF’로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배우가 된 계기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외국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특히, 동양적인 매력을 가진 여배우들이 아름답게 나오는 영화를 좋아했어요. ‘러시아워’의 장쯔이나 ‘미녀삼총사’의 루시 루를 보고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언더월드’의 여자주인공처럼 가죽옷을 입고 액션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너무 멋있어요. 저도 청순가련 캐릭터보다는 액션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답니다. 잠깐이지만 검술이나 무술 같은 것을 따로 배워본 적도 있어요.

‘던파걸’은 아는 분이 오디션을 소개해주셔서 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던파모델’을 하기 전에는 게임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해보지는 못했어요. 현재는 카시야스 서버에서 소환사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있어요. 게임 할 시간이 거의 없어서 캐릭터 레벨이 낮아서 조금 힘들긴 해요. 아는 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

학교 일과 방송 일을 같이 하는 게 힘들긴 해요. 친구들의 필기를 옮겨 적기도 하지만,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주시는 힌트 같은 걸 듣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언젠가는 꼭 장쯔이 같은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연기 중에요. 연기가 내 뜻대로 안 나올 때가 제일 속상하지만, 칭찬해주시는 말씀을 들으면 또 힘이 나요.”

최현아, 게임음악의 완성도 대중음악 못지 않아요

“던전앤파이터 O.S.T.에서 주제가 ‘바람의 너를’과 ‘세리아의 노래’를 부른 최현아에요. 이 노래 이외에도 앨범에는 제가 부른 노래들이 많이 있답니다. ‘던전앤파이터’를 하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많아요. 연주곡과 보컬곡, 발라드와 록음악이 모두 들어가 있어요. ‘세리아의 노래’는 아름다운 발라드 곡이고, ‘바람의 너를’같은 경우에는 바람의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록음악이에요. 평소에 게임을 많이 즐기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은 있었어요. 그래서 이 곡을 부를 때에는 무엇이든 때려부술 수 있을 것처럼 강하게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웃음).

특별히 음악은 가리지 않아요. 힙합음악 작업에도 참여한 적이 있으니까요. 게임음악은 이번이 처음인데, 새로운 일이라서 기대가 컸어요. 그 동안은 CM송이나 코러스, 재즈공연 같이 주로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활동을 했어요.

게임음악이라고 해서 다른 대중음악에 비하여 그 수준이 떨어진다거나 절대 대충 만들지 않아요. 이번 ‘던전앤파이터’ O.S.T.도 최고의 세션과 최고의 작곡가와 작업했다고 자부한답니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는 직접 게임을 해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어요. 음반이 발매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네? 나이가 몇 살이냐고요? 아, 대답 안 하면 안될까요? 음, 나이는 비밀이에요~"

로즈나비 서영은, `프로`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뻐요

“안녕하세요. 로즈나비 서영은입니다. 현재 23살이에요. 던파라디오 DJ 이외에도 성우 강수진 선생님과 ‘우락부락라디오’라는 애니메이션 관련 인터넷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강수진 선생님의 유일한 수제자랍니다(웃음). 오래 전부터 성우가 꿈이었고요. 고등학교 때부터 지역방송국에서 방송 일을 했어요. 목소리 때문에 길거리 캐스팅되었다는 말씀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제가 그랬어요. 고향이 대구인데, 사투리도 안 쓰고 말도 조리 있게 잘한다고 눈여겨보신 PD님이 연락을 주셨어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오락실을 다닌 편이었어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에요. 게임기도 게임보이부터 Xbox360까지 집에 5대 이상의 게임기가 있어요. 웬만한 온라인 게임도 다 해보았답니다. 초창기 바람의 나라부터, 테일즈위버, 라그나로크, 리니지, WOW, 마비노기까지요. 현재‘던전앤파이터’에서는 디레지에 서버에서 마도학자를 하고 있답니다.

‘던파’ 라디오 작업은 집에 마련된 제 개인스튜디오에서 하고 있어요. 제가 직접 외주업체에 맡겨서 만든 개인 작업실이에요. 매일 핫이슈를 정리해서 대본 만드는 분이 보내주시면, 제가 제 생각과 느낌을 애드리브로 넣어서 직접 나레이션 녹음을 해요. 그걸 다시 그날 오후에 네오플로 보내드리면, 방송이 나가는 거죠.

▲ 낭랑한 목소리의 로즈나비의 리얼던파를 만나보자!

제가 3대 던파걸(모델)을 했었던 당시에는 악플도 많았어요. ‘던파에 이렇게 여자 유저가 없었냐’는 식의 반응도 있었죠. 열심히 했어요. 화면 앞에서 예쁜 척하기보다 정확하게 전달하는 자세를 보이자. 외모보다 실력을 쌓자, 내공을 쌓자, 라고 생각하면서 이겨냈어요. 제가 던파걸을 그만두고 유학을 준비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요. 6개월 만에 다시 던파라디오 DJ 오디션을 보고 복귀했는데,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기뻤어요.

지금은 성우 공채를 준비하면서, 국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관련 행사들 진행도 도맡아 하고 있어요. 연예계 제의요? 있었죠. 하지만, 제가 하기에는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돈보다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마치 일본의 성우처럼, 단순히 성우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도 하고 진행도 하는 `만능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운 성우가 되고 싶어요. 1인자요? 음, 그것보다 개척자가 되고 싶다는 게 맞아요. 너무 큰 꿈인가요(웃음)? 개인적으로 지금은 이민을 가신 최덕희(‘마법소녀 리나’ 목소리) 선생님 같은 성우가 되고 싶어요. 가까이서 뵌 적이 있는데, 수수하게 입으셨는데도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쁠 때는, ‘프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에요.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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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2005년 8월 10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네오플
게임소개
횡스크롤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타격 판정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공중 콤보, 다운 공격, 스킬 캔슬 등 과거 오락실에서 즐겼던 벨트스크롤 액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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