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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환생 무료화! 챕터3 `연금술`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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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비노기` 챕터3 ‘연금술사’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오는 8월 1일 24시간 전면무료화와 함께 업데이트되는 `마비노기` 챕터3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나선 것은 새로운 디렉터가 된 한재호 개발팀장이었다. 기존 이희영 실장은 김동건 본부장과 함께 데브캣 스튜디오의 전체적인 게임 프로듀싱을 맡고, 한재호 팀장이 `마비노기`의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마비노기`는 카툰렌더링을 기반으로 전쟁이 아닌 진정한 판타지 라이프의 구현을 목표로 한 2세대 MMORPG로, 켈트 신화에 기반하여 울라 대륙과 이리아 대륙을 배경으로 한 영웅들의 모험담을 다루고 있다. 현재 `마비노기`는 Xbox360 버전, `마비노기: 영웅전` 등 콘텐츠 및 세계관을 공유하는 프랜차이즈 게임들의 출시를 앞두고 명실상부 넥슨의 대표적 MMORPG 타이틀로 거듭날 전망이다.

▲ 마비노기 챕터3 프리뷰 동영상

24시간 무료화, 진입장벽은 낮추고 접근성은 높인다

이번 챕터3는 2006년 2월에 추가된 두 번째 챕터 ‘아리아의 개척자’에 이어 2년 만에 이루어지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마비노기` 서비스 역사상 가장 커다란 변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챕터3는 ▲새로운 서비스 정책 ▲새로운 스킬: 연금술의 도입▲울라 대륙의 확장▲메인스트림▲그림자세계(던전 2.0.)▲쉬운 성장(캐릭터 2.0)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마비노기`는 8월 1일 챕터3의 오픈과 함께 24시간 무료서비스로 전환되어 기존 메인스트림 및 팔라딘, 다크나이트, 야수화 변신, 정령무기 사용 등 정액서비스 콘텐츠들 역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는 기존 유료화 시스템인 판타지 라이프의 폐지를 의미하며 무조건 캐릭터 카드를 구매해야 가능했던 환생 역시 무료화된다. 여기에 별도의 캐릭터 카드를 구매하면 1주일에 한번씩 환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캐릭터 성장이 가능해진다.

▲ 8월 1일 24시간 무료화와 함께 챕터3가 공개된다.

챕터3의 메인테마는 ‘연금술’ 연금술사의 도시 ‘탈틴’ 공개

특히, 이번 챕터3의 메인테마는 ‘연금술’로 기존 생활, 전투, 마법에 이은 네 번째 스킬군인 연금술이 도입되면서 플레이도 보다 다양해진다. 특히 연금술은 기존의 캐릭터 스캣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에 기존 고레벨 유저와 신규 유저가 동등한 입장에서 스킬을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생산, 공격, 지형 변화, 소환 등 다양한 계열의 연금술 스킬이 도입될 예정이다.

울라대륙에도 새로운 필드와 도시가 추가된다. 과거 요새의 도시였으며 현재는 연금술의 도시가 된 `탈틴`이 등장하며 에일리흐 왕국의 수도인 `타라`가 이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울라 대륙과 이리아 대륙의 세계관을 연결하는 새로운 스토리, 메인스트림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G1,2,3의 메인스트림과는 독립적인 스토리와 주인공들이 선보여지며, 소울스트림의 위협에 맞선 연금술사를 비롯한 인간, 엘프, 자이언트의 3종족 영웅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종족에 상관 없이 메인스트림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현실세계 이면의 평형 세계에 해당하는 그림자 세계(새로운 파티 인스턴스 공간)를 통해 색다른 던전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 직업개념이 없는 마비노기에 새로 추가되는 스킬군 `연금술`

이른바 저승세계에 해당하는 ‘그림자세계’에 좀 더 설명해달라.

한재호 개발팀장: RTS게임의 싱글게임 미션처럼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인스턴스 던전처럼 퍼즐 요소가 랜덤하게 반영되었다. (폐쇄된 던전형이 아닌 야외 필드형이다.)

캐릭터 성장곡선을 더 빠르게 리뉴얼했다. 마비노기는 지금도 이른바 ‘괴수’로 불리는 고레벨 유저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신규유저를 대상으로 이처럼 빠른 레벨업 시스템이 필요한가?

한재호 개발팀장: 마비노기가 서비스한 지 4년이 지났고, 새로운 신규 유저들이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고레벨 유저들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 캐릭터 성장속도가 빨라지면 새로운 유저들의 성장 속도가 좀 더 빨라질 것이다. 캐릭터 성장속도는 고레벨 유저보다 저레벨 유저에게 조금 더 유리하고, 이를 통해 유저 간 격차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2시간 무료정책을 포기하고 24시간 전면 무료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재호 개발팀장: 처음 마비노기 서비스를 시작한 2004년과 지금은 시장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일일 2시간 무료 플레이가) 당시에는 개성적인 요금제였지만 아직까지 그렇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조금 더 많은 유저들이 마비노기를 즐기게 하고 싶었다. 기본적인 성장을 위한 도구나 팔라딘, 다크나이트, 메인스트림 자체가 유료 콘텐츠였기 때문에 진입장벽 자체를 낮추고 싶었다.

▲ 새로운 파티형 인스턴스 공간 `그림자 세계`

기존 유저들이 누리던 프리미엄 서비스가 박탈되는 것은 아닌가?

한재호 개발팀장: 기존의 유저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이 폐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양과 패키지의 형태가 달라질 것일 뿐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전면무료화를 하면서 챕터3 콘텐츠가 상당 부분 신규유저를 대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고레벨 유저들의 불만이 늘지 않을까?

한재호 개발팀장: 어느 쪽만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신규 유저와 고레벨 유저간 불만은 이번 만이 아니라 항상 판타지 라이프 업데이트를 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다. 양 쪽을 다 잡을 수는 없는데, 타협점은 찾아야 한다.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은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가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업데이트하고 싶다.

요금제 변화로 인한 PC방 과금정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민용재 국내사업 이사: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좋은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8월 1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그때 대답하겠다.

환생이 무료화된다는 부분에 대해 추가 설명해달라.

한재호 개발팀장: 기존에는 3주의 제한을 두고 무조건 캐릭터 카드를 구매해야만 환생이 가능했다. 바뀐 캐릭터 시스템에서는 누구나 20살이 되면 환생이 가능하며, 별도의 캐릭터 카드를 구매하면 1주 만에도 환생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레벨과 나이만 바뀌게 되고, 프리미엄 환생시스템에서는 외모까지 바꿀 수 있다.

▲ 국내사업담당 민용재 이사, 이희영 실장, 한재호 개발팀장

매크로를 사용하는 이른바 중국 `작업장` 유저들에 대한 불만이 높은데,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희영 실장: 현재 게임가드 등을 통해 상시적으로 제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유저를 무조건 막는다는 방침 같은 것도 온라인 게임 업계 자체에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중국인이 한국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상황, 한국인이 중국에서 게임을 하는 상황, 모두 가능한 일인데, 어디까지 막아야 하는가?

한국인 입장에서는 중국인들이 시세를 조작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으나 이것을 어디까지 막을 수 있겠나. 민족정서 같은 문제도 있다 게임업계 전체의 합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마비노기의 환생! 새로운 디렉터, 새로운 챕터, 새로운 테마

이리아 대륙의 경우, 유저들의 숫자도 적고 밀집도도 낮다.

한재호 개발팀장: 울라 대륙이 추가된다고 해서 이리아대륙 업데이트가 완전히 종료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메인스트림이 추가되면서 두 개의 세계를 잇는 이리아대륙과 관련된 스토리도 업데이트될 것이다. 챕터3에서도 최소한 세 개 이상의 제너레이션이 추가될 것이다.

연금술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하다.

한재호 개발팀장: 연금술은 크게 아이템을 합성해서 더욱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생산계 스킬과, 결정을 만들어 전투에 사용하는 공격계 스킬로 나누어진다. 탈린에 있는 화덕이 생산을 위한 도구라면 실린더는 직접적인 전투를 위한 도구이다. 휴대용 연성 장비인 실린더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방패를 차는 등 기본적인 근접 전투가 가능하다. 실린더가 `총`이라면 결정은 `총알`과 같다. 연금술 자체가 다른 캐릭터의 스킬보다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 연금술이 이루어지는 건식화덕(좌), 습식화덕(우)

캐시샵에 무엇이 추가되는가?

한재호 개발팀장: 판타지 라이프 클럽은 해체가 되었고, 신규 패키지의 경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염려하는 ‘가방’ 같은 경우는 캐시샵에서 팔 생각이 없다. 초보 유저라면 필요 없는 것이지만, 가방처럼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에 관계된 것은 팔지 않겠다.

신규코스튬은 무엇이 나오는가?

한재호 개발팀장: 연금술사와 관련된 복장과 함께, 새로운 스토리 및 NPC와 관련해서 다양한 커스트마이징 추가될 것이다.

마비노기의 새로운 개발팀장으로서의 포부를 말해달라.

한재호 개발팀장: 챕터3와 무료화 정책은 오래 전부터 함께 고려해 온 사항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개발과는 별개의 문제다.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대중적인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 변화된 환경에 맞춰서 더 이상 매니악한 게임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 마비노기하면 떠올리는 ‘판타지 라이프’와 좋은 이미지는 그대로 지켜나갈 생각이다.

▲ 마비노기의 새로운 디렉터를 맡게 된 한재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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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04년 6월 22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싸움이 아닌 교감과 소통, 이해와 사랑이 있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낭만을 체험하는 것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MMORPG다. 카툰 랜더링 기법을 사용하여 게임의 그래픽을 애니메이션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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